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5일-광복절. 구소련 페레스트로이카이후 1988년 8월에 유즈노사할린스크시한인회가 처음 광복절 기념행사를 성대히 조직진행하여 한인동포들을 감동시켰다.
(새고려신문사 사진첩에서)
녜웰스크시 진도 6-8도, 인명희생
수많은 아파트 파괴
지난 2일(목) 낮 13시 30분경에 사할린주 녜웰스크시에 강진이 발생됐다. 진도는 6-8도에 달했다고 전문가들이 홍보하였다. 강진발생으로 2명이 사망했고 79동(1601세대)의 집이 파괴되었다. 파괴된 이 집들은 수리할 수 없다. 금년내로 6만4000평방미터의 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이.말라호브지사가 지난 6일 주행정부에서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 강조하였다.
3242명이 주택을 잃었다. 그들중 574명은 어린이들, 1718명은 연금자들과 장애인들이다. 토마리, 마카로브,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등 일부 지방들에서 지진피해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그 후 또 5도 진도의 지진이 반복되어 파괴된 집들의 수가 2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야간에 약 600명이 의사들, 심리학 의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들 다수가 고혈압·심장병 등으로 의사들을 찾고 있다.
러시아연방비상사태성 에스.쇼이구상, 러시아연방 지역발전성 웨.야코블레브상이 지진발생현장에서 지진후과청산작업을 지도하였다. 그들은 짧은 시일내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임시 공간에 배치시키고 새 아파트건축에 대한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러시아연방지역발전성 웨.야코블레브상은 지난 월요일에 지진후과 복구공사작업에 2년간에 45-50억루블리가 투자되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금이 2배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요즘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서는 녜웰스크지진피해자들을 위해 어린이·여자들의 의류, 동복, 담요 등 구호물자 수집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본사기자)
▲ 녜웰스크강진발생 이후 목격할 수 있는 장면들.z (전수문 촬영)
남북, 2차 정상회담 평양개최 동시발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30일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남북 정부가 8일 공식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김만복 국정원장,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사할린주한인협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민족연합>에 가입 수많은 한인사회단체 통합문제도 심의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2005년 8월 27일에 본 협회 회장으로 선거된 박해룡회장이 2007년 7월 14일에 있은 결산선거대표자회의에서 재선됐다. 재선된 이후 운영위원회 제1회 회의가 지난 4일(토)에 개최된 것이다.
운영위원회 제1회 회의를 연 박해룡회장은 위원들 모두에게 사의를 표하고 지난 결산선거대표자회의 진행을 분석·총화하고 계속하여 그는 "앞으로 숨기거나 음험한데가 없이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하자"고 위원들에게 호소하였다.
결산선거대표자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즈노사할린스크내에 있는 한인단체들을 통합시키라고 하였는데 좋은 제의가 있으면 제출하라고 부탁하고 박회장은 "사회연합들에 대한 러시아연방의 법에 의해 다른 사회단체사업에 간섭할 권한이 나에게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회회의에서 박해룡회장은 많은 단체들을 조정하는 협의회가 아니라 상담회를 만들데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 상담회는 많은 단체들의 역할을 분석하고 충고하는 등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회의는 상담회조직문제를 사할린주두마 오.유가이의원 보좌관 양 세르게이에게 맡겼다.
최근에 스미르늬흐, 포로나이스크 구역에는 같은 단체들이 생기고 있다. 새로 생긴 단체들이 사할린한인문제해결에 방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박회장이 말하였다.
다음 박회장은 지난 7월 24일에 <피스·그린보트>(평화·녹색 배)탑객들이 (보도가 7월 27일 본 신문에 게재됐음) 유즈노사할린스크시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사할린한인들에게 지원하라!>는 구호를 들고 집회를 개최하고 <1945년 8월 15일 전 출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라! 고령화 된 1세노인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라! 고령인들을 매년 일시모국방문시키라!> 등 요구를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하여 박해룡회장은 이달 23-25일간에 일본 외무성에서 대표들이 사할린한인문제로 체류하게 된다고 홍보하였다.
