중국전 완패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습니다.
중국이 생각보다 너무 못하는 수준이라 놀라기도 했구요.
1.협회X들이 조금만 신경 썼어도
지금 대표팀 상황 누구나 아시듯 최악입니다.
부상과 도박 파문으로 멤버 구성 자체도 힘들었고 여기에 대표팀 지원이 전무하다 보니
대표팀의 기사들 보면 어디 아프리카 내전국가의 눈물 겨운 국제대회 참가기를 읽은 기분이죠.
이런 상황에서 우승후보(?)라는 중국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붙였고 다크호스라는 요르단을
완파했습니다.
지금도 이럴지인데 협회 백수들이 조금만 신경 써줬으면 정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되었을거란
생각을 하니 열불이 나서 새벽까지 잠이 안오더군요.
차라리 엉망의 경기력이 나오면 "그래 협회 XX들아 얼마나 망하는지 보자 ㅎㅎ"하며
변태적인(?) 심정으로 편하게 보겠는데....
2.우리 대표팀은 가용 포인트 가드는 1명인건가?
경기 보니 양동근 1명이네요, 양동근이 파울아웃 되거나 체력 떨어지면 가비지 타임 아니고선
경기 포기해야할 상황 같습니다.
농구계 노친네들의 이상한 욕정(?) 욕망(?) 때문에 모든 농구팬들이 상태가 안좋아 국대는 무리라고
했던 김태술을 승선시키고 다른 가드인 박찬희는 부상으로 못뛰고(왜 안바꾼건지?)
이정도 선발이면 막가자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먹으면 집착이 생깁니다, 저희 아버님도 마트 같은곳에 가면 꼭 토종닭 패키지를 사십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신 본인은 토종닭이 맛있는 먹거리의 로망이고 정형화된 별미인거죠.
그런데 막상 사면 가족들은 질기다고 안먹고 아버님 본인도 거의 안드십니다.
그런데 갈때마다 삽니다, 그냥 본인 관점에 굳어서 기계적으로 사시는 거죠.
우리나라 나이먹은 농구인들 보면 그냥 기계적으로 뽑는 유형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몸상태 여부와 상관 없이 말이죠.
선수들을 욕할게 아닙니다, 그 선수들이 뽑아달라 로비 한것도 아니고.
(욕먹는 선수들도 과거에는 대표팀 영광에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 공들이 있을거구요)
우리 나라 국대가 무슨 대단한 영광의 자리라고 농구판에서 이룰 만큼 이룬 그 선수들이
비시즌에 욕먹으려 고생하며 국대가고 싶겠습니까.
오직 생각 안하고 고민 안하고 선수 뽑는 놈들이 문제죠.
3.국제대회좀 많이 나가자
이승현 보니 그 생각이 들더군요.
농구팬들조차 절대 국대에선 안통한다 한 선수입니다(저도 그렇고), 물론 이제 겨우 2경기했을 뿐이고
앞으로 중동 장신팀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끝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요르단,중국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했습니다, 즉 국제경기에서 써먹을수 있는
용도가 분명히 있는 선수라는 것이죠.
이걸 안건 이승현이 국대에 합류해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인 겁니다.
우리가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딱3개죠,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동아시아대회
여기에 아시아선수권 직전이면 국대가 존스컵에 나갑니다.
존스컵이 아시아선수권 전초전으로 보면 결국 존스컵은 아시아선수권과 패키지로 묶어야 하고
결국 국가대표가 나가는 대회는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동아시아 3개가 전부입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은 모두 결과를 내야 하는 대회입니다.
결국 새로운 선수를 써보고 시험해보고 할 여유가 없는 대회들이죠.
그러니 매번 이름값만 보거나 써봤던 선수만 선발이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군소 대회에 자주 참가해서 가능성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돌려봐야 이런 중요
대회에 쓸 선수들을 알수가 있는거죠.
결론은 돈이지만........
4.지옥의 D조
우리랑 F조가 될 D조는 지옥이네요.
