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3.5/5
증권사 펀드매니저인 공유는 한 바이오 회사에 작전 투자를 해서 회사는 커다란 수익을 챙기고, 개미투자자들은 거지로 만든다. 그런데 그 투자한 바이오 회사에서 흘러 나온 어떤 물질로 인해 회사 주변은 통제되고, 방역이 이루어지지만, 이미 그 물질에 노출된 노루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게 된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공유는 딸의 생일 다음날 엄마를 만나러 부산으로 내려 가는 KTX안에서 좀비를 만나 사투를 벌이게 된다. 승객중에는 마동석과 마동석의 임신한 부인,안소희와 고교 야구단 등이 탑승을 했고, 이들은 열차의 칸칸을 막으며, 좀비들의 진격을 막았지만, 결국 부산까지 못가고 모두 좀비로 변한다. 마지막으로 좀비에게 물린 공유가 부산행 열차에 딸과 마동석의 부인을 남기고, 자신은 좀비로 변하기 전에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생존자 둘은 부산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좀비의 진격을 막는 군인들에게 구출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영화는 흥행하였지만 왜 흥행했지?라는 의문이 남는다. 한국영화에서 귀신을 뺀 좀비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커다란 성과를 낸것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는 글쎄다. 첫번째칸에서 좀비들을 막아내고, 신문지로 유리창을 가려 좀비들을 잠잠히 재우고 난 후, 승객들을 너무 태현한 모습으로 그린것 같다. 바로 옆칸에 좀비들이 우글거리고 조금전까지 혈투를 벌였던 상황임으로 승객들간의 대화도 숨을 헐떡이며, 긴장감을 높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좀비들에게 쫓기는 긴장감과 열차가 충돌하는 장면, 산더미 처럼 쌓이는 좀비들 등 CG처리는 완벽하진 않지만 잘 처리가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