주한인협회는 앞으로 안산고향마을 아파트가 30년 임대가 아니라 영주귀국자의 소유로 되도록 할 문제, 2·3세대 문제, 사할린잔류 1세노인들을 위한 집건축 문제, 제2차세계대전시에 우편저금 반환 문제, 이중국적문제 등을 해결함에 힘을 경주할 것이다. 박회장은 주한인협회 고문 선발문제도 내놓았다. 회의는 아.테.쿠진한인문제연구원, 전수문 <사할린그라즈단프로엑트>주식회사 총건축가, 임태환 사할린주한인이중징용광부유가족회 위원을 본 협회 고문으로 선발했다.
다음 문제는 러시아 사할린주 <민족연합>에 가입할데 대한 것이었다. 박회장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에 사할린주행정부 사회·주민들과의 사업관리국에서 <민족연합>가입문제로 회의가 소집되었다. 이 회의에 우크라이나인, 아르메니아인, 바쉬키리아인, 타타르인, 한인 등 사회단체책임자들이 참가했다. 박회장은 <민족연합>가입여부에 대해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토의한 후 대답하기로 하였다고 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위원들은 다수가결로 <민족연합>에 주한인협회가 가입하는 것을 찬성했다.
그후 박회장은 6월 말에 사할린을 방문한 러시아국가두마 장 류보미르의원이 한국·일본·러시아 3국 국회간 포럼을 조직하여 오늘의 사할린한인문제를 토의할 것을 제의하였다고 알리었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9월 30일은 사할린한인들의 날이고 10월 5일은 해외동포들의 날이다. 짧은 기간에 두 명절기념행사를 조직하기 복잡하니까 10월 5일에 두 명절을 기념하기로 회의는 결정했다. 회의참가자들은 영주귀국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내놓았다. 홈스크시한인회 김정욱회장은 지방 영주귀국자들을 지방별로 한꺼번에 귀국시켰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박회장은 "원래 8월에 대한민국적십자사 대표가 사할린에 체류하려고 했는데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문제로 9월에 그분들이 사할린에 와서 회의를 소집할 것이니까 그때 질문해서 정확한 대답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사할린주한인이중징용광부유가족회 서진길회장의 제의에 의해 회의참가자들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녜웰스크시민들에게 동정의 뜻을 표하고 물질적으로 후원할 의견을 모았다. (본사기자)
단신
이.말라호브 해임
지난 7일(화)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하여 늦은 저녁에 사할린에 도착한 러시아연방 경제발전무역성 게.그레프상은 러시아연방 웨.푸친대통령이 사할린주 이.말라호브지사를 해임시켰다고 기자들에게 알리었다. 계속하여 그는 오하구역 알렉산드르 와지모위츠 호로샤윈시장을 주지사대리로 선발하여 사할린주두마(의회)의 심의에 제출했다고 했다.
새 지사 취임
어제 있은 사할린주두마의원들의 임시 회의에서 러시아연방 웨.푸친대통령이 추천한 오하 시장 아.웨.호로샤윈이 사할린주지사로 인준됐다. 취임식은 내일 진행될 것이다.
아.웨.호로샤윈은 2000년 9월에 오하구역 시장으로 선거되었고, 2005년 10월에 시장으로 재선(65,76% 찬성투표)되었다.
전 지사 기자회견 소집
지난 8일(수) 오전 11시에 사할린주행정부 프레스센터에서 이.말라호브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소집하였다. 그는 게.그레프 러시아연방 경제발전무역상과 함께 유즈노사할린스크 도로·소공원 등을 돌아보았다고 말하고 "주중앙도시 면모가 2년간에 일신됐다고 그레프상이 지적한데 대해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사 직에서 해임된 원인도 기자들이 물어보았으나 이.말라호브는 대통령의 지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기자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전 지사는 "사할린에 대해 좋은 글을 쓰고 사할린을 사랑하라"고 말하였다. (본사기자)
사할린동포 청년 한국에서 IT교육
12명의 사할린동포 청년들이 한국 재외동포의 주최하에 금년 8월 13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한국에서 IT교육을 받을 것이다. 연수 목적은 사할린동포 및 후손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통하여 거주국에서의 취업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며, 한인후손들을 현지 주류사회의 차세대로 양성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여 동포사회간 긴밀한 한인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있다. 연수시에 컴퓨터 기술 교육을 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한민족문화의 이해, 산업시찰, 현장 실습 등 다양한 커리큘럼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IT교육 연수생들 대다수가 대학생이고 사무원들도 몇명이 있다. 그들의 연령은 20세-31세이다.
