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 Cassidy
1996년 11월 2일 오랜 암 투병 생활 끝에 서른 셋의 나이로 사망한 에바 캐시디. 생전에 워싱턴시의 조그만 레이블에서 발매한 두 장의 앨범과 사후 발매된 미발표 스튜디오 레코딩 모음집에서 고른 열 곡의 노래를 담은 클럽 라이브 앨범 [Songbird] 가 영국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리는 대성공으로 뒤늦은 인기를 얻었다 이는 수줍고 조용한 성품인 반면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고집하는 그녀가 쇼 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상업성과 늘 상충되어 결렬되었기 때문이었다. 포크, 블루스, 팝, 재즈, 알앤비, 가스펠까지 다 소화해내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백인 소울, 블루스 재즈 가수라고 재즈 타임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에바캐시디... 다른 사람의 노래를 마치 자신이 만든 것처럼 새로운 색깔과 향기 를 불어 넣어 불러줄 수 있는 그녀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사람들 마음속에서 깊은 감동을 남기며 아름답게 부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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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아까운 나이에 갔네요.
슬프네요.
흑매님
다녀 가신 고운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이 되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