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내용을 입력해주세요. (위 저작권멘트는 여러분의 소중한 저작권물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삭제하지말아주세요)
야엘이 아무런 감흥없단 얼굴로 그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힘을 다시 억누를 생각을 하지않는다.
급이 다름을 알리고 그들이 다시는 자신을 깔보게 하지 않기 위해 그저 방관한다.
그들을 보던 야엘의 시선이 점점 붉어지는 자신의 손목에 새겨진 문양으로 향한다.
야엘이 붉어짐의 정점에 있는 문양에서 피가 고이는 것을 보고는 힘을 억누르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힘의 개방에 제약을 걸어놓을 줄은 몰랐던 야엘이 입술을 깨물며 흘러내리는 피와 함께 찾아오는 고통을 참아낸다.
힘이 사라지자 조금씩 혈색이 돌아오는 아이들
연안이 생각보다 빨리 힘을 억누른 야엘이 이상한지 야엘을 돌아본 순간 연안의 입에서 비명과도 같이 야엘의 이름이 나온다.
"야엘아-!!"
다섯 신수의 시선이 야엘에게로 향한다.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자신의 손목에서 나오는 피를 다른 한 손으로 누르고 있는 야엘
야엘의 주위에는 이미 피로 흥건했고 그 피의 중심에 서 있는 야엘이 신음소리 하나 내지않고 고통을 참아낸다.
연안이 재빠르게 야엘을 부축하고 다섯 신수들이 주인의 힘이 아닌 본연의 자신들의 힘을 개방한다.
이 행동에서 주인을 거부하는 다섯 신수들의 마음을 읽은 야엘의 시선이 다섯 신수들에게로 향한다.
다섯 신수들이 힘없이 웃으며 개방한 힘으로 결계를 친다.
들어오려는 아이들을 보는 다섯 신수들의 시선이 차갑다.
회랑과 수룡, 황령이 야엘과 같이 결계의 안에 있고 주령과 현륜은 결계 밖에서 아이들을 막는다.
"왜 안되는 건데!!
교장선생님은 되면서 왜 우리는!!"
소리치는 혜령을 보는 주령의 얼굴은 무표정이지만 눈빛에는 살기가 넘실거린다.
-..주인은 우리인데 어째서 야엘의 신수인 것처럼 행동하지?
주인이 우선인데 어째서 야엘에게만 있어?
내 신수인데..어째서?
싫어. 야엘에게 있는 모습이 아닌 내게 있어야하는데!!
주령의 말에 창백하게 질려가는 3명의 아이들.. 나머지 3명의 아이들이 창백한 혈색의 3명을 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역겹군. 신수가 너의 '것'이라 여겼나?
뭐하나 갖추어진 것이 없으면서 주인인 척 굴지마라.
-야엘에게 물음을 가장한 무시를 잊지않겠다.
만약..야엘이 괴로워한다면 우리는 너희를 죽일거다.
"그..그런!!
우린 너희의 주인이야!!
신수가 자신의 주인을 죽인 다는 게 말이 되기나 해?"
현륜의 입가에 설핏- 차가운 비웃음이 걸린다.
-뭣도 모르는 것이 입을 함부로 하는 군.
"뭐?"
혜령이 어이없다는 듯이 반문하자 현륜이 말을 하려는 순간 여태까지와는 다른 기류에 시선을 결계 쪽으로 돌린다.
주령의 시선 또한 결계 쪽으로 향하자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3명이 현륜 앞에 선다.
현륜이 3명을 보자 이율이 차분하게 말한다.
"안으로 들여보내 주겠어?
야엘이..걱정되서 그러는데..-"
야엘을 질투하기 바쁜 3명보다 강인하고 생각의 폭이 넓어 약간은 마음에 들어하고 있던 3명의 눈을 보는 현륜의 눈빛이 진지하다.
다른 감정없이 야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본 현륜이 몸을 약간 틀어 비켜주자 이율이 희미하게 웃으며 고맙다는 듯이 인사한다.
3명이 들어가자 다시 한번 들어가려는 남은 3명을 막는 주령
"비켜!!!! 저 아이들도 들어갔는데 우리라고 못 들어가겠어?
비켜!!!!!!!!!!!"
소리치는 혜령을 보며 주령이 손을 뻗자 불의 장막이 생긴다.
결계를 중심으로 결계를 감싸듯 생긴 장막을 본 현륜이 망설임없이 결계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간 현륜의 눈에 비친 모습은 피 뿐이었다.
야엘의 손목에서 흐르는 피의 양이 갈수록 많이지고 아예 야엘을 부축하고 있던 연안의 주위까지도 야엘의 피로 흥건했다.
연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허락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야엘아..야..엘아?"
수룡이 연안의 손에서 야엘을 빼앗아 피가 묻지않은 곳에 눕힌다.
