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니 뭐니 그런 거 다 떠나서
일곱 자녀를 대하는 어머니의 자녀교육법이 무척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포스터에는 여섯 자녀밖에 없는데 미국에 이주하고 나서 일곱 째를 낳아서 그런 것)
호주에서 음악산업을 하는 데이비드.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죠. 여섯 자녀와 멋진 집, 다정한 아내 등등.
그런데 불경기로 그가 주도한 음악산업이 쫄딱 망했고
자녀 학비조차 조달못하게 된 그는 미국 내쉬빌로 이주하게 됩니다. 6개월 비자를 갖고서.
이때 아내 헬렌은 가족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모두 함께 갈 것을 주장하지요.
우여곡절 끝에 내쉬빌에 도착하고 보니
집만 덩그러니 있을 뿐, 아무 가구도 없었죠. 침대도 없고 세탁기도 없고 건조기도 없고 차도 없고....
이때 엄마 헬렌은 옷가지들을 잘 매만져 아이들이 잘 잠자리를 마련하고
노래하고, 이야기를 해주며 아이들이 결코 기죽거나 우울해하지 않게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비드의 취직 자리로 물 건너가고(아마도 그가 호주에서 유명한 사람이었기에 그런 것 같음)
결국 가족은 이웃들의 정원 청소, 집안 청소로 돈을 벌기로 하는데
이때 거의 모든 아이들이 손을 보탭니다.
이 영화에서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엄마 헬렌의 태도.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때 남편 데이비드가 금방 좌절하는 것에 비해
헬렌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을 격려합니다.
다행히 좋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가구도 생기고 차도 생기고
(차를 덜컥 준 이웃 작곡가의 호의에 깜놀)
이럴 때마다 남편은 뭐든지 고깝게 생각하고 옛날의 잘나갔던 시절의 자존심을 내세우고
아내 헬렌은 '하느님의 은총'을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역시 여자는 강하다. 어머니는 더더욱 강하다는 것을 느낀 영화.
다행히 딸 리베카의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음반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한 영화.
첫댓글 소개 감사합니다 ☆
종교적 색채가 다소 강하지만 배울 점이 많아요^^
이민가면 남자들이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자존심 때문에 ㅎㅎ
이 영화가 딱 그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