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단지몽(邯鄲之夢)
一生如飯一炊時-사람 평생은 밥한 끼 짓는 시간
短暫誤認千載期-그 짧은 시간을 천년 인줄 안다
權財爭逐鬧人世-권력 재벌 되기 위해 아옹다옹 살지만
瞬息浮生空自悲-눈 깜짝 지나가는 부질없는 인생이다
整容描眉求美貌-성형을 하고 눈썹에 먹물을 넣고
醜俊分別笑可嘆-잘생기고 못생겼다 웃기는 분별
多學少學何所論-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 그게 뭔데
三餐一榻皆同然-세끼밥 밤에 잠자는 것 누구나 같다
朝日昇時暮霞落-아침에 떠는 해 저녁에 지는 노을
公平無別照人間-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분별이 없다
朝生暮死如蜉蝣-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면서
靜思人生真可笑-가만히 생각하면 참 우습다 !!
농월(弄月)
사람의 일생은 밥 한끼 짓는 시간에 살면서 !!
심기제(沈旣濟)는 중국 당(唐)시대의 소설 작가 겸 역사가다
심기제(沈旣濟)가 쓴 “침중기(枕中記)”라는 소설이 있다.
이책안에 “한단지몽(邯鄲之夢)”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책내용은 이렇다
당나라 현종(玄宗) 때 여옹(呂翁)이란 도사가 한단(邯鄲)이라는 곳으로 가다가
한 주막에서 산동(山東) 사람인 노생(盧生)이라는 젊은이를 만났다.
노생(盧生)은 여옹(呂翁)과 이런 저런 이야기 중에 아무리 애를 써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여옹(呂翁)도사는 자신의 보따리 속에서 양쪽으로 구멍이 뚫린 도자기 베개를
꺼내 주자 노생(盧生)은 그것을 베고 잠이 깊이 들었다.
노생(盧生)은 꿈을 꾸면서 점점 커지는 베개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한 명문가(名門家)의 딸과 결혼을 한다.
또한 과거(科擧)에 급제하여 재상(宰相국무총리)의 지위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역적(逆賊)으로 몰려 잡혀가게 될 위기에 처한다.
노생(盧生)은 낙심한 끝에 자결(自決)하려고 했으나 가족들의 만류로 멈춘다.
다행히 사형(死刑)은 면하고 변방으로 유배를 간다
그리고 수년 후 모함(謀陷)이었음이 밝혀져 다시 재상(宰相)의 자리에 올랐다.
그 후 노생(盧生)은 아들 다섯과 손자 열 명을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다가
80세 나이로 세상을 마쳤다.
그런데 노생(盧生)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 보니 이는 꿈이었다.
옆에는 잠들기 전에 이야기를 나눈 여옹(呂翁)이 앉아 있었다.
잠들기 전에 주막집 주인이 조밥을 짓고 있었는데,
아직 뜸이 들지 않았을 정도로 짧은 동안의 꿈이었다.
노생(盧生)을 바라보고 있던 여옹(呂翁)이 웃으며 말한다
人生都如此也!
인생은 다 그런 것이라네!
라고 말한다.
노생(盧生)은 한바탕 꿈으로 온갖 영욕(榮辱)과 부귀(富貴)와 죽음직전 까지도
다 겪게 된다
부질없는 욕망을 일깨워준 여옹(呂翁)의 가르침에 머리 숙여 감사하고
한단(邯鄲)을 떠났다.
“한단지몽(邯鄲之夢)”은
한단(邯鄲)이란 동네에서 꾼 꿈이다.
인생은 한국 미국 천당 극락 지옥에서 사는 것이 아니고
한단(邯鄲)이란 동네에서 살고있다
위의 한단지몽(邯鄲之夢)을
노생지몽(盧生之夢), 황량지몽(黃粱之夢), 일취지몽(一炊之夢)이라고도 한다.
※황량(黃粱)-찰기가 없는 조(粱기장)이다
※일취(一炊)-밥 한 번 짓는 짧은 시간
人生如炊飯一回之短時
인생은 밥 한번 짓는 짧은 시간이다
人生一生乃盧生暫夢也
是謂百年平生而生存焉
인생의 한평생은 노생(盧生)의 잠깐 꿈이다
그것을 100년 평생이라 이름지어 살고 있다
웃기지 !
슬프네요!
(낭만닥터 김사부 대사 내용이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