오늘 오후에 사할린동포젊은이들은 연수하러 서울로 떠난다.
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 회의에서
2, 3세대들의 이익도 옹호하기 위해
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 위원 이수진씨가 2004년 2월 21일에 있은 본 협회 결산선거회의에서 회장으로 선거됐다. 이로 하여 금년 2월에 본 협회 결산선거회의가 개최되어야 했고 이회장의 임기는 이미 마무리된 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금년 6월 5일(화)에 소집된 주이산가족협회회의에서 이회장은 지방들에서 본 협회 규약에 수정을 우선 가하고 대표들을 선발하여 7월 27일(금)에 주이산가족협회 결산선거대표자회의를 개최하게 된다고 홍보했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번에도 결산선거회의가 아니고 그저 회의가 지난 4일(토) 본 협회 사무실의 2층 강당에서 소집됐다.
회의의정에 따라 우글레고르스크노인회 임진옥회장이 <사할린주이산가족협회 회칙의 새 편집 승인> 문제로 회의참가자들앞에 나섰다. 그에 따르면 규약에 1세뿐만 아니라 2, 3세대들의 이익도 옹호한다는 글줄을 첨부하고 규약의 일부 말마디들을 교정하는 등 수정을 가해야 했다.
본 협회 회원들, 영주귀국을 하려고 등록한 사람들 및 기타 사회단체관계자들이 아주 분주한 분위기속에서 수정이 가해진 규약을 접수하였다. 즉 규약이 접수됐다고 회의의장 이운하씨가 광고했다.
두번째 순서로는 앞으로 개최해야 할 본 협회 결산선거대표자회의에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대표자선발문제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대표자 6명-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 이수진회장, 김 옥사나 본 협회 직원, 사할린주유자녀영주귀국촉진회 김웨철회장, 주정의복권재단 임일수부회장, 사할린한인여성회 최정순회장, 유즈노사할린스크시 김기남회장을 선발했다.
세번째 문제인 <2007-2009년간 특별영주귀국>에 대한 대한민국적십자사의 계획실행과정>을 주이산가족협회 이수진회장이 언급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합계 957명이 영주귀국을 희망했다. 그중 750명이 금년도 영주귀국에 등록됐는데 연령별로 보아 610명이 귀국하도록 제한하고 남은 자금으로는 금년에 사할린잔류한인들을 일시모국방문(부모사망자녀들의 모국방문, 귀국자들의 사할린역방문 포함)을 시키게 한 것이다.
영주귀국대상자는 1945년 8월 15일전에 출생한 동포들이다. 때문에 내외중 한 사람이 1945년 해방후에 태어났으면 이번 영주귀국자 명단에 못 들어갔다.
집·보조금, 그리고 귀국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짐 킬로그램 수 등 다양한 문제들은 9월 초순에 오는 한국 대표단에 질문할 수 있다고 이회장이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회장은 영주귀국허락이 나온 동포들은 빠른 시일내로 패스포트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다음 이회장은 지난 6월 22일 사할린대표단이 한국국회공청회에 참가·진술한데 대한 보고를 간단히 했다.(이에 대한 기사가 7월 6일자 27호 본 신문에 게재됐음.)
이수진회장은 <안산 비극>-자녀들과 생이별하고 영주귀국시키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언권을 빈 사할린주이중징용광부유가족회 서진길회장은 이 비좁은 장소에서 회의를 열어 많은 분들이 긴 시간을 서 있어야 한데 대해 불만을 표하고 좋은 한인문화센터의 큰 강당을 왜 이번에 이용하지 않았는가고 질문을 했으나 대답은 없었다.
