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스승 엘리야의 뒤를 이어서 선지자가 되어 영적으로 무너진 나라를 구축해야 하는 사명감으로 드려진 간구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선지자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어찌해야 할바를 몰랐을 엘리사.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힘으로만 감당할 수 있다는 그의 간절함을 느낍니다.
요단 강가에서 스승 엘리야의 승천을 보고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제자들에게 건너가야 하는 엘리사.
스승이 승천하며 떨구고 간 겉옷을 붙잡고 물을 치며 요단강을 건너는 엘리사.
스승 엘리야가 겉옷을 말아 물을 쳐서 요단강을 건넜듯이 믿음으로 그 일을 하는 엘리사를 봅니다.
제 믿음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떨어진 스승의 겉옷을 붙잡고 슬픔에 잠겨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하는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명을 감당하고 싶어서 간구하는 기도.
갑절의 능력을 구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을 보시고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하늘 문 여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9절)
엘리사의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내게 맡겨진 일에 대한 잘 하고픈 마음이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는 별개로 나의 욕심일 때가 있습니다.
엘리사에게 앞으로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일들 앞에서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이 갑절이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내 힘으로와 내 노력으로가 아닌, 오직 기도로 성령의 역사하심이 내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구역에 새 신자들이 4명이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잘 나누어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구역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만지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잘 나누며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엘리야의 사역이 마무리가 될 때, 하나님께선 회오리 바람으로 그를 하늘로 올리시려 합니다. 길갈로, 벧엘로, 여리고로, 요단으로 부름 받아 이동하는 엘리야 옆에 엘리사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충성스럽게 좇아갑니다.
그런 그에게 엘리야는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을 구하라 말씀합니다.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9절)
부잣집 아들 이였던 엘리사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엘리야를 좇으며 간절히 구한 것은 영적인 은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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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주님이 단 한 가지 구하라 하셨다면 저는 세상의 것들을 구했을 것 같은데 참 부끄럽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있기를 구하며 포도나무 되신 하나님께 꼭 붙어 있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제 영혼이 소생케 됨을, 열매 맺을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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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힘센 사람 오십 명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내서 당신의 선생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여호와의 영이 엘리야를 데려가시다가 산이나 골짜기에 떨어뜨렸는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보내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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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언자의 무리가 하도 졸라대는 바람에 엘리사는 "그 사람들을 보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언자의 무리 오십 명을 보내어 삼 일 동안, 찾아다녔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엘리야를 뒤 이어 엘리사가 하나님의 선지가가 되었습니다.
몇몇 선지자들은 엘리사를 신뢰하지 못하고 50명의 사람을 보내어 산과 골짜기에서 엘리야를 찾아 돌아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신뢰하는 이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믿음이 부족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며 보지않아도 경험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을 분별할 줄 알며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신뢰와 확신을 지닌 그리스도인이 되길 기도하였습니다.
보지 못해도 경험하지 않아도 믿는 믿음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그로 말미암아 갑절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귀한 주의 자녀 되길 소망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라는 선지자를 만나 함께 지내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데리고 가신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땠을까요?
많이 두려웠겠지요. 그를 아버지같이 의지하며 그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보았는데 이제 엘리야대신 하나님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했을 것 같습니다.
엘리사는 다른 어떤 것을 구하지 않고 갑절이나 되는 성령님의 역사를 구했습니다.
엘리야만의 비법, 노하우등등 그로부터 전수 받을 수 있는 것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때 가장 좋은 것, 가장 필요한 성령님의 능력을 간구했습니다.
엘리야가 처음 엘리사를 부를때 즉시 순종하며 따라갔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도 엘리야와 함께 했던 엘리사의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저와 남편에게 엘리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스승되신 목사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겨야하는지,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사는 귀한 주님의 제자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잘 길러낼 수 있도록 성령님의 능력을 갑절이나 더하여 주시옵소서.
엘리사는 엘리야가 하늘로 올려지기 전까지 동행하면서 오로지 그에게 집중하면서 엘리야에게 임하신 성령의 역사를 사모합니다.
엘리사처럼 여호수아도 모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하나님 알기를 사모했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따라갈 모델로 예수님을 허락하심이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한지 다시금 떠올리게됩니다.
하루하루 말씀 묵상을 통하여 예수님을 더욱 알고 닮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