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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하나님의 뜻의 원칙(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성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A.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1. 하나님의 뜻
2. 본문 배경 설명
B. 하나님의 뜻의 원칙 (살전 5:18b)
1. 항상 기뻐하라 - 기쁨(살전 5:16)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 기도(살전 5:17)
3. 범사에 감사하라 - 감사(살전 5:18a)
C.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여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1. 하나님의 뜻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많은 역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뜻을 알면 효도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뜻을 알면 그 가르침을 따라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나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에 나와서 신앙 생활을 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하나님 앞에 인정받지 못하고,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1950년대 이화여대 총장을 하고, 장관까지 지냈던 김활란(金活蘭 ; 1899∼1970) 박사는 일찍이 본부인의 자식으로 태어나지 못해 눈총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온갖 환난을 다 겪으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성경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가운데서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화여대 총장이 되어 조국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묘를 찾아가 보면 다른 사람과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다. 단지 돌로 만든 성경책이 한 권 있을 뿐인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성구가 적혀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은 그의 일평생의 좌우명이었습니다. 이 김활란 박사를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가 ‘김활란(金活蘭)’의 ‘김(金)’자와 ‘란(蘭)’자를 따서 만든 망우리의 ‘금란(金蘭)’교회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축복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가장 위대한 지식이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하여,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축복과 은총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영국의 신학자 윌리엄 버클리(George Berkeley ; 1685∼1753)는 “인생이란 건축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건축자재를 주셨는데, 그 자재를 가지고 우리가 어떤 집을 짓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개 자기 뜻에 맞춰서, 자신이 살 만한 아담하고 작은 집을 짓습니다. 따라서 자기 개인을 위한 인생밖에는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재료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집을 지으면, 커다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집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인간의 뜻에 따라 살면 개인으로서의 삶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면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30배, 60배, 100배로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개인의 생활이나,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있어서 내 뜻대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 드셔서 한 시대의 위대한 인물로 빛나는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고, 또한 우리를 통해서 영광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서신으로, 하나님의 뜻 중에서 가장 중심적인 원칙이 무엇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당시 데살로니가교회는 유대인들의 심한 핍박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교회 안에는 곧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는 잘못된 종말론이 퍼져서, 내일 세상이 끝날 것처럼 무절제하고 방종하며, 일하지 않고 무위 도식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재림의 때와 시기는 알지 못하니, 깨어서 근신하되 오히려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힘쓰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의 원칙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B. 하나님의 뜻의 원칙(살전 5:18b)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b)
‘하나님의 뜻’이란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의 선택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경향대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적인 뜻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기뻐해야 합니다. 또한 항상 기뻐하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기쁨, 기도, 감사는 이렇게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 셋은 삼각형처럼 합쳐져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의 원칙’이란 제목을 가지고 함께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1. 항상 기뻐하라 - 기쁨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
‘항상 기뻐하라(Rejoice always)’는 것은 좋은 일이 있어도, 좋지 못한 일이 있어도 언제나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이 닥치고 불안하고 어려운 일이 계속돼도 기뻐해야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시 35:9).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바라보면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외치셨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보좌에서 모든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는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비록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할지라도, 망했다 할지라도, 병들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시 보상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성령님께서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롬 14:17). 예수님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약속된 승리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천국에 갈 것을 믿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계 21:4).
이스라엘의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을 통해서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부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가장 만족하게 여기고 기뻐하는 사람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람은 기뻐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뻐할 줄 알아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윗 왕은 시편 37편 4절에서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불타는 열망을 성취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경리부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이 어느 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혼자 열심히 장부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받아보니 잘못 걸린 전화였습니다. 두 번째 또 전화 벨이 울렸습니다. 조금 전의 그 사람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화번호가 틀렸으니 확인해 보시고 다시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세 번째 또 벨이 울렸습니다. 여전히 그 사람이었습니다. 여직원은 화가 났지만 상냥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똑같은 분에게서 똑같은 전화를 세 번씩 받는다는 것도 왠지 인연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희 회사는 파이프를 만드는 작은 회사입니다. 앞으로 파이프가 필요하시면 다시 전화 주세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났습니다. 하루는 그 회사 사장님이 환하게 웃으면서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았던 그 여직원을 찾았습니다. 그때 전화를 걸었던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파이프를 주문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잘못을 세 번씩이나 용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총각이 신부를 고를 때도, 다른 것으로 테스트하지 말고 이 방법을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화가 세 번씩이나 잘못 걸려와도 온순하게 받는 처녀라면 나무랄 데 없을 테고, 전화가 한두 번 잘못 걸려왔다고 해서 신경질을 내는 처녀라면 생각해 볼 일일 것입니다.
