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여호수아 24:19]
당신은 하나님의 영이 당신의 양심을 통해 죄를 책망하는 것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절대로 당신을 용서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참으로 감상적인 말이지만, 전혀 성경적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참으로 거룩하시기에 죄를 용서하실 수 없으시며 거룩하지 않은 모든 것을 멸망시키신다고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는 길은 오직 십자가의 구속을 통한 방법밖에 없습니다.
십자가상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함께 나타납니다.
그러나 구속은 하나님이 죄인을 용서하시기 때문에 마음껏 죄를 지어도 죄를 용서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구속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여 그를 성도로 변화하게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속을 통해 변화된 양심을 갖게 되며 새로운 양심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면 사람들이 죄로 말미암은 고통을 증언할 때 그들이 성령에 의해 책망을 받아서 증언하는 것인지, 아니면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마음의 평정을 잃어서 고통을 받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 죄의 책망을 느끼게 되면 그는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마저 단지 어린아이 장난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가장 지독한 원수가 신은 신발의 먼지라도 기꺼이 털어줄 수 있게 됩니다.
성령에 의해 죄의 책망을 받으면 우리는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은 다름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상태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도 성령으로 책망을 받은 후 고백하였습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편 51:11].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나 있을 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신다는 생각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감당할 수 없는 죄의 책망을 우리의 양심 안에 일으킵니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중에서 7월 13일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