뒤를 이어 <우리말>텔레라디오방송국 김춘자국장이 한국 <한강포럼>창작인테리협회의 주관으로 코르사코브시 <망향의 언덕>에 일본군국주의자들로부터 희생된 사할린희생동포 위령기념조각이 세워질 것이라고 하고 모금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본사기자)
입수된 편지 국제여론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미국회 하원이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2차 세계대전시에 군국주의일본은 자국 군인들을 위하여 한반도에서 처녀들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했다.
군국주의일본의 이 행동은 용서치 못할 비인간적 만행이었다. 한국과 일본 사회계에서 이에 대한 비난과 재판(여러번)이 있은지도 오래되었다. 위안부에 대한 결의안 채택 문제가 미국국회에 제출된 것이 2001년도이다. 그러나 일본정부의 책임인정을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은 번번이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금년 7월 30일 미국회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 군대가 강제로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알려진 성의 노예로 만든 사실에 대해 분명히 공식 인정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할 것이며, 현세대와 차세대를 옳게 교육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도록 일본총리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을 권고했다. 이 사실에 대하여 금년 국회 참의원 선거에서 여지없이 패배한 자민당 당수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사실, 즉 정의를 밝히려는 미 하원의 태도에 대한 사실을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재미한인들의 활동 노력도 반드시 깃들어 있을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짐작컨대 무엇보다도 매스컴을 널리 이용했을 것이다.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지금 우리 사할린 한인들의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반드시 국제 여론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일본정부는 강제연행하여 강제노동을 강요하고 노임도 지불하지 않고 이곳에 방치한 그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한국 안산시에 489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 그 것으로 전후 처리를 다 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의하여 사할린한인들은 일본 국적을 상실했으니 일본 정부는 사할린 한인들을 영주귀국시키거나 배상ㆍ보상할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백번이라도 되풀이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이 조인된 것은 1951년이다. 그리고 사할린에서 일본인들을 귀국시킨 것은 1946년 12월에 시작하여 1949년 7월에 완료했다. 즉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아직 조인되지 않았을 때이다. 그 때 우리는 아직 일본 국적을 상실하지 않았었다.
지금 한국 국회에서 사할린 한인에 관한 법안이 토의되고 있으며, 또한 정부는 1세의 영주귀국 문제를 해결하려고 배려하고 있다. 2∼3년간에 1세의 귀국 문제는 거의 해결될 것 같다. 하지만 1세 모두가 귀국한다는 것은 아니다. 6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생활의 뿌리가 이 곳에 너무도 깊이 박혀버렸다. 손자녀들이 벌써 성인이 되었다. 그래서 가정마다에는 귀국이란 선택은 그리 간단하게 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 곳에 잔류하는 사람에게는 누가 어떤 지원을 해 줄 것인가 참으로 궁금하다.
아직은 잔류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없다. 영주귀국자에게는 주택에다 생활비까지의 큰 지원이 있고 잔류자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면 그것은 도리에 맞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사할린 잔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우리들 자체가 노력하고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다. 지적한 바와 같이 매스컴을 널리 이용하여 일본이 국제사회의 정의의 외침을 중시하고 역사에 책임을 지는 태도로 역사가 남긴 문제를 진실하고 타당하게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 운동에 한인회, 노인회가 선두에 서나가야 하며, 법률가, 정치가, 기자들을 널리 동원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문화 공로자 성점모
이모저모
즈다카예브의 기념판 제막
스미르늬흐구역 페르워마이스크촌 중학교에 이완 즈다카예브이름이 부여되었다. 지난 7월 28일 동교 건물앞에서 있은 이.즈다카예브 기념판 제막식에 사할린주두마 아.볼로트니코브, 베.보리소브 의원, 스미르늬흐구역 베.수히닌 제1부시장, 지지자들, 이.즈다카예브의 친구들인 웨.스타리코브, 데.게라시킨, 웨.흘?l보브, 아내 나탈리야, 모친 마리야 게라시모브나, 동생, 조카, 동향인 등이 참가했다.
이.즈다카예브의 기념판 제막식에서 베.보리소브의원이 러시아연방지역공산당지부의 명의로 즈다카예브의 친척들, 농촌 주민들에게 큰 절을 했다.