온순한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더라도 친절하게 받아서 큰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미시간 대학의 한 심리학 교수도 성공한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이 사업이나 남을 가르치는 일이나 물건을 파는 일 등을 모두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자녀를 더욱 행복하게 키운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개 승리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은 기쁨을 나누는 사람이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기쁨대신 짜증만 내는 사람입니다. 기쁨이 없는 사람은 가정생활에서도, 직장생활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짜증을 내니까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쁨을 가지고 감사하면서 인생을 살면, 웃는 사람에게 복이 온다고 그 기쁨을 통해 좋은 결과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은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항상 기뻐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 기도
“쉬지 말고 기도(祈禱)하라”(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항상 기도하라,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하는 정신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기도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늘 대화하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슬픔에 빠졌을 때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일으킴을 받습니다. 크리소스톰이라는 신학자는 “환난 중에 기뻐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기도하면 나머지 문제는 모두 풀리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 남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도 죄이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죄이지만, 기도하지 않는 것도 죄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무엘상 12장 23절에서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라고 하였습니다.
아내로서 남편을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 남편으로서 아내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 자녀로서 부모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 백성으로서 나라와 민족과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창 25:21). 두려움과 공포가 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출 14:10). 환난을 당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시 50:15). 근심 중에 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시 107:6). 병들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약 5:14).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을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약 5:17∼18).
또한 새벽 기도(막 1:35), 철야 기도(눅 6:12), 금식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아침(시 5:3), 낮(행 10:9; 행 3:1), 밤(사 26:9) 할 것 없이, 우리는 쉬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 방해꾼’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방해꾼’은 누구입니까? 바로 사탄 마귀입니다.
마귀는 기도하지 못하도록 자꾸 우리에게 딴생각을 불어넣습니다. 쓸데없는 일로 바쁘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은 2시간 동안 앉아서 TV는 봐도, 2시간 동안 기도는 못 합니다. 노동은 해도 기도는 못합니다. 산에는 올라가도 기도는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도 방해꾼’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기도를 하려면 먼저 “기도를 방해하는 악한 마귀 사탄아, 물러갈지어다!” 하고 ‘기도 방해꾼’을 물리쳐야 합니다. 이 ‘기도 방해꾼’에게 사로잡혀 있으면 기도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 TV 드라마를 아주 좋아하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그 장로님은 특히 이조실록을 토대로 한 사극 「한명회」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장사를 하느라고 빼먹고 못 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딸을 시켜서 대여점에서 한명회 테이프를 몽땅 빌려 오라고 했습니다. 장로님은 밤새도록 테이프를 보고, 그 다음날 주일이라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마침 자신이 기도 당번인 날이었습니다. 장로님은 평소대로 기도를 한 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다는 것을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아멘.” 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마 12:34). 그래서 세상적인 것이 자꾸 들어가면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도 세상적이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밤에도 하고 낮에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순간만 기도하고서는 기도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IMF가 닥치고 불경기라고 해도 직장에서 꼭 붙드는 사람, 쓸모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생산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도 꼭 필요로 하고 쓸모 있는 사람, 즉 생산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은 중보하여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깨웁니다. 또한 기도하는 사람은 열심히 봉사합니다. 충성합니다. 헌신합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앙이 생겨서 온갖 불만·불평만 늘어놓습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고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장서서 마귀의 일만 하고 다닙니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쉬지 말고 찬송하라’든지 ‘쉬지 말고 전도하라’는 말은 없어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 가지 꼽는다면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한 집사님에게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서울 음대를 목표로 정해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원에서 딸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본인이 기도해야지, 나 혼자서 이렇게 기도한다고 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집사님은 딸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여 하나님 앞에 충성할 것을 딸에게 당부했습니다.
