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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포항시 신규시책‘봇물’
영일만 르네상스 프로젝트·시책보고회…동해안탐방로 등 눈길
포항의 미래를 밝힐 2011년도 신규시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포항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의 부서장과 행정담당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2011 시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제 카페리항로개설 (포항~일본 교토부 마이주르항의 499㎞) △동북3성 물류 중심항으로의 전략적 육성(중국 대련, 천진 등 동북3성 포트세일 강화) △KTX 경주노선 개통에 따른 시정홍보 강화 △‘공정한 사회” 만들기 운동 추진 △글로벌 포항비전 2020 수정계획 부문별 발전전략 추진체계 구축 등이 주요시책으로 나왔다.
또한 △해양스포츠 대축제 개최(국제요트 등 4개 종목) △유통사업단 운영(지역농축산물 판로개척)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내(제)선 취항(4개 노선 10억 원 지원) △숲에 ON 체험교실 운영(환호해맞이공원 내 2억 원, 숲속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책들이 소개됐다.
특히, 동해안 탐방로(아라길) 조성(해안선 162㎞, 장기~송라면까지)과 “포항의 맛” 음식산업 육성(경진대회, 가이드북제작) 등의 시책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주요업무계획과 달리 국제화 전략본부장을 시작으로 자치행정국, 경제산업국 등 행정 직제순에 의해 모두 11명의 국·소장이 직접 보고에 나섰으며, 지역의 ‘더 많은 성장(High 5)’과 ‘시민의 더 나은 삶(Happy 5)’을 위한 신규 및 특수시책 위주로 종합적이고 보다 큰 틀에서 시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승호시장은 시책보고회를 주재하며 새로운 시책의 개발은 시 발전과 시민 행복지수 향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이제는 넘버원(NO.1)을 넘어 온니원(Only One)의 창의적인 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 시장은 포항이 대한민국의 선진도시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의 틀’ 변화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보고받은 시책에 대해서는 영일만항 이용활성화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 물류·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KTX 경주역사가 조만간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포항까지 2시간대로 수도권 접근성도 용이해지는 등 엄청난 시간적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시정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