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4. 토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내 형제자매의 성전 지음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 에스라 1장
어제저녁에 한국에 잘 도착했다.
34시간인가... 걸려서 한국 도착 ^^
허리 아픈가?
아프다 ^^
넘어진 발가락 아픈가?
아프다!
많이 아픈가?
그렇지 않다!
다 견딜 만하다 ^^
"유니스 사전에 시차 없다!" 라는 나의 어록이 있는데 ^^
아직도 유효하다.
어제저녁 짐 정리 다 마치고 11시가량 잠자고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이제 묵상 시작한다.
"하루도 편안한 날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 역시 없다!" 이거 역시 나의 어록 중 하나인데 이 역시 오늘 아침도 유효해서 감사!
^^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말이 있다 하던데
"내가 편안이 없지 평안이 없냐!" 이런 말도 한번 써 볼 수 있어서 감사 ^^
이제 오늘부터는 한국에서 묵상을 하니 새벽 4시 일어나서 묵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새벽엔 목소리가 깨지(?) 않아 목소리를 깨워서 글로 쓴 묵상을 녹음해서 올리는 일이 관건(?)이 될 것 같다.
그래서리..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ㅎㅎ 따스한 물 한잔 그리고 아침부터 먹었다.
참 어제는 네덜란드 공항 안에서 묵상 녹음을 하는데 자그마한 간증이 있다.
공항 안이니 여기 저기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를 크게 한다.
어디 마땅히 조용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
나는 공항 안에 있는 라운지에 있었는데 내 테이블 앞에 어떤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음.. 이 사람이 딱 떠나면 얼마나 좋을꼬?? 그렇게 생각(?)만 했는데 어머!! 이 사람이 내 속 생각을 들은 듯? 일어나더니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오 예!!
그리고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이 유독 좀 크게 말을 한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좀 빨리 떠나게 해주십사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그 기도 마치자 마자 뒤에 크게 서로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오우 예!!
하나님이 이런 기도는 막바로 들어주시니 그것도 좀 신기(?) 해서리 감사!!
그래서 어제 그나마 내가 공항 라운지 주위가 산만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음을 해서 올릴 수가 있었다.
감사 감사 왕 감사~~
개역개정 에스라 1장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All their neighbors assisted them with articles of silver and gold, with goods and livestock, and with valuable gifts, in addition to all the freewill offerings.
오늘부터 "에스라"서 묵상에 들어간다.
나는 이런 날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 들어 오기 전까지 한 권의 책 묵상이 마쳤다.
"역대하"서 였다.
한국 들어왔는데 "에스라"서 1장 묵상을 시작한다.
그래서 무엇이 어떻다는 것일까?
딱히 무엇이 어떻다!! 라는것 보다
그냥 좋지 않은가?
뭔가 딱 딱 "맞아 떨어지는" 그런 느낌?
그런데 이런 것은 "세상적인 표현"인 것 같아 내가 딱히 쓰고 싶은 적당한 표현은 아니다.
그냥 신선하다!
나라 한 곳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는데
묵상하는 책 한 권이 다른 책의 첫 장으로 옮겨지니까 말이다.
이렇게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성경 책 묵상하는 책 한 권이 이 나라에서 저 나라라던가 이 장소에서 저 장소.. 이렇게 바뀌기만 해도 하루의 시작을 "새로운 감사"로 시작할 수 있으니 감사!!
예수님 잘 믿게 되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참으로 단순해 진다.
그리고 아주 단순한 것에서 "심오한 기쁨"을 길러낼 수 있게 되기도 한다.
"말씀 묵상" 딱 하나만 해도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으니 감사!
원래 나라와 나라를 옮기면 시차 적응이 무척 어려워진다.
그래서 세상 말로는 "해롱 해롱 거린다" 라는 말을 쓰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안 그렇다.
나라와 나라를 옮겨 다녀도 그 다음 날이면 그 나라 시차에 맞추어서 정상적인 삶을 이어간다.
나 딱 "선교사" 체질인 것 같다 ^^
선교사의 3대 기본 조건이 있다고 한다.
"씻을 물 있을 때 씻을 것!"
"먹을 수 있을 때 먹을 것!"
"잠 잘 수 있을 때 잠 잘 것!"
즉슨
"적응력"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이 나에게 많은 것을 주셨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적응력"이 아닌가 한다.
시차 적응 잘 하게 해 주시는 주님 감사!
한국 어제 입성 잘하고
오늘 새벽 나의 서울에서의 하루가 "말씀 묵상"과 함께 시작한다.
