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부탁드려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용인에 살고 있는 33살 유정현입니다 제와이프가 당한 내용입니다
O보스 병원 이용하지마세요. 당신도 피해자가 될수 있습니다.
사건개요 2016년 7월초 유선염에 걸려 열이 38도까지 올랐습니다. 타이레놀을 먹고 버텨보려했지만, 육아는 아프지 않아야 아이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잠시 아기를 맡기고 집에서 가까운 O보스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출산을 한 산부인과로 가고싶었지만 차를 운전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오한발열로 흔히말하는 젖몸살 증상으로 걸어갈 수 있는 O보스병원을 갔습니다.) 접수를 하면서 유선염인것같다고 말하니 유방외과로 연결해 주었고, 몇 분의 대기시간 후, 이#훈이라는 의사 선생이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가슴을 요리조리 살피셨고, 유선염이라 병명을 말했습니다.
'친구들도 조리원 동기들도 유선염에 걸렸다' 라는 애기를 많이 들었기에 내 증상이 젖몸살, 유선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할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항생제 알러지가 있습니다.
예전에 먹고 셔크를 일으킨 약이 페니실린이었기에 페니실린계와 Nsaid 피린계 소염제는 먹지 않습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먹고 아나필락시스쇼크가 온적이 두번가량 있었기 때문에 (숨이 막히고(기도) 발진 구토 설사 등) 항생제는 조심하며 되도록 먹지 않는 편입니다. O보스병원에서 페니실린쇼크를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었습니다.(2013년 의료기록을 O보스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제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여쭤보니, 유선염의 포도상구균을 없애려면 세파로스폴린계를 써야한다 하셨다. 저는 출산 때 세파계 항생제로 스킨테스트를 해보니 양성반응이 나와 그 계열은 쓰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번말씀드린게 아니고 여러번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세파계에도 1,2,3세대가 있으며 정맥주사가 아니고 먹는 약은 경미하게 두드러기정도만 날거다. 흔히 쓰이는 약이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고 먹으면, 설사만 해도 이약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약을 먹으라 하셨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하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외에 애기들... 유선염은 고인물이 썩는 것처럼 모유를 남지않게 잘 짜주는게 중요하다며 모유수유의 어려움, 고충에 대해 말씀해 주셔 위로 받았습니다. 30분정도 설교를 들었습니다.
처방해주신 약중에 항생제는 보령듀리세프라는 약으로 1세대 세파계열 이었습니다. 이 약은 먹으면서도 모유수유가 가능한(그나마 위험성이 적은) 카테고리에 있기에 약을 먹으면서 수유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엄마들도 공감하겠지만, 나 아픈건 두번째인데 나 아픈것도 치료해주고 모유수유도 가능하다며 본인이 미국에서 와서 차병원에서 유방외과를 처음 만든 장본인이라 애기하시는데 누가 믿고 싶지 않겠습니까? 항생제에 대해 항상 의심하고 먹지 않는 나도 믿게끔 하셨습니다.
약을 처방받고 약을 집에서 먹었습니다 친정엄마가 사십분가량 기다려 주시다 가셨습니다. 저는 아기를 수유하는데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름을 느꼈고, 손 발이 간지러우며 몸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쇼크가 오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아기를 침대에 눕히고 집 앞 O보스 응급실로 뛰어갔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데 너무 심각하단걸 느끼고 한달밖에 안된 아이를 혼자 내버려두고 갔습니다)
응급실에 들어가는 순간 숨이 안쉬어진다고 약 부작용이라 말했음에도 베드에 누우라는 말뿐 나에게 어떤 처치도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쇼크가 왔을때 응급실에 가면 누구보다 그들이 위험도를 알고 있기에 빠른 대처를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접수타령, 같이 들어온 환자 보호자타령, 내가 누구에게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그걸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난 후 난 항히스타민제 등등을 정맥으로 투여 받았고, 투여받자마자 심장발작이 있었습니다. 응급실의사는 바이탈이 괜찮으니 계속 참으라고만 하고.. 몇분이 지나자 내 혈압은 70아래로 떨어졌다. 보호자도 없이 몇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온몸은 창백해 졌지만 가슴통증은 조금 참을만 해졌고, 아직 불편하긴 했습니다. 간호사가 피검사를 해야한다고 해서 피뽑아야겠네요 했더니, 아까 라인잡을때 빼놓은 피로 검사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피검사결과가 나왔고,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아직 낮고 입원하여 추이를 살펴보아야한다고 하여 입원을 하였습니다
계속 혈압이 70아래다. 새벽 2시 간호사가 다시 피를 뽑아갔고, 피검사를 다시 해야한단고 해서 2시간쯤 지나고,, 응급실 의사가 들어와 심장효소수치가 높으니 심근경색이 일어날수 있으니 중환자실이나 대학병원 이송을 애기했다.
