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낚시하다보면 중요한 요소점이 몇가지 있는데
고기가 모여있는곳으로 찾아가야하고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황금시간에 낚시를 해야
재미있는 떡붕어 낚시를 할수있다고 배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새벽이슬을 맞으며 부지런히 이동하고 낯설지만
익숙한 환경이라 기대감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짧은척수에 작은 고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고 그것을 먹이삼아
꽤 큰 배스한마리가 제 목줄과 바늘을 빼먹었습니다.
처음 들어온장소라서 집어에 실폐를 한것인지 날이 안좋았던건지.
주변을 둘러보아도 고기를 잡는 조사님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간혹 나와도 토종인상황,
조과로는 청운조인 고문님께서 18척을 담그는 순간 입질한 토종두마리와 입술과 꼬리가 빨간 녀석 하나
이때까지만해도 오늘 사고한번 치겠구나 했지만
결국 저는 커피타고 찌맛고문님은 맥주를 마시며 풍월을 벗삼아 노래를 하셨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의 진입 차량입니다
꾸준히 들어오는 차량들이 현지인분들인것으로 생각되니
아마도 이자리가 붕어가 많기로 소문이 난곳인듯 했습니다.


이날은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커피우유를 마셨습니다.

직접 볶아서 갈아온 원두

손맛찌맛 고문님께서 파라솔을 장만하셨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처음 사용할때 해가 늦게뜨는것같아서 야속했는데
회장님께서도 "왜 이리 해가 늦어?"
파라솔 필시간만 기다리셨습니다.




오늘은 무한천이 품은 붕어들이
서울에서 내려온 꾼들에게 텃새를 잔뜩 부려서
일찍이 철수를 감행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철수하지만 자주 들어와 공부를 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직 해가 뜨거운 9월
미련만큼 짐이 많아서인지 한번 자리를 이동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멀리 보이는 벼 이삭 색이 고와지고 있으니
수로낚시에대한 기대감은 한참 부푸러 오릅니다.

해암리 제1 펌프장
세명이 들어갈만한 자리가 딱 비어있길레 진입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에 두눈에 총기가 살아나고있었습니다.

수심을 재는 순간부터..
목줄이 하나둘 사라지다
원줄과 함께 찌도 사라지고요

조력이 짧은탓인지 항상 준비가 늦은 저는 이제 자리에 앉았구요

밥을 만들기 시작하니 손맛찌맛회장님과 청운조인 고문님은 이미 밥질을 시작하셨습니다.
수로에서 떡붕어를 잡으려면 부지런히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들어가는 밥질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심체크 결과 찌하나 길이 달랑 남겨놓고 잠기는 깊은수심
많은 개채수는 아니지만 살치와 블루길이 존재하는만큼 글루텐과 오감척을 사용해 무거운 비중의 낚시를 했습니다.


저도 원줄 세번 잘라먹고 우여곡절끝에 안정적으로 목내림이 되는 자리를 찾으니 입질이 찾아옵니다.
몇번의 챔질후에 빈바늘만 올라오네요
얕은수심 물속상황을 보니
수중 석축에 가스가 잔뜩 붙어있고 블루길이 가스를 흡입해서 공기방울을 위로 올려보내더군요
제 밥이 들어가는 위치에 정확히 그런 기포가 발생했고...
보지않고도 추측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원줄과 찌를 물속에 수장시키는 도중에 떡한마리를 잡아내시는 손맛찌맛 고문님
정흡이 아니라 이후 낚시에대한 기대감이 다소 감소되는상황

다들 원줄 두번씩 잘라먹자 시원한 맥주와 소주로 속을 달래봅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입낚시가
귀경길에 평택에서 중국집까지 이어졌습니다.

