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5월 19일 토요일, 오세식 친구의 승용차에 김양곤 님, 황정규 님, 황창동 님과 같이 다섯 명
이 오후 6시경에 마산 관광호텔에 도착하여 802호로 향하니 서울에서 북한산 동지인 조성화 님, 윤가숙 님, 이종미 님이 마산 친구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한달 보름만에 다시 해후를 하게 되니 반갑기만 하다. 지난 4월 북한산 산행 때 엄청 폐를 끼친 친구들이라 여기까지 찾아주어 너무 고마울 뿐이다. 총동기회 회장이자 남지중 22 산악회 고문인 박종철 친구가 권미선 총무와 같이 밀양역에서 만나 호텔로 와서 채용재 총무와 함께 우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대 친구와 백해선 친구도 합세하여 13명이 마산시 진동면에 있는 일미횟집으로 갔다. 바닷가 옆에 위치한 횟집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친구가 좋고, 산이 좋다. 친구로서 만난 인연, 산 때문에 더 정이 든 인연인 데..... 처음 잘못 찾아간 바닷가도 분위기에 매료되어 좋은 곳이었는 데..... 북한산 산행의 인연이 또 다시 마산에서 재연된다고 생각하니 인생의 새로운 맛을 느낄 만큼 감동이 밀려온다. 서울과의 시차를 떠나 만나는 마산, 마산에서의 1박은 산행대신에 여행의 즐거움이 시작되는 서막이다. 일미횟집에서의 회맛, 친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한 잔의 술에 친구들과의 우정은 깊어만 간다. 저녁을 끝내고는 다음 코스인 마산시 구산면에 위치한 추억의 음악카페인 "달맞이"로 향한다. 마산시에 위치한 곳이지만 시골의 한적한 곳이라 저녁 분위기와 친구들의 우정이 어우러져 한 밤의 음악콘서트 같다. 와인을 한 잔 두고 버지니아 울프 대신에 친구들의 우정을 기억하며 이 밤을 보낸다. 카페 주인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친구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우리들의 밤축제를 즐긴다. 사랑도 가까이에 있고, 우정도 가까이에 있는 우리들의 만남. 38년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평생을 이어갈 정이라 진한 감동을 느낀다. 분위기 있는 카페를 뒤로 하고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저도연륙교로 야간 관광길에 나 섰다. 시계는 밤 11시가 다 되어가도 우리들의 우정은 식을 줄 모른다. 저도연륙교는 새 다리가 놓이면서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옛 다리는 추억과 낭만을 팔고 있 다. 친구들도 추억속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면서 이 밤을 보내고 있다. 남지철교가 친구들의 아름다운 추억의 무대로 남아있듯이 저도연륙교인 콰이강의 다리도 사람 들의 가슴에는 사랑의 장소로 남아있으리라. 저녁 합동데이트를 끝내고 숙소인 호텔로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다. 신성기 친구가 우리가 올 때까지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무슨 말로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일의 여행을 위해서 수고할 육체도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802호에서 수면은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니 먼 곳을 떠나온 나그네가 고단한 몸을 바닷바람에 맡긴 것이
다.
옆에서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누구는 런닝셔츠도 벗고 자는 건강체질을 자랑하기도 하고.....
이튿날 아침, 살아있는 생복국집에서 시원한 복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생복을 그대로 복국으로 끓여서 먹는 맛, 박종철 회장이 그토록 맛이 좋다고 칭찬한 맛이라 해장에는 최고이다. 신재기 친구는 어제 모친 칠순 잔치를 하고 아침에 합류를 했다. 김정대 친구는 시골 동네 친구의 예식장에 꼭 갈 일이 있어 가고 13명이 고성 상족암으로 향 한다. (정정 : 예식장 참석이 아니고 성사 초딩 동문회 참석이라고 함) 바위가 상의 다리를 닮았다고 지은 군립공원 상족암, 백악기 시대의 공룡의 발자국을 보러 가 는 여행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여행 답사기가 아니라도 여행은 항상 즐거운 법. 여행은 제2의 삶의 시작이다는 말처럼 언제 가도 마음이 들뜨고 설레게 마련이다. 상족암을 찾아가다가 길가의 풀밭에서 먹는 마구로(다랑어 혹은 참치..... "마구로"는 일본말임) 의 맛, 누가 알겠는가? 오늘의 스타는 단연 송진 초딩 5명, 조성화, 오세식, 황정규, 황창동, 신재기 친구들이 부러 울 정도로 사진을 찍고 있네. 다음은 남지초딩, 김양곤, 권미선, 윤가숙, 채용재. 그 다음은 의령 지산초등 박종철, 이종미. 마지막으로 꼴지 스타는 공상규, 백해선....이 두 사람은 항상 어느 쪽도 끼이지 못하는 영원 한 아웃사이더이다. 북한산에 갔을 때는 김정대도 우리 팀이었는 데...... 나도 송진으로 본적을 옮기면 준송진 초딩으로 취급을 해줄까? 상족암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 바닷가에 위치한 상족암의 구석구석을 다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 친구들이 6시 10분 밀양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예매하였기에 조금 서둘러야 했다. 