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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장 모놀장이 열렸습니다. 장돌뱅이 이종원대장을 따라 멀리 물맑고 볕좋은 충청도 청양에 장을 펼쳤습니다.
그 어느 장에서도 느낄 수없는 멋과 즐거움으로 '이게 행복인거지?'라며 서로의 눈빛을 나눌 수 있는 자리.
늘 안위를 염려하던 사람들 먼거리를 달려와 오랫만에 마주하며 확인해 보는 자리 청양골에 벌인 154번째 요란한 하룻장이였습니다.
풍성한 장터엔 볼거리도 느낄거리도 많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시종일관 더 유식해지기를 바라는 것이겠지요? 대장의 설명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사진찍기 놀이에 꼴찌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된 것일지 모르겠지만 봤었는지, 갔었는지... 지우개로 지워져가는 추억을 기억해 내는 방법이 이것뿐이니..
대미를 장식한 청양 다락골 성지.. 스테인글래스창을 통해 오후햇살이 펴져내리는 성당에서 수녀님의 천주교 전래에 대한 설명은 감동이였습니다.
느낌표 하나~! 왜 현재 우리는 자주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해 나갔던 선조들의 혼은 어디로 사라지고 자신도 믿지 못한 채, 이리저리 이끌려다니며 흔들거리고 있는 것인지... 자신도 제대로 서지 못하면서, 상대를 구속하려는 넌 누구? 신앙을 지켜내려던 순교자들의 신념. 신앙의 신비가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무명순교자의 무덤에 드리워진 오후햇살의 그림자가 청양 장날의 이미지로 남게 되겠지...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 소원바위 -> 서정리 구층석탑 -> 지천리 농촌체험 -> 장곡사 -> 고추박물관 -> 성 최경환, 최양업신부 생가 -> 다락골 성지, 줄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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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등도 무명 순교자의 무덤도
그 위에 쏟아지는 햇살도
따뜻하고 이쁘구나
사진은 마음의 반영이니
너 마음이 그리 한가 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것이 세상 진리이니
내년엔
조금 이라도
시간이 나려나 싶다.
..
자주적으로 살라는 말
맘에 새기며..
그래, 내년 언제쯤 같이 시간만들어보자.
날이 좋으니 뒷산에라도 다녀올란다. ^^
사진감각 좋으세요~~~^^
반가웠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사진 멋지게 찍는 방법 좀 익혀볼까 싶어요~!
종종 뵈요~!^^
뜬구름님덕분에 앉아서 즐감했심더~~~
잘 몰랐던 청양고을을 대장님 덕에 알뜰하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좋았던 답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반가웠습니다.
가까이 살면 등산도 가끔 한번 하고 싶고만 ~~
사진이 참 좋습니다.*^^*
멀리 살아도 맴만
있으면 다 됩니다요.
요산님 만나서 반가웠시요 ~~
그런가?
멀리 살아도...산악회 시간되면 야그하소~
시간 맞춰보게말여~~^^
저 자신의 미래와 과거를 돌아보게한 멋진 답사였습니다
반가웠어요~
과거와 미래를?
그 야그를 듣고 싶은데요?
이제 만나면 반갑고 답사때면 신청하셨는지...찾아보게 되는 님이십니다~!
또 뵈요~!
감사합니다. 30일장...맞아요.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주 좋은 시간였답니다~^^
뜬구름님~ 역시 사진 좋고 글 좋고 참 재주 많은 갑장이어요.
자주 만나지 못해도 열심히 잘 살고 있을거라 믿음이 가는 갑장이기도 하고요. ㅎ ㅎ
장곡사 부처님 만나 좋았고 다락골 성지에서 그들의 믿음과 소신을 저버리지 않은 줄무덤 무명신자들을 보면서
종교는 다르지만 조금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의 피맷힌 삶에 경의을 표하고 왔던 뜻깊은 답사였어요.
뜬구름님~ 멋진 후기 감사하고 자주 만나길 바래요. 수고 많았어요. *^^*
오는 길에 나눴던 얘기들..
즐길 여유있을때 최대한 즐기고..
늘 그렇듯 환한 웃음 나누는 일상될 수 있기를 바래~~
은근히 말 찰하더만~~ㅋ
감상하면서 즐거워지며
마음이 훈훈해지네...^^
멋쟁이 언니 후기가 보고싶어지는디요?
자주 보고싶은디..~~
대장님의 썰이 강했나 보군요! 정겨워 보이네요.
여기도 저기도..
회원들께 알려주고 싶은 얘기가 아주 많았나봐요.
유익한 시간였답니다.
멀리서 헛짓거리를 했지만..
떨어져보니 그 열정이 더 들여다보이기도하더만요.^^
글발 좋소이~~~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하루였다오
사진도 감사~~~~~~
에잉~~무슨~~~
사실, 성질머리가 더럽답니다. 몰라서그렇지~~뭐 눈치채부렀을까나? ㅋ
얼굴이 많이 상했어요~
그 미모가 더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살 더 찌워야해요~!
담엔 더 포동하게 뵈요~!^^
글 좋고 사진좋고
내모습도 깨알같이 밖혀있고^^
ㅋ...통깨~!
눈빛으로만 인사 건네는..
그래도 보면 반가운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