우리와 비슷한 혹은 반수 떨어지는 대만이 2연패로 탈락 직전입니다.
카타르가 카자흐스탄과 레바논을 연속 연장끝에 이겼을 정도로 팀들 전력이 비슷비슷하죠
싱가폴전 이후에는 이들 3팀과 경기를 가질텐데 과연 우리의 빈약한 선수층에게 휴식을
줄수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3경기 다 접전이 될것 같은데 일부 핵심 선수들 예선하다 방전되어 무너지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구요.
여전히 8강이니 4강은 너무 멀어 보입니다.
5.결론
협회는 무능하고 한심한 있어서는 안되는 집단이라는걸 다시 느낍니다.
엉망인 준비를 보고는 그럼 그렇지 하고 한심하게 봤는데 한경기 한경기 볼수록 감독이나
선수에게 화가 나는게 아니고 협회놈들에게 화가 나고 분노가 생기네요.
혹여라도 한국팀이 기적적으로 성적이 꽤 잘나와 귀국하면 아무것도 안한 협회놈들이
공항가서 사진찍는거 보면 진심으로 욕나올것 같습니다.
반대로 성적 안나와서 여론의 질타를 받을때 협회놈들이 한국농구 위기니 선수들 기본기가 문제니
정신력이 문제니 애국심이 없니 어쩌구 하면 살의를 느낄것 같네요.
PS
중국언론에서 필리핀이 팔레스타인에 진거 보고
"필리핀은 우승후보가 아니다, 이란이 최강이고 주최국 중국이 대결하는 양상이다"
라고 했다는데 어제 경기 보니 웃기지도 않네요.
중국이 필리핀 걱정할 처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확실히 중국도 폼이 너무 죽었네요, 한두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도 용병제 잘못하면 저리 될텐데...중국은 키라도 크고 농구가 인기라도 많고 협회가 돈이라도 많지만
우리는 저리 되면 그냥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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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우 동의합니다.
이승현은 정말 알짜 농구선수더군요
단점을 보완할수 있는 장점이 많더군요
김태술 강제기용?은 책상행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협회 영감들 농구 좀 안다고 책상에 앉아서 모든걸 해결 하려는 아집 때문에 일어난 참사네요
김태술선수가 금일 경기에 컨디션을 회복하는 수 밖에 없네요... 모든 선수가 잘하고 있지만 김민구, 김선형이 그립긴 합니다
공감.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이번 대회를 포기했던 높으신 양반들은 경기들 보면서 뭔 생각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경기도 안 보고 골프나 치러 다니나..
뭔 생각하나마나 뻔하죠,.요즘 애새끼들이 배때기가 쳐부르고 정신력이 나약해서 우리처럼 못한다니까.그 나이대 꼰대들은 자기들이 굉장히 대단하다고 착각들하죠.
@자격증이 필요해~ 자기들은 아무리 못해도 기본 4강,결승은 갔다고 요즘 애들 정신력이 약하다 그럴듯.
자기들때는 동아시아만 농구했던건 잊어버리고 중동과 귀화용병의 새로운 세상이 열린거 자체를 인정 안하죠.
여기서 잘하면.... 협회 왈" 거봐 지원안해도 잘하잖아, 역시 우리나라는 근성이 있어"
라는 말을 할까 무섭네요..
22222222222 슬프고도 무서운..
우울한 일지만 정말 그럴까봐 무섭네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분들이라 ㅠㅠ
토종닭 비유... 찰지네요~ ^^v
그야말로 확 와닿습니다.
위기에 강한 코리아스타일 같아요. 감독님이 정신무장을 잘 시킨 듯...
이게 더 슬픕니다 ㅜㅜㅜ
정말 조금만 신경써서 대표팀을 꾸렸다면 4강은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
리딩을 오히려 최준용이 보더라구요... 근데 상대가 약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하던데요??
김동광 감독님 고생이 말이 아닐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