상족암의 관광을 끝내고 마지막 이벤트 점심 식사를 위해 고성군 삼산면에 위치한 대봉장횟집 으로 가는 길이다. 귀한 하모회(갯장어)를 먹기 위해서 찾아간다. 박종철 고문이 맛 좋다고 소문난 집에만 예약을 하여 오늘은 미식가의 대열에 합류를 하였다. 대봉장횟집에 하모와 장어국으로 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2시 30분 밀양으로 출발이다. 1박 2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서울 친구들이 무사히 서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내줄 시간이 다. 그러나 이벤트는 끝이 없는지... 고성 연화산 옥천사의 산길을 넘어오면서 승용차 3대가 선다.(오늘 기사 친구인 세 사람이 너 무 고생이 많았다, 박종철, 오세식, 채용재)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 지..... 숲길에서 즉석 야외 노래방 무대가 차려진 것이다. 야외 공연의 실감을 느낄려면 오빠야가 올린 사진을 보면 더 생생한 현장이다. 안주는 수박이고, 술은 맥주이고..... 흥겨운 디스코 파티가 끝날려면 새날이 밝아도 안 될 것 같아 서둘러야 했다. 만약에 기차를 놓친다고 생각하면 친구들의 부군한테 엄청 미안한 마음이.... 이럴 때는 나도 악역을 맡고싶지가 않는 데.... 그냥 놀도록 놓아둘까? 기차를 놓치면 배행기는 표가 있을는지? 10분이 지나서 다시 밀양으로 출발이다. 하루 저녁의 추억을 만들어 준 마산 관광호텔에 도착하니 4시 15분, 이젠 이별을 할 시간이 다. 비록 짧은 1박 2일의 여행이지만 즐거움만 남은 추억의 북한산 그 이후 여행이다. 박종철 고문과 권미선 총무가 서울 친구를 태우고 밀양역을 향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 간이다. 친구들 모두 고맙고, 고생했다. 서울 친구들 찾아와줘서 더더욱 고맙다. 조성화, 윤가숙, 이종미야 북한산의 고마움을 영원히 기억할게. 내년 도봉산에서 만날 때는 같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을 열심시 하여 오르자. 마창 친구들아 우리 모두를 위해 너무 고생 많았다. 영원한 카리스마 박종철 고문, 권미선 총무, 채용재 총무, 백해선 아웃사이더. 부산,장유 친구들 참석하여 주어서 고맙다. 김양곤, 오세식, 황정규, 황창동,신재기, 그리고 나 공상규, 당신도 이 글을 쓰느라 잠도 못 자고 고생했다. 친구들아, 짧은 1박 2일이지만 집을 비웠으니 부군과 아내를 위해 숙제는 잘 하도록.....ㅎㅎ |
첫댓글 서울 친구들 모두 잘 갔는지? 다음에 만날 때도 더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너무 고맙기만 하다. 오늘 참석한 친구들 모두 너무 고맙다.
우리 증말 너무 자주 만나는거 아이가.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또 보고 싶고.이렇게 우리의 우정은 나이와 함께 깊어가는 것이겠지.먼길 찾아준 서울 친구들 그리고 여러모로 수고하고 다같이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모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오늘의 모습들은 친구들 사진방에 올려 놓았으니 감상 하세요.
행복한 모습들이 눈에 선하구나.끝가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결혼식이 아니라 성사초등학교 동문회 참석하느라 중간에 빠졌습니다..여러친구들 고생 많았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즐거운 시간을 가진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들이 너무 좋아보입니다~~~보고싶은 조성화, 윤가숙, 이종미 친구님~~~다음에 부산에도 한번 놀러오세요~~~
약속을하고 먼길을 마다하고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서 마산까지 온 친구들의 깜짝 미팅 즐거웠겠습니다..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진실로 마음으로 다가온 여러친구들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본다. 허우적 거려도 그대들의 품성에 사랑을 느낀다. 성화,종미,가숙이 글구 함께한 모든친구들, 이?날까지 소박한 꿈을 먹고 토해도 채하지 않는 명품들을 생각하고 또 그리워한다. 안녕~~~~~~~~~~`
행복한 시간을 보낸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즐겁고 행복한 만남 갖졌다 하니 듣기 좋읍니다 만남의 원을 세우면 만남이 성취 되지요 만남 가운데 인생은 아름다워 지니까 온라인 우리 열린 마당에서도 자주 만나 허심탄회한 세상 살이 이야기 꽃 피웁시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상규님 마구로는 다랑어,참치로 정정합시다.(뱃살 진짜로 맜있데이~~~)
쩝쩝...침 넘어가는 소리
이 음악 딱이네.친구여~~~~~~~~~~~~``상규친구야 상세하게 후기를 올려서 다시금 생각나게한다.고마워.`
내가 표현을 하는게 서툴러서 댓글이 너무 늦었다..진짜 오랜만에 만난친구들이 너무잘해줘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 진짜 고맙다. 앞으로 서로 바빠서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테지만 서로 연락하면서 이 인연 이쁘게 이어나갔으면해. 다들 건강하고 또 연락하자! -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