나의 친정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는 내가 이렇게 나라와 나라를 옮길 때 내 묵상만 제 시간에 들어오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하셨다.
ㅎㅎ
요즘은 두 분 다 천국에 계시니 내 묵상 혹시 안 올라가도 아무런 염려 안 하실 것 같다.
그곳은 눈물도 염려도 없는 좋은 곳이니까 말이다.
에스라서 1장 묵상인지라 에스라서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좀 글로 적어 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좀 딱딱할 수 있으나 ㅎㅎㅎ
내가 내 묵상을 가능한 "딱딱한 지성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사실 "역사서"는 설명을 좀 해 두는 것은 필요할 것 같아 오늘 에스라서의 역사적 배경 설명을 다른 책에서 그대로 옮겨왔다.
(오늘 묵상은 내 묵상을 듣기만 하는 분들은 글로 된 묵상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길게 다 적지는 않겠고 꼭 필요할 것 같은 배경만 옮겨 본다.
에스라서는
귀환과 재 헌신을 주제로 기록된 역사서이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원래 한 권의 책이었다.
두 책은 모두 바벨론 포로 생활 후 유다로 돌아온 유대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는 메소포타미아의 두 강대국들 즉 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게, 유다는 BC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였다.
앗수르와 바벨론은 피 정복민들을 그들의 고향 땅에서 이주시켜 제국의 땅에 재정착시키는 정책을 썼다(왕하 17:6).
성경은 이러한 이주정책을 우상숭배와 하나님과의 언약 파기 때문에 내려진 하나님의 징벌로 보고 있다(왕하 17:7-23).
하지만 성경은 포로 생활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렘 29:14).
하나님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 영적으로 정화되었고 해방 후 그들은 다시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스 10:10-12).
예배와 성경 연구에 대한 강조를 하는 회당 운동도 포로 기간 동안에 시작되고 그 이후 더 중요한 삶의 부분이 되었다(행 18:4).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와해시키고 BC 539년에 그의 강력한 바사 제국을 병합시켰을 때, 그는 이주 정책을 바꾸었고 또 포로로 잡혀 있는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였다.
또한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그들의 성전들을 짓고 제사를 지내도록 격려했다(스 1:2-4).
유대인들은 이 기회에 대해서 처음으로 반응을 보인 민족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방 제국의 도시들 가운데 정착하였던 200만 정도로 추정되는 유대인들 중에 오직 약 5만 명 정도만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하였다.
돌아갔던 사람들은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았던 사람들이었다(스 1:5).
돌아가고자 한 동기는 종교적인 이유였기 때문이고 그 목적은 예루살렘에 세워지게 될 새 성전에서 예배를 부활시키고자 함이었다.
에스라 선지자는 1차 포로 귀환 후 80년이 지난 BC 445년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장관의 위임을 받고 유다로 보냄을 받았다(스 7:25-26).
또한 그는 BC 445년과 BC 433년에 다시 유다의 총독으로 위임을 받았던 느헤미야에 의해 시작된 부흥 기간 동안에 율법을 계속 가르쳤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아마도 BC 430년 이후에 완성되었을 것인데, 어떤 학자들은 에스라가 역대상·하서도 썼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을 좀 이해하고 난 다음 에스라서 묵상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오늘 에스라서 1장에서 6절 말씀을 묵상 구절로 선택했다.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그러니 에스라서의 배경 설명 처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나라 본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 포로들 옆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던 사람들이 본국에 성전을 지으러 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물로 그들을 도와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약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신약시대에 와서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이 임하시는 성전이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약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내 이웃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들의 성전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중요한 것들을 주어야 하는구나.. 이러한 삶의 적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는 금과 은 그리고 보물들을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에 꼭 금과 은과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해도 가치가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내 주위의 그리스도인 지체들이 "참된 성전"을 이루어 가는데 내가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나의 시간
나의 정성
나의 진심
나의 기도
나의 물질
나의 섬김
이 모든 것들은 내가 내 이웃이 "참된 성전"으로 지어지고 세움 받는데 모두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2024년 세운 한 해의 목표에는
"내 형제 자매들에게 "믿음의 진보"와 "기쁨"이 되는 삶 살기"입니다.
서울에 어제 도착했습니다.
케냐에서는 거의 "재정"으로 믿음의 지체들을 돕는 일이 많지만 한국은 영적이고 정신적인 일들로 많이 도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약 2달 동안 한국에서 사역하는데 모든 사역들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잘 하고 돌아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장 16절 말씀)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5. 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은 한국에서 출석 불렀습니다.
오늘 제가 묵상에
에스라서 배경을 좀 설명하느라고
좀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미니 메시지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