아.볼로트니코브의원에 따르면 작년 5월에 이.즈다카예브의 기념판을 제막할데 대한 제의를 주두마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접수했다. 이.즈다카예브가 출생한 페르워마이스크촌에 그의 기념판을 제막할데 대한 의견을 이.말라호브주지사, 엔.노위코와부지사, 스미르늬흐구역의회 의원들, 스미르늬흐구역 웨.바비이시장이 적극 지지했다.
이.즈다카예브의 기념판을 사할린조각가 웨.체보타료브가 사할린주행정부 예비폰드 자금으로 만들었다.
7월 28일은 이.즈다카예브의 생일이다. 생존이었으면 50세를 기념했을 것이다.
사할린주중앙도시의 한 거리도 러시아국가두마 의원 이.즈다카예브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즈다카예브는 사할린주 스미르늬흐구역 페르워마이스크촌에서 출생하였고 1974년에 지방학교를 졸업한 후 군대에 복무했고 제대된 후 불도저운전사로 일을 하면서 사회활동을 하다가 1989년에 소련인민대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리아 <사할린-쿠릴>)
유즈노사할린스크역사 전시회
지난 주일에 유즈노사할린스크시 건립 125주년에 즈음하여 도시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과 문건들의 전시회가 고문서관에 열렸다. 전시대들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3시대의 역사, 즉 블라디미롭카건립시대,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일제시대와 현시대 자료들로 준비되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현시대 전시대에서는 도시의 전후 발전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자료들은 전후 유즈노사할린스크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할린주 소련공산당 위원회 페.아.레오노브제1비서의 이력서를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고문서관 직원들은 지난 여러 시대의 근로자들에 대한 자료들을 소중히 보관해 두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가 잘 말해준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에 80여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사할린주 중앙 도시가 <인민친선>훈장으로 표창된 것은 우연하지 않다. 고문서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부서 오.마슬로와주임에 따르면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 고문서관 직원들이 일반교육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이 고문서관 자료들을 연구하도록 협조할 것이다. 그리고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역사 이동전시회도 조직할 것이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행정부 프레스근무자료에서)
사할린주 내무관리국, 상반기 총화
지난 7월 28일 사할린주 내무관리국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본 관리국 에스.안드레예브국장과 부국장들이 2007년 상반기 사업총화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였다.
에스.안드레예브국장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 범죄발각률이 높아졌다. 즉 중범 발각률이 50%이상이고 집도둑발각률은 약 43,9%이다.
사할린주내무관리국 프레스근무의 자료에 의하면 자동차도둑발각률은 겨우 29%이다.
어린이들의 범죄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아동기관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들이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두었다. 다시 말하여 학생들의 범죄사건이 적어졌다. 내무관리국 사회안전부 아.라린주임에 따르면 학교들에서 내무원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전화 테러>사건이 드물게 됐다.
주내 도로사고들이 아직 문제로 되고 있다. 지난 6개월간에 610건의 교통사고가 났으며 71명이 사망했고 802명이 외상을 입었다. 도로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구역은 마카로브, 녜웰스크, 오하, 코르사코브이고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이다. "이 문제를 시일내로 해결할 수 없다. 종합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에스.안드레예브국장이 언급하였다.
내무원들이 난폭하게 행동한다면 02로 전화를 즉시 걸어달라고 기자회견에서 내무관리국관계자들이 말하였다.