여기서 생각이 든게, 심장발작 후의 피검사를 응급실에서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검사를 응급실에서 했을 땐, 발작이 나기전에 수액꽂을 때 받았던 피니 당연히 정상으로 나오지 않겠는가? 만약 심근경색이 일어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끔찍합니다.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됬고, 다시 응급실에서 이런 저런 검사를 했습니다. 심장초음파에서는 정상인들에비해 심장기능이 40%정도로 손상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양상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많이 손상되어보이지만 약물알러지 쇼크로 인한 육체적 스트레스를 심장이 받은것 같다고 했다. 입원했고,, 아기 때문에 빨리 퇴원하고 싶다고 했고, 심장약을 먹으면서 (아서틸정) 2주후에 다시 심장초음파를 하자고 했습니다.
약물때문에 나는 모유수유를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 몇일 더 먹이려다 단유 하게되었습니다. 퇴원도 정상의 몸이 아니라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였고 심장이 안좋아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어 도우미 아주머니를 2주간 불렀습니다.
2주후 검사결과 심장기능은 조금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60% 정도기능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가슴은 답답합니다. 운동도 할수가 없습니다. 6개월후에 또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야합니다. 그때가서 차도가 없다면 또 약을 복용해야 한답니다.
아이는 85일이 되었지만 그때 약물알러지 쇼크로 인해 심장기능도 손상되었고(좋아지고 있지만) 체력도 많이 떨어져 힘이듭니다.
병원의 문제는 이#훈이라는 의사가 분명히 먹어도 두드러기 정도나도 말꺼라고 말하였으나 쇼크가 일어났습니다. 다니던 산부인과에서는 알레르기가 일어나지 않은 약이긴 하나 과거의 약물쇼크와 스킨테스트에서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 다른 약임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고 병원에서 대기하며 1시간 가량 관찰후에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정도로 민감하다고 생각하는게 약물 알레르기입니다.(죽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도 없이 너무 자신있게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한 응급실에서의 조치문제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였더라면 심장발작이 일어나지 않을수 있었고 문제가 조금은 덜 생겼을 것입니다. 또한 피검사 결과를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후 심장이 충격을 받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데도 미리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하여 응급조치가 가능한 큰병원으로의 이동이 너무나도 늦었다는 겁니다. 만약에 심근경색이 일어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한 사고가 아닐수 없습니다.
저희집에서 O보스 병원과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 입니다. 거리가 500미터 ? 아니 걸어서 5분안에 갈수 없었고 조금만 멀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저는 아이와 둘이서 살아가야만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병원에 찾아가 이#훈이라는 의사를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했습니다.(다른 의사분들이 이러한 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의사에게 약물알레르기 관련해서 경과를 지켜보고 돌려보내야 하는것을 인지시켜주라고 하시더군요. 꼭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훈이라는 그 의사는 본인은 잘못이 절대 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응급실의사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언제간 응급실 의사 저러다가 사고한번 칠꺼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훈이라는 의사는 진료를 잘하는 의사라고 평판이 좋은듯 합니다. 그런 의사 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를 일으키는 병원과 의사,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의사가 있는 병원 아무런 보상을 해줄수 없다는 병원 뭘 믿고 이용하시겠습까? 다른 의사들에게 물어보면 이해할수 없다고 합니다. 약물 쇼크에대해 너무 쉽게 생각한거죠. 과거에 셔크에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있었는데 말이죠
O보스병원에서는 sns, 1인시위 등 제가 할수 있는거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할려고 합니다
저희와 비슷한 피해를 보신분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들립니다. O보스병원에서 저와 비슷하거나 더심한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제대로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걸로 확인이 됩니다. 앞으로도 병원은 아무런 변화가 없겠죠 용인에서 30년정도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라는 곳이 지역주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저희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많은 용인 시민들에게 이 일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힘이 없어서 병원에서는 이렇게 대처하는 것이겠죠? 제가 만약 국회의원이나 시장 시의원 힘있는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대처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