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초가 지나고 1,2초가 남았습니다
세혁이병 휴가 두째날엔,,,,,
적당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 도란도란 얘기하고,,,,아침 굶고 과일과 키조개 관자만,,먹었네요
휴가 스케줄에 들어 있는 엄마 탄천 걷기에 따라 나서고,,,사실은
워킹코스 중간에 있는 까페에서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해서 지만요,,,ㅎㅎ
사실,,,휴대폰이란 놈이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예요
걷는 내~내 울려대는 휴대폰,,, 에구~~~
싱그런 바람과 따땃~한 햇살을 느끼며 까페에선 단팟죽과 아이스티를 마시구요,,,
아무래도 나가봐야 되겠다고,,,,,서둘러서 집으로,,,,,
친구들 전화를 이핑계 저핑계로 따돌리는데
3야수교에서 후반기 교육중에 했던 약속은 지키러 나가야 한다네요
예전에 세혁이가 좋아했던 부천의 "손가면옥"에서 알바했다는 야수교 동기랑,,,
05학번으로 입학했던 학교의 후배를 후반기 교육에서 만났는데,,, 그 후배 역시 부천에 사는 인연으로
첫휴가 때 만나서 부천의 "손가면옥" 냉면을 함께 먹자고 했었다거든요,,,,
동기들 만나러 가기전에,,,굳이 자기가 해주는 짬짜면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온식구가 짬짜면을 늦은 점심으로,,
남편이랑 저랑은 먹을만하다 인데,,,젊어서 그런지 딸내미는,,,맛있다!!! 입니다,,,ㅋㅋㅋ
동기들 만나고 들어온 시간이 9시 반경인데,,,,배가 고픈 것 같아요,,,래요
다이어트하는 저한테는 쥐약,,이지만 우짠데요,,,
거의 밤 10시가 다되어서,,,,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 온식구가,,,에구구~~ 전 망했습니다,,,ㅋㅋㅋ
클럽?에,,ㅎㅎ 가자고 전화가 빗발치는데,,,,마다하고,,,그시간에 찜질방에 가자고 성화인데,,,,
들어 주지를 못했답니다,,,아빠가 너무 늦었다고 난색을 표하는데,,,,ㅠㅠ
전,,,한참을 볶였습니다,,,, 스케줄 다~ 망쳤다나 뭐라나,,,,ㅋ~~~~~~
병아리인 이병을 잘~달래서 싸이에 올라있는 내무반 식구들 사진을 보며 얘기하고
게임 쪼끔만 하고 자라고 비위맞추고,,,,ㅎㅎ 군대간 놈이 군대게임이 재밌다니,,,원~~ ㅎㅎ
3초째인 어제는 참으로 오랫만에 온식구가 함께 손잡고 가서 예배드리고,,,부활절 뮤지컬보고 계란먹고,,
군에 가져갈 예쁜 성경 사달라 해서 성경사고,,,,외삼촌 격려금 받고,,,
외삼촌이 점심 사주신다해도 굳~이 뿌리치고,,,세혁이병 좋아하는 한남동 동아냉면으로 go~~~
워낙 스케줄은 오후에 코엑스가서 성경사고 보드게임 사고 놀고,,,였는데
월요일에 동생과 가기로 한 에버랜드를 꼭~ 가족 모두와 함께 가고 싶다네요
우짭니까,,,무서운 군바리인데,,,ㅋㅋㅋ
방향을 틀어 가는 중에 딸내미가 빵먹고 싶어요 파리바게뜨에 들러요,,하는 걸 살쪄~ 하면서 무시했는데,,,
이태원으로 넘어 가는 중에 크라제버거가 나오니 세혁이병이,,,어~ 크라제버거,,하는 한마디에 바로 차를 세우고,,,ㅋㅋㅋ
"오빠 좋아하는 K어니언으로 사와라~" 했더니 울 딸내미가 기가막혀 하면서
"엄마~ 너무하는 것 아녜요? 나도 군대 갈까봐,,",,,ㅎㅎㅎ
사실,,,좀 피곤했지만,,,"휴가 나오면 너 하고 싶은거 다~해줄께,,," 했으니
싫다 소리도 못하고 꾸벅~꾸벅~ 졸면서 에버랜드로 향했답니다,,,ㅋㅋㅋ
하지만 7년인지 8년인지 만에 찾은 에버랜드는,,,, 병든 닭처럼 졸던 저의 눈을 번~쩍 띄워 주네요
아이들 어릴때 거~의 10여년을 가족 연간회원권을 만들어 내집 드나들 듯 다니던 곳이었었는데,,,
오랫만에 다 큰 아이들 손을 잡고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고 좋았답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지 친구들이나 옛날 여친과 무수히 드나들었음에도 엄마,아빠와 함께 함이 좋은가 보더라구요
따뜻한 봄햇살을 맞으며 인파에 치이고 놀이기구 타고 손잡고 걷고,,,,
세혁인 에버랜드에 가서도 놀이기구 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그놈의 휴대폰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ㅎㅎ 세혁인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그 앞에 가서 고개를 돌려 엄마만 쳐다봅니다,,,
나 원 참~~ 무써운 군바리가 쳐다보는데 어쩝니까,,,,쪼르르 달려가서 지갑을 여는 수 밖에,,,,
아빠는 웃겨 죽는다네요,,,,"세혁이 엄마 쳐다본다",,하면서,,,ㅋㅋㅋ
세혁 동생曰,,"와우~ 맛있겠다" 했더니,,"먹고싶어?" 하길래,,,오빠가 사주려나 보다 했더니,,,
그 앞으로 손을 끌고 가서 "엄마~",,하고 고개만 돌리더라지요,,,,ㅇㅋㅋㅋㅋ
" 와~ 오빠 휴가 자주 자주 나와라,,,넘~ 좋다",,,,,ㅎㅎㅎ
야간개장까지 있고 싶어 했으나 휴대폰이 너무 울려 폭발 직전인고로,,,,8시에 강남역~으로 친구들과 약속을 정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답니다,,,,딸내미는 "나만 놓고 가세요~ 버스타고 갈께요,,,",, 하더라구요,,,ㅋㅋ
약속을 정해 놓구서도 놀이기구 하나 더 타려고 40분을 기다리는 통에,,,8시를 20분 넘겨서 강남역에 내려 놨네요
세혁이병은 오늘 새벽 1시 50분에 들어 왔는데,,,,친구들이 가지말라고 붙잡았지만 과~감히 뿌리쳤노라고,,ㅎㅎ