한민족 문화
전통 풍물굿에 대하여
(30호의 계속)
본시 곽재우 장군의 부인이 사려깊은 아버님에게서 여자의 신분으로도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렇게 배움을 가진 몸으로 그 마을의 사대부라 할 수 있는 곽재우에게 시집을 오게 됩니다. 그 때 한참 일본에서는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데 조정에서는 노론, 소론, 동파, 서파로 갈라져 당쟁만을 일삼고 있었고 일본에 파견되어 갔다온 대신들도 서로 도요도미 눈깔이 어쩌니 하며 말싸움만 하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곽재우 부인은 시집을 와서 허구한날 낮잠만 늘어지게 자고 집안일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시부모님께도 전혀 효성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 때 한참 술판에 풍류나 즐기고 다니는 곽재우에게 이런 소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어지간히 마음이 넓은 곽재우도 더 이상 참지 못해 부인에게 이 사연이 어인 일인가 따져 묻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 부인은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녀자가 집안일을 내다보지 못하고 부지런히 일을 하지 않으니까 집안 꼴이 이렇게 되지만 사내 대장부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하며 일본이 왜 침략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설명해주고 그것을 막아낼 준비를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일러 주게 됩니다. 먼저 군사를 모집하여 훈련을 시키면 분명 다른 파에게 군대를 일으켜 반역을 꾀한다는 해꼬지를 당하여 뜻을 그르치게 되니 내놓고 준비를 하지 마시고 두레 풍물조직을 이용하여 풍물판과 술판을 벌여 사람들을 모으고 사냥대회를 열어 이들에게 활 쏘기, 창 쓰기를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기본 풍물 두레 조직을 기반으로 의병을 양성하고 부인은 독사를 많이 키우고 벌도 많이 치며 땅을 개간하고, 아니면 공터마다 집집마다 박을 심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일본 야만 쪽발이들이 파죽지세로 모든 곳을 점령해 들어오고 당연히 의령에도 들어 왔겠지요. 어, 그런데 이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집안에 들어가면 황금빛 번쩍이는 박통들이 굴러 다니기에 무슨 귀중한 것인 줄 알고 너도나도 집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벌과 독사들이 구물구물 기어나와 게다(쓰레빠)밖에 안 신은 쪽발이들의 발목을 물고 쪽발이의 얼굴에 벌집투성이를 만들고, 황급하게 도망치던 놈들은 잘 훈련된 의병들의 매복에 걸려 여지없이 무리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동학 반외세, 반봉건 투쟁의 시기에도 많이 나타남을 볼 수 있고 고려시대나 이전의 시대에서도 고문을 찾아보면은 숱하게 많이 있습니다.
제가 국사에서 우리나라 의병의 주력군은 농민들이었다고 배웠습니다. 이렇듯 각처에서 수많은 농민들이 쉽게 튼튼한 의병으로 묶일 수 있은 것은 그 풍물 두레 조직이 갖고 있는 군사적 규율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한국예술인 목진호 제공)
사할린주 형성 60주년
창조의 섬
지난 1일(수) 사할린주 미술관에서 사할린주 형성 60주년에 즈음하여 "창조의 섬"이란 주제로 사할린 화가들의 작품 미술전시회가 열렸다. 전시된 그림들중에 여러 세대의 사할린 화가들의 작품들이 들어있다. 지난 세기 50-60년대 화가들을 대표한 게.만트카와, 이 아나톨리, 유.스체파노브, 이.야?l쉬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화가들이 바로 사할린전통미술의 기초를 닦았다고 할 수 있다. 중세대를 웨.체보타료브, 주명수 화가들이 대표하고 젊은 세대는 조성용, 엔.키류히나, 엔. 나우모와 등이 대표하였다. 전시회에서는 주로 풍경화와 초상화를 볼수 있었다.
본 전시회는 "엑손 , 셀】 리미테드"회사가 후원하였다.
▲ 전시회에서; 조성용화가의 그림 "소나기 올 무렵"; 웨.스타로워이토브화가의 그림 "교토 어부들".
(이예식기자의 글과 사진)
충고 지진발생시 필요한 안전책
지진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땅이 흔들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몇초정도. 큰 지진은 1분까지 걸릴수 있다 . 물론 진동이 겁을 주지만 완전히 태연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피해를 적게 입을 수 있다.
1. 실내에 있은 경우 당장 안정한 자리를 선택해서 몸을 피해야 한다. 든든한 가구 - 책상, 탁자 아래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아니면 실내 구석, 문틀에 서면 좋다. 떨어지는 파편과 큰 가구를 주의해야 한다.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2. 지진발생시 건물에서 나가지 말아야 한다. 떨어지는 파편이 가장 위험하다. 진동이 끝난후 도큐멘트와 물건을 가지고 실내에서 나가야 한다.
3. 고층건물에 있은 경우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찾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선 그 쪽으로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니까. 그 순간 엘리베이터는 중단될 것이고 계단은 사람들로 꽉 찰 것이다.