봉담가는길 퇴근시간과 맞물려 차가 많이 막히면 이렇게 중간에 빠져서 식사 한끼 마치고나면
도로가 뻥 뚤려있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있어서 늘 즐거운 조행입니다.
글루텐은 떡붕어 낚시를 위해 일본에서 계발해 많은 발전을 한 먹이용 (집어겸)
떡밥입니다.
그 글루텐에 토종붕어가 반응을 보인건 새로운 발견인것이구요
이사실만으로 글루텐을 사용함에있어서 떡붕어의 입질이 어떨지에대한 의문은 일단 접습니다.
이 글루텐에 떡붕어가 좋아하는 감자를 섞어서 수로에서 사용을 하다보면
-감자낚시에 잡어성화가 덜하다는것은 어느정도 입증된 사실-
토종자원이 많은곳이어도 이렇게 떡붕어 선별 낚시가 됩니다.
토종붕어는 바늘에 달려있는 밥이 다소 크더라도 집어삼키기때문에
여긴 토종붕어가 정말 많다고 생할수있는 장소가-수로낚시- 많이있습니다.
떡붕어가 잘 잡힌다고 토종자원이 적은것이아니며 토종이 많이잡힌다고 떡붕어보다 토종자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어느정도 낚시를 한분이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수로낚시처럼 떡붕어와 토종붕어 낚시자원이 공통적으로 풍부한 상황에서 떡붕어 씨알분별을 위해
쪼아먹는 떡붕어의 입질에 맞게 감자와 잔분이 잘 남는 글루텐의 조합
오감척 , 오감오리지날 + k5 , 알파경 의 조합으로 한다면
충분히 떡붕어 분별되는 낚시를 할수있다는것을 경험했고 그것을 조행기로 올려보려는게 제 조행기가 가는 길입니다.
한번은 평택수로에서 산란기철 낚시를 하는데
글루텐을 사용하시는분들이 토종붕어만 잔뜩 입질하는데
저와 청운조인 고문님 낚시대에서 간혹 대떡이 걸려나오는걸 보고 왜 저낚시대에만 떡붕어가 물지 하며 일행분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글루텐만 사용했을때 활성도가 강산 시즌에
떡붕어에게 어필하기전에 이미 토종붕어가 먹이를 집어삼키니
모르는 입장에서는 떡붕어가 낚시대를 찾아서 무는것처럼 보였을수도 있습니다.
불과 2미터 거리 차이인데 토종만 잡는사람 토종과 떡을 같이잡는사람이 갈리니까요
한동한 힘든 수로낚시에 점조행기가 이어지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되며 이렇게 장문의 설명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복충만하시고 추석 잘들 보네세요 ^^
-ps 이제 막 입문한 초보가 써논 글이니 잘못생각한점이 있으면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자연지 낚시는 저도 부족하지만 매커니즘 적으로 제가 확신하는 부분만 말씀드릴게요^^
1. 낚시중의 기포 : 먹이경쟁으로 인한 급격한 층이동이나(먹이로 인해서) 먹이를 더 먹기위해서 부레에 공기를 빼는 경우 기포가 발생합니다. 즉, 낱마리 일때는 그러한 현상이 적습니다. 잔방울이 올라온다면 깊은곳에서 또는 작은 개체들이, 굵은 방울이라면 얕은 수심에서 또는 큰 개체들이 활동한다고 생각하고 이미지를 그리는데 참고사항정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포발생 현상을 목격한바 서술하면 기포발생기 매우 작은것을 한장소에 고정되게 튼것처럼 계속 아주작은 기포가
오랜시간 올라왔으며 그렇게 기포를 만드는것을 바로 발밑에 돌아다니는 세마리 블루길이 만드는걸 목격
햇빛의 난반사때문에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고기들이 먹이경쟁을 하는 환경이었으면 찌에서부터 반응을 보입니다.
찌는 자는데 곳곳에서 기포가 올라온다면....땅바닥을 훑고있는 어종의 고기를 생각해볼만합니다.
@맴붕 아...그런 기포이군요. 물이끼같은 조류에 붙은....어렵네요 어려워 ㅋㅋ
@날붕(노양식) 저도 운이좋게 기포만드는 현장을 봤으니까 이렇게 글도남기는거지요
처음에는 저게 다 떡붕어겠구나 했는데 입질은 커녕 발질도 안하더군요 ㅎㅎ
@맴붕 ㅋㅋㅋ기대감이 절망으로 변하는 순간^^
2. 정흡이 아니라 기대가 반감된다: 무언가 건드림이 나오고 몸걸림이 나온다면. 몸걸림이 나와도 걸린 부위에 따라 이미지 구축에 데이터로 삼습니다. 입주변이면 해당층에 있되 밥상태나 사이즈문제, 혹은 먹성저하나 경계심, 또는 긴목줄로 인한 휘둘림.
배때기면 층 위쪽 다만 명확하고 날카로운 입질에 챔질 순간 걸린다면 목줄 근처나 위바늘 근처. 또는 편납 근처.
늘어지거나 끌고가는 듯한 입질에 챔질하였으나 챔질 순간이 아니라 약간 위에서 걸렸다면 편납위쪽 원줄건드림. 등등.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ㅎㅎ
어려울수록 더 많이 경험해보고 해결법을 찾아보겠습니다.
3. 떡과 토종의 선별.
떡밥제조를 위한 개발단계 테스트에서 나온 데이터 근거로 말씀드리자면. 동물성원료 비율, 아미노산 투입여부 등으로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기억하셔야 하는 부분은 밥의 낙하속도와 확산량, 입자크기등이 70이라면, 그외의 성분, 색깔, 맛 등은 다합쳐야 30입니다. 즉, 밥의 사이즈와 확간, 낙하속도, 잔분 조절이 핵심(사용자의 대응)이고 나머지 제조사가 아무리 퍼펙트하게 만들어도 30정도만 커버가 된다는 것 입니다. 그 30안에서 더 쉽고 효율적인 밥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며 나머지 70도 스터디나 온라인을 통해서 유저와 교류하며 교육아닌 교육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루텐 사용하면서 다음에 또 어떤 글루텐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맴붕 1. 내가 낚시하는데 필요한 글루텐
2. 낚시하시는 분들이 팔요한 글루텐
3. 한번만 써보면 계속 쓰고싶은 글루텐
4. 붕어가 환장하는 글루텤
5. 소비자가 경제적이고 국가적으로도 외화낭비할 필요없는 글루텐
요즘 같아선 제가 일본에 살고있나 싶습니다.
어쩔 수 없죠. 다 국내업자들 잘 못 자업자득이니
매번 좋은 사진과 향이 여기까지 나는 커피를 보며 만날날만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지는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답이 없다는. 고야마할아버지가 와도 노답입니다^^
청운도인 고문님과 맴붕님의 도움으로 자연노지와 수로낚시 공부중입니다 떡밥,기법,찌의 선택을 잘 해도 대류때문에 모든게 멍청하게 된다는 나의 고민에 노지낚시의 달인인 청운도인 고문께서 "형님 붕어가 들어오지 않고 들어와도 자연의 조건으로 입을 다물어 버리면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나를 위로 해줍니다 이제 노지용 대좌, 파라솔과 크램프까지 준비하여 또 도전합니다
남촌 대류찌까지 주문해 놓았습니다 가을이되면 수로에서 대박도 친답니다 자연을 벗삼아 함께 풍류를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