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새벽예배를 드리고 10시 영어예배에는 늦게 참석했는데
마이크 윌렛 집사님이 뜨겁게 설교하고 계셨다.
11시 30분 이 목사님이 역시 뜨겁게 ...
오늘은 맛있는 카레라이스와 월남배추로 김치 겉절이가 맛있었다.
H 권사님이 감기로 안 나오셔서
오후 구역예배인데 나는 구역이 없는지라, 나 혼자 카레와 김치를 가지고 권사님 댁에 심방을 갔다.
많이 아프신가?하고 문을 두드리고 열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의자에 앉으셔서 열심히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다.
내가 들어가도 재미가 있어서 일어서지도 않고 열심히 보신다.
음식을 상에 놓고 그냥 나올 수도 없어서 의자 옆에 앉아서 나도 열심히 .....
"엄마가 뿔났다"인데 아들이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시디로 만들어서 텔레비전에 연결했는데 너무 선명하고 크게 잘 나온다.
매일 일하는 아들이 언제 그럴 시간이 있을까?
손자, 손녀가 방해하면 "저리 가" 야단치고 둘이 서너 시간 열심히 보았다.
정말 오랫만에 드라마 맛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두어 개가 끝나고 2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권사님 갈게요."하고 얼른 나왔다. 4시쯤... 기도도 안 해주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기도할 마음도, 틈도 없었다.
지난 번 심방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손자 기도해 주어 지금은 막 뛰어논다.
며느리를 전도해서 교회 나오게 해야 하는데.... 너무나 한심한 심방을 하고 왔다.
그러나 새벽마다 열심히 기도해 주고 있으니까.... 권사님도 다른 때에는 수요일, 금요일 열심히 잘 나오시는데 ....
목사님이 안 계셔서인가 보다.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골치가 지끈거리고 아프다. ???? 왜???? 아! 텔레비전 때문에????
다시는 안 보리라. 내 영혼을 좀 먹고 .... 내 시간을 다 빼앗고 아무 유익이 없는 무익한 ....
성경읽고 글을 쓰고 심방하고 기도하고 .... 내 시간은 자유로 내가 쓰지만 심판 받으리라.
"너 자유를 어떻게 살았느냐고" 유혹을 끊고 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하리라.
첫댓글 내일 새벽 기도회 말씀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