4. 지진이 발생할때 내진건물이 아닌 경우 그 건물에서 빨리 뛰어나가야 한다. 파편을 주의하면서.
5. 밖에 있을때 지진이 나면 건물, 전선을 피하고 평지로 대피해야 한다.
6. 차를 타고 갈때 지진이 나면 고층건물, 도로, 다리에서 좀 먼 곳에 차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진동이 중지될때까지 차안에 계속 있어야 한다.
(유즈노사할린스크 국민방어
비상사태 관리국 제공)
광복절 기념행사조직문제로
연날리기, 씨름 및 기타 게임이 있을 것이다
지난 2일(목) 사할린주한인협회 사무실에서 유즈노사할린스크시한인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소집되었다. 회의의정에는 2007년 광복절 기념행사조직문제가 올랐었다.
사회를 본 박정자회장은 광복절기념행사가 8월 18일(토)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유.가가린명칭 공원 <코스모스>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하였다. 그날에 시민들과 사회단체관계자들은 <슬라와>기념종합체 성화에 헌화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기가수들, <사할린>예술단원들,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학생들의 공연, 연날리기, 씨름 및 기타 게임이 관람객들을 기쁘게 해줄 것이다.
이번 광복절기념행사를 성대히 진행하도록 사할린주·시행정부를 비롯 기업인들이 후원해 나섰다.
(본사기자)
한인피살자 추념비 현장에서
지난 5일(금) 사할린한인문화센터 주최로 "사물놀이"하기민속학교 학생들과 이 프로그램을 후원한 사할린 "코레이스키 클럽"(회장 이용길) 회원들 25명이 홈스크구역 포쟈르스코예촌 근처에 있는 사할린한인 살인 피해자 27인 추념비 현장을 찾아갔었다. "미주호촌 비극"이란 책 저자인 카.가포넨코작가와 사할린사범전문학교 조선과 1회를 졸업한 서재만어르신이 그들과 동행하였다.
어린이들은 포쟈르스코예촌에서 1945년도에 있은 27인 한인학살사건에 대한 카.가포넨코작가의 이야기를 들었고 "코레이스키 클럽"이 1999년부터 추념비를 보살피고 있으며 클럽 회원들이 2000년도에 추념비앞을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콘크리트판을 깔아놓은데 대해 알게 되었다. 사할린한인들의 아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알게 된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벌초를 한 다음 서재만씨(75세)가 가르치는대로 제사를 지냈다. 어르신은 우리 역사, 문화를 배우게 되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날씨가 맑은 이날 학생들은 어른들과 함께 즐겁게 놀기도 하고 "코레이스키 클럽"이 준비한 바베큐도 만끽하였다. (본사기자)
존경하는 사할린한인 여러분!
2007년 8월 18일(토)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유.가가린명칭공원 <코스모스>경기장에서 광복 62주년에 즈음한 기념행사가 성대히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명절행사 프로그램: 10시 30분-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남부사할린 및 쿠릴열도해방자 영예기념종합체에 헌화.
11시-<코스모스>경기장에서 광복 62주년 기념행사 개막.(주행정부, 주두마, 시행정부·시의회 관계자들 참석)
11시 30분-13시-오은정, 이현주 한국인기가수들의 공연; <사할린>한인예술단원들과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학생들의 출연.
13시-14시-점심시간.
14시-17시- 1. 스포츠게임, 오락프로그램,
연날리기, 씨름.
2. 노래 자랑.
주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시 광복절기념행사조직위원회
“망향의 언덕”에 세워질 사할린희생동포위령
기념조각 건립에 모금한 분들의 명단 (계속)
조성현 (한국).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장연순, 정옥녀, 김홍지, 정해성, 권행자, 박순옥, 김정환, 김신석, 임명옥, 임일수, 김복곤, 장태호, 송명호,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회, 사할린우리말방송국, 사할린정의복권재단, 사할린주한인여성회, 백수경, 안청수, 강영복, 임하식, 유가이 올레그, 강순자, 김순분, 권천식.
아니와 시민: 최순자, 송일자.
(<우리말>텔레라디오방송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