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 째 새벽기차를 타고 가는 남이섬의 가을 사진 이야기 , , , 남이섬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소위 나미나라 라 부르는 남이섬은 강원도에 속해 있으나 각종 편의 시설 및 주차장 시설과 매표소가 있는 선착장은 경기도 가평군에 속해 있습니다. 낮과 밤에 기온 차이가 현져하게 높은 10월의 가을답게 선착장은 그리 멀지 않은 남이섬조차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짙은 안개로 가득 했습니다. 한마디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새벽 기차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기막힌 절경이죠. 10월에 접어들어 남이섬은 아침 7시30분 첫 배를 30분 앞 당겨 7시에 첫 출항을 시작 합니다. 벌써부터 주차장 입구는 자동차들에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남이섬에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역시 진사님들이 대부분, 그러나 연인들과 가족들 모습도 여느 때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때마침 어선 한 척이 쳐 놓은 그물이라도 갇으려 가는지 북한강 새벽을 상쾌하게 가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10월의 남이섬 가을 여행은 시작 됩니다. 고요한 나미나라의 아침 이분들 자세히 관찰해 보니 남이섬 모임에 앞 서 좋은 자리를 확보 하려는 선발대 같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잠시 후면 이곳 남이섬에는 상춘객들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사진에 담았던 숲속의 의자 그 고요함은 아직도 변함없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남이섬에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길 남이섬을 너무 많이 알기에 이곳으로 곧장 걸음을 재촉 했습니다. 풋풋한 연인들에 다정한 모습이 보기 참 아름 답습니다. 청춘에 그 시절이 사뭇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언제 보아도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묵직하고 듬직한 장엄함이라 할까요. 남이섬에서 바라 본 북한강 건너편 풍경입니다. 남이섬의 새벽 고요할 데로 고요한 이 강물은 남쪽으로 흐르고 흘러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조우하게 됩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을 이렇게 부르고 있지요. 두물머리 이곳 두물머리도 많은 연인들과 여행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중 에 한 곳 입니다. 남이섬 전체 넓이는 약 46만 평방미터(13만평) 둘레는 약 5Km로 살방살방 걷는 시간은 대력 2~3시간이 소요 됩니다) 이곳을 산책하는 여행객들이 벌써부터 붐비고 있습니다. 남이섬에 단풍은 아직 푸릇 푸릇여물지 않았습니다. 깊은 가을은 아직 저 멀리서 느릿 느릿 오고 있나 봅니다. 남이섬 호텔 담벼락에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이르게 만추를 보는듯 착각에 듭니다. 만추 나는 그 만추를 두려워 한다. 한 해의 문을 닫으려 준비하는 세월에 장송곡이기 때문이다. 앞 서 가는 시간은 나를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더욱이 붙들어 놓을 수도 없다. 다만 낚을 뿐이다. 그것도 단단히 낚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난 그 시간들이 기억에 쏠쏠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시인은 세월을 낚는다 쓰고 있다. '가 을'
기쁨을 따라갔네
'가 을'
먼 산이 한결 가까이 다가선다
아 내삶이 맞는 또 한 번의 가을! 허나 더욱 성글어지는 내 머리칼 청춘 그리고 시간 가을여인 남이섬에서 돌아 갈 시간입니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 한 배 가득 실은 배는 나미나라에 이어지고 연이어 또 이어지고..... 다섯번째 남이섬 새벽 가을 기차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END |
출처: 하늘소풍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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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두물머리도 함께 가자구~
좋은 작품 감상만 하고 갑니다
아주 좋아요!!♡♡♡
이빈 기회에 남이섬 정보좀 알아 두면 여행시 유용할듯 햐~^^
너무 내가 좋아하는 풍광들 그냥 그 시간안에 머물러서 평온해지고싶은 몽환적인 풍경들
넘 멋 져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