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김두관, '개헌 카드'로 분위기 반전 나서나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골자로 한 개헌과
조기 대선을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최근 김 후보는 낮은 경선 득표율과
친명 지지층을 겨냥한 '쓰레기 발언' 논란으로 인해
경선 동력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김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여론은
이미 탄핵이나 마찬가지"라며
윤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해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조기 대선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답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개헌론을 두고
분위기 반전용 카드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대항마를 자처한 김 후보는 지역 순회경선
첫 주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답니다.
지난 주말 제주·인천·강원·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 결과,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91.7%,
김 후보는 7.2%를 기록했답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는
이 후보의 독주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김 후보의 선거 전략이 아쉽다고 평가했는데요.
정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선거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도 뭔가 비전이 있구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있구나,
이런 걸 보여줬으면 더 좋았지 않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답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당내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포부와 달리
당원 비하 논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앓았는데요.
김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고 적었답니다. 김 후보 측은 논란이 일자 공지를 통해
"'쓰레기 발언'은 김 후보의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에서 실수로 업로드된 것"이라며
해당 글을 삭제하고 메시지 팀장과
SNS 팀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김 후보는 지난 23일 사과문을 내고
"다시 한번 당원동지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답니다.
이렇다 보니 김 후보의 개헌 카드는
전략 수정을 뜻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원 비하 논란이 불거진 김 후보가
당내 이슈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여권을 향한 공세로 시선을 돌리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김 후보는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신속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 후보는 오는 27일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 후보 입장에서 부울경 경선은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가 이전 경선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지만,
정치적 고향에서도 낮은 득표율을 얻는다면
위기론에 쐐기를 박을 수도 있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관계자는 본지에
"경선 초반이다 보니 분명히
한 번의 변곡점은 있다"며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치러지는 경선을
내심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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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김두관, '개헌 카드'로 분위기 반전 나서나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박철호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골자로 한 개헌과 조기 대선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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