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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갤러리 미술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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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스크랩 서양화가 정강자의 조선일보 오피니언 기고 기사 ^^
짚시(심선희) 추천 0 조회 132 11.07.12 09:1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22/2011062202398.html

 

 

 

[기고]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미술가 키워내려면

  • 정강자 화가
  • 기사

 

  • 입력 : 2011.06.22 23:01
정강자 화가
지난달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중국 화가 자오우지(趙無極)의 추상화 '2.11.59'는 치열한 경합 끝에 57억원에 낙찰됐다. 반면 세계적인 한국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TV는 키치다'는 하한가인 5억8000만원에 겨우 낙찰됐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지난 4월 방문했던 런던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서는 그곳이 소장한 20세기의 세계 거장전이 열리고 있었다. 여기에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1층에 자리한 넓은 서점은 중국과 일본 작가의 화집(畵集)은 여러 종류 있었지만 우리 작가들의 화집은 한 권도 없었다.

이제 숫자놀음 하는 국력(國力) 자랑은 그만하고 싶다. 지금의 국력은 GNP가 아니라 '문화력(文化力)'임을 유럽을 강타한 K-Pop이 증명하고 있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위대한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 비법을 공개해볼까 한다.

아무리 새롭고 위대한 작품을 제작해도 작품을 팔기 위해 화가 자신이 들고 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화가의 가능성을 볼 줄 아는 화상(畵商)과 작품을 대중의 트렌드에 맞게 상품화해주는 큐레이터와 평론가가 필요하다. 또 문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악동(惡童) 미술가 데미안 허스트가 현대미술의 아이콘이 된 것은 혼자 잘나서가 아니다. 그의 곁에는 무명의 젊은 작가들과 저평가된 중견작가들을 꾸준히 후원해 온 세계적인 광고재벌 찰스 사치 같은 컬렉터가 있었다. 현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중국 미술의 위상 역시 중국 재벌들이 올려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청계천에 세워진 올덴버그의 '스프링'이 무려 50억원짜리라고 해서 논란이 휩쓸고 간 것이 5년 전인데 이번에 한 백화점에서 제프 쿤스의 '시크릿 하트'를 들여오며 300억원을 썼다고 한다. 그보다 13억원 더 주고 사온 윌렘 드 쿠닝의 '무제VI'과 프랜시스 베이컨의 216억짜리 '아이를 보듬은 남자' 등 우리나라 컬렉터들이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들여온 작품들이 모두 그 작가의 대표작으로 미술사에 남을 명작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화가로 먹고살기란 '교수' 타이틀 없이는 매우 힘들다. 의식주를 제외하고 캔버스와 물감을 마련하기도 버거운 전업작가들은 지금 예술적인 고뇌보다 생존의 고민이 더 크다. 그림 말고는 무엇도 신경 쓰지 않고 하루하루 살고 싶은 것이 모든 전업작가들의 소박한 소망이다. 당장 잘 팔리는 그림만 찾는 화랑들, 관람 흥행을 위해 교과서에서 익숙한 작품의 전시만 기획하는 미술관들, 그리고 광이 나는 메세나 활동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들에 나는 감히 제안한다.

더 늦기 전에 한국 미술에도 영국과 중국처럼 국가와 미술관과 기업과 컬렉터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범국가적인 미술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저평가된 신인·중견 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그들로부터 세계시장에 팔릴 수 있는 마케팅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국력인 문화력을 키우는 일이고 국격(國格)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다. 일본과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K-Pop처럼 언젠가 세계 미술 시장이 K-ART에 열광하는 날을 소망해본다.

 

 

 

윌렘 드 쿠닝 미술품투자

2006/06/23 09:49

 

복사 http://blog.naver.com/musigny/50005534552

 

[Art 財테크] 미술시장 수익률 12% .. 주식투자 부럽지 않아

2006년 5월1일 뉴욕 서더비에서 1569만6000달러(한화 150억 8천만원)에 낙찰된 윌렘 드 쿠닝의 <무제-X VI>
고흐가 가난과 싸우며 그린 아르르 지방의 하숙집 주인마님의 초상 '마담 지누'가 200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033만6000달러(380억원)에 낙찰됐다.

천정 부지로 오르는 미술품의 가격을 보면서 새삼 예술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참으로 대단하구나 생각했다.

그 동안 해외 뉴스를 통해 미술품들이 고가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부쩍 늘었다.

10년 전부터 세계 미술 시장의 호황 덕분으로 미술품으로 돈이 몰려 들자,근래에는 게르하르트 리히터나 윌렘 드 쿠닝 같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15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특히 추상표현주의의 대가인 드 쿠닝의 작품은 최고 낙찰 가격이 2005년도 126억원에서 2006년 15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미술품 투자 붐이 고미술을 거쳐 컨템퍼러리 아트로까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술품이 금융이나 부동산과 같이 실물 투자대상으로 여겨진지 오래다.

미국의 아트투자 컨설트 회사 페른우드(FERNWOOD)사의 2004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미술품 투자의 연간 수익률은 10.5%에 이른다.

단군 이래 최대의 불황이라고 하는 한국 미술시장의 수익률 또한 12%로 나타나 미술품 투자가 채권이나 주식투자보다 짭짤하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단 한국의 경우는 소위 잘 팔리는 블루칩 작가들에 한한 수익률이므로 전체 미술품의 수익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작년에 12년이나 끌었던 미술품 양도세가 폐지됐다.

기업이 미술품을 구입했을 때는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받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기업이 총 10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구입하게 되면 275만원의 세금 절감을 누릴 수 있다.

이젠 미술품시장도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바라볼 때가 된 것인데,평소에 미술을 접하지 않았던 일반인들에게는 선뜻 미술시장에 발을 들여 놓기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미술투자가 그렇게 마냥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주식이나 펀드를 공부하듯 미술 시장의 요소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배워간다면 좋은 작품을 통해 확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 또한 미술시장이다.

근래 미술품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몰려들기 시작한 시중의 유동자금 덕분으로 한국 미술 시장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팽창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긴 불황을 빠져 나와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찬 미술시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출처] 윌렘 드 쿠닝|작성자 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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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7.12 09:17

    첫댓글 여행중에 친구의 기고기사 소식에 찾아 올려봅니다.호응이 대단했나 봅니다.

  • 11.07.12 18:13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11.07.13 21:06

    우리나라에 예술인이 언제나 정치적으로 부터 안온할지는 아무도 모름니다..
    그러한 시간 미래는 아직은 정해 지지 않았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예술인들이 현재 고군 분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부터 자유로운 배부른 작가 얼마나 될까?
    사회적인 예술적 지위보다 외적인 타이틀이 우리를 암울하게 하는 시대인것을.......
    그토록 힘들고 고된 예술인들이 고뇌하고 심혈에 작품들이 외적 타이틀에 묻혀 버리기 일쑤인 현대 미술에 세계가 아직도 그 가지말아야 할길들를 답습하고 있습니다..오랜 절친이 것을 보고 낙심하여 호주로 이민가서 작품을 인정받아 대가가 되었다고 소식을 얼마전에 받아 기쁘기도 하였습니다..우리의 예술계

  • 11.07.18 23:33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전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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