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에크만(Paul Ekman, 1934년 2월 15일 ~ )은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감정과 표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의 선구자이다. 20세기 심리학자 100명 중 59번째로 가장 많이 인용된 심리학자이다. 에크만은 특정 감정의 특정한 생물학적 상관관계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다윈주의적 접근 방식에서 감정의 보편성과 불연속성을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에크만은 2009년 5월 11일 타임지에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또, 2014년 과학 심리학 학술지 (journal Archives of Scientific Psychology)에 21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심리학자 중 15위에 선정되었다.에크만은 현재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Greater Good> 잡지의 편집 위원회에 있다. 에크만의 공헌은 동정심, 이타심, 평화적인 인간 관계의 근원에 과학적 연구의 해석이 포함된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측정
에크만의 비언어적 소통에 대한 관심은 1957년 비언어적 행동을 실험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어려운지를 설명하는 첫 출판으로 이어졌다.에크만은 주겐 루쉬와 웰던 키스가 <Nonverbal Communication (1956)>이라는 책을 출판 했기 때문에 임상 인턴십에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과 대학 정신의학과인 랭글리 포터 심리학 연구소를 선택했다.
그리고 에크만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측정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표정을 만드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실험을 통한 연구로 판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크만은 인간은 10,000가지 이상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감정에 관한 것은 3,000 가지에 불과했다. 심리학자 실반 톰킨스는 고전적 문화간 감정 인식 연구를 설계하는 것을 도우며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몸의 움직임에서 얼굴까지 확장하도록 설득했다
보편적 범주로서의 감정
1872년에 출판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찰스 다윈은 감정은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진화된 특성이라고 이론울 세웠다. 하지만, 특히 인류학자들에게 우세했던 1950년대의 믿음은 표정과 그 의미가 행동 학습 과정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후자의 관점의 유명한 옹호자에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서로 다른 문화들의 비언어적 행동을 이용해 의사소통했는지 알아보았던 마거릿 미드가 있었다.
이 일련의 연구로, 에크만은 동서양의 문학 문화 사이에서 얼굴 표정에 맞는 감정 라벨을 고르는데 높은 공감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크만이 찾은 보편적 감정 표현은 분노, 경멸, 두려움, 기쁨, 외로움, 놀람이 있었다. 경멸에 대해서는 덜 분명했지만, 적어도 이 감정과 표현은 보편적으로 인식된다는 예비 증거가 있었다. 월리스 프리센과 협력으로 에크만은 파푸아뉴기니의 문자 사용을 하지 않는 포어 부족민에게도 나타났다. 이들은 미디어가 묘사하는 감정에 노출되지 않아 표정의 의미가 뭔지 학습할 수 없었다.그다음 에크만과 프리센은 특정 감정은 매우 구체적인 표시 규칙으로 나타나고, 누가 누구에게 언제 무슨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문화적 특정 처방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했다.
1990년대, 에크만은 얼굴 근육에 모두 숨겨지지 않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의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된 목록을 제안했다. 새로 포함된 감정은 다음과 같다.
즐거움, 경멸, 만족, 부끄러움, 흥분, 죄책감, 성취감, 안도감, 만족감, 감각적 쾌락, 수치심
감정 연구를 위한 얼굴 동작의 시각적 묘사
에크만의 유명한 감정 인지 테스트는 1976년 출판된 <Picture of Facial Affect> 자극 세트였다. 6개의 보편적 감정에 중립적 표정을 묘사하는 백인의 110개의 흑백 사진으로 구성되어있다. 세계의 정상, 정신질환 인구에서 감정 인식 비율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에크만은 원래의 다문화 연구에서 이것들을 자극으로 사용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 자극 세트를 선호하는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비판에 대응해, 에크만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자극 세트인<Japanese and Caucasian Facial Expressions of Emotion>을 공개했다.
1978년, 에크만과 프리센은 얼굴 동작 코딩 시스템을 개발하고 완성했다. 이는 모든 감정에 대해 관찰 가능한 얼굴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해부학적 기반 시스템이다. 각 얼굴의 관찰 가능한 구성 요소를 액션 유닛이라고 하고, 모든 얼굴 표현은 핵심 액션 유닛으로 분해할 수 있다. 업데이트판은 2000년대 초에 나왔다.
거짓말 탐지
에크만은 거짓말의 사회적 측면,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23][24] 사람들이 거짓말을 발견해내는데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한 연구에 공헌했다. 에크만은 임상 연구를 완료하는 중에 거짓말을 탐지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에크만의 <텔링 라이즈>에 자세히 묘사되어있는데, 치료를 받는 한 환자는 어떤 여자가 병원에서 나가기 위해 자살 충동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부인했다. 에크만은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연구하기 위해 영상을 돌려봤다. 모린 오설리번과 같이 한 연구인 'Wizard Project'에서 에크만은 미세표정은 거짓밀 탐지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각계각층의 2만명의 사람을 실험한 결과, 정식 교육 없이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는 사람은 50명에 불과했다. 이 사람들은 '진실 마법사' 또는 행동에서 거짓말 탐지의 마법사로도 알려져 있다.[25]
폴 에크만은 거짓말의 구두 표시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니카 루윈스키 스캔들에 대해 인터뷰 했을 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거리 두기 화법(distancing language)를 사용했기 때문에 거짓말이라는 것을 탐지 할 수 있다고 했다.[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