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
5월에 글 쓰고 벌서 5개월이 훌떡 지났구먼,
나 스스로 게을러졌구나 자책하게 되네 ㅉ
뭘 친구들과 얘기할까 ?
지난 토요일, 내자및 처제와
청주 오두막에 내려가다, 처제가
괴산에서 "구절초" ( 꽃 일종) 축제 한다는데 가보자 해서
갔는데,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있는데... 스피커에서 "조용필"
의 '그 겨울의 찻집' 이 흘러 나오는 와중에, 진행자의 멘트 왈,
노래 하실분 안 계세요 ? 하는데 처제가 '형부 ! 노래 하나
하세요 ? 하여 그럴까 ! 나도 소싯적 '그 겨울의 찻집' 을 즐겨
부른바 있어 나가서 불렀는데, 다행히 가사는 잊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옛날 그 목소리가 아니라 나이 들었슴을 실감 했었네.
하나만 더,
전에는 내 걸음이 하도 삘라 내자와 어디를 걸어 갈때면 천천히
좀 가라고 내자가 뒤에서 나를 붙잡곤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역전 되어 버렸네, 척추 협착증 때문에 걸음이 느려져 이젠
마누라가 '당신 다리 아프면 앉았다 와요 ! ' 한다네.
쉬어가면서도 부지런히 걷곤 하는데... 예전 같은 컨디션 회복은
어렵지만 다행스럽게도 일상 생활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있네.
오늘은 여기까지 ~
친구들아
건강해라
또 만나자
안녕 !
첫댓글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구절초 축제에서 노래 부르셨으니,
앙콜을 받았지만 준비된 바가 없어
사양한 것 같네만...
그것 보면 치매하고는 전혀 무관한 것 같애
축하를 보냅니다.
천천히 걸어도 걸을 수 있으니 다행이구요.
행복하세요!
구절초 축제장에서
"그 겨울의 찻집"을 노래했다 !!!
소운의 노래를 듣고 오줌 지린 여인이
한둘은 아니었을 것이다.언젠가 1.8 동기회
총회 뒷풀이 때 소운의 노래실력을 확인한 바
있었지.멋있게 살고 있는 소운이 부럽습니다.
계속 화이팅!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