회랑이 야엘의 옆에 앉아 야엘의 손목에서 흐르는 피의 속도를 늦춰준다.
회랑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황령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생각보다 심각한 모습에 이율과 지혁, 환은 그저 주먹을 쥔 채 다가가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현륜이 공허한 눈빛으로 야엘을 본다. 수룡이 연안을 안아주며 다독인다.
연안이 수룡의 품을 벗어나 야엘에게 다가간다.
점점 더 창백해지는 야엘의 혈색에 연안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
야엘의 옆에 앉아 야엘의 손을 잡는 연안의 손이 떨린다.
"야엘아..- 일어나 보렴..
이모 한 번만 봐봐-
응? ..야..엘아-"
연안의 목소리가 눈물에 젖어 애달프게 들리기만 하자 회랑이 눈을 감아버린다.
그리고 그 때 황령이 헬과 같이 나타난다.
야엘을 본 헬의 표정이 굳어진다. 어느 새 야엘 앞에 선 헬이 야엘의 손목을 본다.
-..제약을 걸어논 척하고 장난을 한 건가.
헬의 말에 감기었던 눈이 떠지며 야엘의 시선이 헬에게로 향한다.
헬이 야엘의 눈과 시선이 마주치자 야엘이 헬에게만 들리도록 속삭인다.
"이모를..지켜줘-"
자신이 죽기라도 하면 자신에게 힘을 나눠준 신이 어떤 식으로 보복을 가할지 몰랐기에..
야엘이 걱정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모 하나였다.
헬의 눈동자가 깊게 가라앉는다. 야엘이 다시 눈을 감자 헬의 손길이 다급해진다.
제약을 가장한 장난에 의해 어느 때보다 피의 생성속도가 빠른 심장이 있는 곳에 손을 올린 헬이 굳은 다짐을 하듯 말한다.
-태초의 이름을 잃은 자가 명한다.
'나의 사람'을 지켜달라고. 이 '나의 사람'에게 장난을 걸어 논 자에게 이것이 다시 되돌아가라고.
어느 누구도 '나의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못하도록 막아달라고.
헬의 말이 끝나자마자 야엘의 손목에서 붉은 구가 빠져나오더니 사라진다.
헬이 야엘의 손목을 잡으며 다시 한 번 말한다.
-내가 명한다. 이 시간 이후 야엘의 모든 상처는 회복되라고.
앞으로도 야엘의 상처가 회복되라고.
헬의 말이 끝나자 야엘의 몸이 새하얀 빛에 휩싸인다.
헬이 아직도 울고 있는 연안에게 말한다.
-말해라. 아까지만 해도 야엘은 순수하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있었다.
야엘이 왜 이런 모습으로 있는 거지?
"..주인들이..야엘을-"
헬의 입가에 비틀린 미소가 지어진다. 거칠게 머리를 쓸어올리던 헬의 눈에 안절부절 못하는 세명의 아이들이 들어온다.
밖에 쳐져있는 불의 장막으로 봐서는 주령이 막을 게 분명한데..저 아이들이 들어왔다는 것은..
-저 아이들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군.
연안이 빛이 사라지자 상처하나 없이 모습을 들어낸 야엘을 껴안는다.
"이모가..이모가.. 미안해-
허락하는 게 아니었는데..미안해-"
야엘이 멍한 눈빛으로 손을 들어 연안을 토닥인다.
멍한 눈빛이던 야엘이 눈을 감았다 뜨자 원래의 무심한 눈빛으로 돌아온다.
연안을 보는 야엘의 눈은 슬프기만 하다.
야엘때문에 하나뿐인 언니를 잃고 야엘을 위해 가주자리를 포기하고,
야엘을 위해 사옌퇴마학교의 교장자리를 맡은 이모는 야엘에게 소중했다.
이모에게 야엘은 조카 그 이상인 딸과 마찬가지인 존재라는 것을 야엘도 알고있다.
야엘이 누구보다 의지하고 믿는 사람이 이모인것도 알고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이모를 보는 것이 야엘은 슬프고, 아팠다.
안녕하세요-루옐입니다.
신수는 퇴마사에게 있어 소울메이트와 방패, 검과 같은 존재입니다.
퇴마사와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때로는 적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적을 공격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신수이기에 주인인 퇴마사의 속마음과 기분을 공유하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3명의 아이들의 속마음을 아무렇지않게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이구요.
오늘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비주님,여 백님, 키노모토 사쿠라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해력이 딸려 제약이 왜 있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이해력이 딸리는 독자라서 죄송합니다..ㅠ
아니에요~질문을 많이 해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해요!
신이 준 힘을 인간의 몸으로 감당하기에는 벅찹니다.
그러니 그 힘을 사용할 수록 인간인 야엘의 몸은 망가지게 됩니다.
그걸 막기 위해 힘을 썼을 경우 오래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둔 겁니다.
많이 아프겠다 잼있어 담편이 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잘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