그래서 딸은 고3이 되어도 교회의 모든 예배에 다 출석했습니다.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수요일, 금요일 예배에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성가대에서 봉사도 했습니다. 딸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자, 집사님은 기도제목이 달라졌습니다. 목표를 한 단계 더 높여서 수석합격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입학원서을 내고 보니 13명을 뽑는데, 136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10대 1이었습니다. 게다가 딸은 콩쿠르에서 입상을 한 적도 없고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 딸은 끝까지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험 바로 전날은 교회에서 특송까지 했습니다. 그런 뒤 학교에서 합격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못난 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부모가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딸의 장래를 위해서 새벽 기도, 철야 기도, 금식 기도 했는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딸만 못났다고 생각합니까? 그 어머니가 못났기 때문입니다. 왜 아들만 못났습니까? 그 아버지가 못났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들을 위해서, 딸을 위해서 ‘하나님이여, 우등생, 장학생, 모범생이 되게 하시고 앞으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 훌륭한 인물 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식들에게 용돈을 많이 주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하는 것보다는, 부모가 뒤에서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고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한 자녀는 훌륭한 부모 밑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고, 특별히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서 쉬지 말고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 - 감사
“범사(凡事)에 감사하라”(살전 5:18a)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어떤 경우에서도 항상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모든 상황과 환경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감사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욥 42:12)
시편 50편 14∼15절에는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도, 예배를 드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억지로, 마지못해서, 할 수 없어서 드리는 마음 자세로는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물질을 드려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또한 서원을 갚는 성실한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 B.C. 384∼322)는 말하기를,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지만,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적은 것에 감사하는 자에게 큰 것도 허락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큰 것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은총과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대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감사하는 사람은 마음이 깨끗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고가 올바른 사람은 감사를 잘 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의 조건을 찾아 긍정적인 삶을 삽니다. 그런데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부정적인 삶을 삽니다. 대개 성격과 인품이 좋은 사람은 감사하지만, 성격도 나쁘고 인품도 좋지 못한 사람은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형통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감사도 잘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종합해 보면, 올바른 생각을 품은 사람,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 삶에 열매가 있는 사람이 감사를 잘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감사하는 생각을 가지고, 감사하는 성품을 가지고, 직업이나 사업에 임할 때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감사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감사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축복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감사는 기적을 가져오고, 새로운 인생을 전개시키며, 더 높은 차원의 인생을 살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일제시대의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方定煥 ; 1899∼1931) 선생의 일화입니다. 하루는 선생의 집에 강도가 들어와 돈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선생이 순순히 390환, 지금 돈으로는 몇 백이 되는 큰돈을 내주자, 도둑은 돈을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은 “여보시오. 돈을 가져가면서 고맙다고나 하고 가져가야 하지 않소?” 하고 말했습니다. 강도는 어이가 없어서, 마지못해 “그래, 고맙소.”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얼마 안되어 강도는 경찰에게 붙들려 왔습니다.
“선생님, 이 사람이 선생님의 돈을 빼앗아 갔지요?”
그런데 보통 사람 같았으면 “맞아요. 이 사람이 강도요.” 하고 말했을 텐데, 선생은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나는 이 사람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없소. 그러나 이 사람에게 돈을 준 적은 있소.”
그러면서 선생은 도둑을 향해 이렇게 물었습니다.
“맞지요? 내가 당신이게 돈을 주었지요? 그래서 당신도 나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았소?”
이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포박을 풀어주고 가버렸습니다. 강도는 너무나 고맙고 감격하여 그 후로는 선생의 댁에서 머슴으로 살면서 평생 선생을 잘 받들었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감사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강도가 끝까지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갔었다면, 그는 여지없이 강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그는 위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억지로라도 감사해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도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부부 사이에도, 부모·자식 간에도 서로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월급봉투를 타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일하는 사람을 향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는 모든 이에게 평강과 안정을 주고, 발전과 성장을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나가가 잘되려면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만 있으면 하나로 뭉쳐서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여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다음은 곽 씨라는 여자의 간증입니다. 어느 날 곽 씨는 입안 몇 군데에 1센티 가량의 궤양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궤양 덩이가 온 입안에 퍼지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입안 가득 채워졌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베체트’라는 병이었습니다. ‘베체트’는 심한 경우에는 궤양 덩이가 혈관에 생기기도 하고, 눈에 생기기도 하고, 뇌에 생기기도 하여 죽는 병인데, 이 병은 아주 희귀한 병이라 병원에서도 치료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곽 씨는 그때 마침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면 낫는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혹시 나에게 죄가 있다면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병을 고쳐 주옵소서.’
그런데 금식 3일째 되던 날, 예배시간에 갑자기 웃음이 나왔습니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담대한 마음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제 구원받았으니 죽게 되면 죽지요. 천국에 갈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가 웃은 것은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대개 웃지 않는 사람이 병에 많이 걸립니다. 많이 웃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그때부터 곽 씨는 기도만 하면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후에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좋은 나머지 혼자서 덩실덩실 춤까지 추었습니다.
금식 5일을 마치고 나서 보호식을 하는데, 음식 맛이 꿀맛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고 웃고 감사하고 나니 마음속에 ‘나는 병에서 나았다, 하나님께서 나의 병을 고쳐 주셨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런 체험을 한 뒤 그는 집으로 내려갔는데, 궤양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을 때는 궤양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기뻐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은 암 덩어리가 생겼다가도 다 사라지게 됩니다. 가난과 저주가 다 물러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더 큰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 뜻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가정과 직장에서 행해질 때, 여러분은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약속된 모든 축복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