이유는,,"아침시간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랍니다
너무 늦게 들어오면 낮까지 자게되니까,,,피같은 아침시간이 잠으로 날아간다고,,,
이시간까지 단잠에 빠져있는 아들놈,,,,일어나면 또~ 어떤 스케줄을 소화해내자고 할지,,,
에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자제하는데,,,
힘들다고 할 수도 엄꼬,,,,ㅋㅋㅋ
이상 세혁이병의 피같은 2초와 3초의 일정이었답니다
첫댓글 정말 4.5초 휴가네요...글구 동생들은 다 같은 생각인가봐요... 울딸래미도 오빠 없으니까 엄마가 맛잇는것두 안해 준다고 가끔 투덜거리거든요... 그래서 저두 "재은!!그럼 너두 군대가"이렇게 말하곤 한답니다... 오빠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하는 울 딸들에게 정말이지 고맙네요...뜻깊게 휴가 보내고 있는것 같아 보기 좋네요... 저두 참고 할랍니다...
세혁이 멋있다 가족과 함게라는 모토아래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들 입니다 믿음직한 군인이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ㅎ 오빠 덕분에 공주님이 호강^^을 하네요. 벌써 귀대 준비를 해야 되니, 4.5초라는 말이 틀림없음이 실감이 납니다. 알뜰살뜰 시간 나눠쓰는 세혁이의 휴가 일기를 보니, 군생활도 누구보다 마음껏 디자인하며 잘 해낼 것이라 믿음이 듭니다. 가족들 모처럼 모두 함께 하는 봄날의 행복한 풍경입니다.
ㅎㅎ...읽는동안 제입에 미소가 지어지네요...그래두 시간을 많이 내줄수 있어서 다행이네요...우리쮸닌 어쩌지...토욜하구 일욜만 노는 엄마랑 아빠땜에 나머진 혼잔데...ㅠ,.ㅠ
암튼 세혁이병~~~휴가 멋지게 보내구 멋진 귀대 하길 바랍니다~~~^^*
울 재광이병두요... 그날만이라두 잘 보내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그래두 재광이병은 동생이라두 있네여~우리쮸닌 혼잔데...아마 친구들도 죄다 군댈 간모양이더만요~~~그래두 우리 아들들 안삐지고 잘지낼껄요~^^* 착해서....ㅋㅋㅋ
세혁이병 알찬 4.5초를 보내고 있군요. 가족이 함께 한다는건 뭘해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요. 남은 시간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행복하게 보내는 세혁이 휴가가 눈에 그려집니다,그래도세혁이는 참 착하네요.가족과함께 보내고 싶어서 친구들 만남도 자제를 하는군요,,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남은 휴가도 알차게 보내세요,,
와~ 단란한 가족 나들이 모습 정말 보기좋아요^^
세혁이병 엄마아빠 닮아 잘 생겼네요 따님도 엄마닮아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예뻐요^^
그리고 세혁맘님은 다이어트 신경쓰지 말고 많이 드셔도 되겠어요~ 날씬하셔서..
아들의 군대생활은 때로는 괜한 걱정을 하게 해 주어 노심초사하게 만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 가족사랑을 확실히 확인시켜 주기도 한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첫 휴가 나온 군인아들이라고 말 할 수 있죠...하하하 !!!
이쁜 딸래미만빼고 모두 비밀요원 같아요. ㅎㅎㅎ 미남 미녀 군단이신걸요. 짧은 휴가지만 알차고 멋있게 보내는 세혁이병의 모습을보니 대견하고 믿음직스럽군요. 남은시간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번 구로역 모임에 시간되시면 이쁜모습 한 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놀이동산과 에덴 동산에서 방금 공연을 마치고 나오신 듯한 단란한 가족, 그 중 특히 간지나는 이병 세혁군, 그 짧은 첫 휴가를 가족과 함께 하는 세혁이병...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초절정 감각으로 보고 읽고 갑니다^^
야~ 가족사진 잘 찍으셨네요.....빨간 튜울립을 뒤 배경 마주멋짐니다...... 세혁이병 위로휴가 벌써 절반이 지나갔군요....그러나 이렇게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을겁니다....앞으로 남은시간 더욱 뜻깁은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놀이동산 가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부러운대요. 너무 보기좋아요. 남은 휴가 가족사랑 듬뿍받고 복귀하길 바래요.
짧지만 알뜰하게 휴가를 보내는 세혁이네 가족의 모습이 마냥 좋아 보이네요... 내일은 복귀날인가요? 세혁이의 복귀하는 발걸음이 가볍워 지길 바랍니다.
휴가의 달콤하고 즐거운 시간 행복해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면이 아주 가는 손가면옥.. 냉면은 싫어 하지만 가끔 지인에게 이끌려 갑니다. ~ㅎㅎ 아들과의 추억 많이 저장하셨지요.
단란한 모습의 가족사진을 보면 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멋있어요..
마치 007가족을 연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