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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협중앙회에 앞에서 '농협중앙회 비료값 인상 철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전농연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협중앙회는 수백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연간 1조 5천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면서 농민들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 농민들의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피해를 함께 책임지는 것이 농협의 본래 역할이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농민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우리 농업을 회생시키고 안정적으로 농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350만 농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금융그룹으로 전락하는 농협중앙회가 아니라 농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여 실천하는 농협중앙회다”며 “비료를 포함한 각종 농자재 가격 안정 기금을 조성하여 식량위기 시대에 맞선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비료값 인상 철회에 대해 “앞으로도 비료 원자재가 자원의 무기화 성격을 띠고 국제 카르텔을 형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비료 등 각종 농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최소한의 농사여건마저 붕괴된다면 한국 농업의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자재 상승과 정부의 보조금 폐지로 비료 값이 인상되는 외부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해도 농협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농협중앙회는 비료를 포함하여 각종 농자재 가격 안정 기금을 조성하여 비료값 인상분에 대한 지원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