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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김자라냔, 사진출처는 다음
안녕 여시들? 후하후하 일단 첫글이라 숨 좀 몰아쉬고
사진이 큰가? 흠..
줄거리: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라고 하는데
이 영화 딱 보면 그렇잔아... "우와 캐스팅 쩌네...." 처음에 사람들 반응이 다 이렇더라.
그래서 캐릭터 중심으로 후기 쓸게ㅎㅎ
우선은 역시 언니 소리 나오게 만드는 혜수언니부터
사진 캐릭터 보면 알겠지만 고양이상이래ㅋㅋ 내가 보기로는 영화에선 무슨 상이라고
딱 말해준 건 수양대군이랑 김종서가 다였는데ㅇㅅㅇ
여기서 혜수언니는 타짜 혜수언니 스타일이긴 한데 뭐랄까? 좀 더 유순해.
독기도 있지만 수양대군 파뤼(?) 같은데에선 떨기도 하고
나중에 내경(송강호)한테 웃을땐 조선 최고의 기녀마냥 콧대높은 여자가
상냥하게 그 어떤 사심도 없이 웃어주는게 이전 타짜 혜수언니보단 인간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
혜수언니 연기? 말해 뭐해 완전 좋았징. 선홍이 김혜수고 김혜수가 선홍이다. 그랬어.
다음으로 믿고보는 송강호
지인짜 이분은 아버지 연기 잘하는것 같애.
괴물에서도 그렇고 여기서 종석이 아부지 내경으로 나오는데 자나깨나 아들걱정이야.
반역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벌어먹고 살게 없어서 관상을 책으로 독학해.
그러고 조선 최고의 관상가라고들 하지만 어디 시골에 짱박혀있다가
혜수언니 덕분에 한양으로 끌려나오게 되었어. 그리고 정말 인생의 격정기를 맞이하게 되지. 일도 많고 탈도 많고.
다음으로 조정석 팽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정석. 여기서 웃음은 팽현과 내경의 투닥투닥이 담당해.
조정석은 약간 눈치없기도 하고 건축학개론 그 느낌도 나고 ㅋㅋ
진형(이종석)의 삼촌이자 내경의 처제로 나와. 철부지 삼촌.ㅋㅋ
또 어떨땐 진형의 든든한 조력자이고 우리진형이 우리진형이
하지만 어떨땐 또 제 성질때문에 화를 입어.
극중에서 내경이 넌 목젓이 튀어나와서 딱 성질때문에 죽을 관상이다 그러거든.
연기는 말 할것도 없어. 그냥 조정석.
이 영화는 정말 팽현과 내경의 진형사랑을 보여주는듯 해. 우리진형이 우리진형이.ㅜㅜㅜ 그랭 우리 종서긔. 그럴만 하지.
다음으로 백윤식(김종서)
알다시피 김종서 이양반은 충신중의 충신이잖아ㅇㅇ.
수양대군과 유일하게 대적할만한 인물이고 그렇지.
사극에서 꼭 되게 올곧은 역모죄 꾸미는 그런 고위직 양반으로 나오다가 이번에는 충신이니까 헷갈렸어ㅜㅜ
영화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포스터만 보고 간 거라ㅋㅋ
김종서가 그런 인물은 아니지만 마음 한곳에선 언제 배신 때릴지 조마조마 했다고 한다ㅎㅎ
연기야 뭐 이루 말 할 것도 없다. 경력이 몇인데 떨어지는 연기를 할까.
그리고 저런 고위직 양반역할 전담이시니깐ㅇㅇ
다음으로 이정재라 쓰고 이섹시라 읽는 그분이 왔다!
아 정말... 내가 그 아레나 화보를 여시에서 보고부턴 너무 섹시한거 같아. 우웡우웡...
여기서는 호탕호탕 왕 호탕, 잔인, 왕 욕심이 도를 지나치고, 의리파의 수양 캐릭터야.
약간 건들건들한 부분은 도둑들 뽀빠이 느낌이 날 때도 있지만,
보면서' 어? 목소리가 원래 저랬나 ' 싶을 정도로 호탕호탕해.
그리고 약간 일부러 걸걸하게 목소리를 내는데 어떨 땐 진짜 이리소리가 나는것 같았어.
근데 마지막까지 잔인해ㅜㅜ 나쁜놈아. 피곤하면 들어가 쉬던가. 피곤하대놓고ㅠㅠ
마지막 우리 진형이ㅋㅋ
이종석은 그다지 분량은 많지 않아. 그때 도둑들에서 김수현이 분량 많이 없었잖아.
그것보단 임팩트있지만 그래도 분량은 비슷비슷해.
짧은 분량이지만 이종석 연기를 좀 관찰했어.
다른 배우들이야 뭐. 연기를 따져서 뭐해.
하지만 얘는 이런 사극 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ㅇㅇ 열심히 봤지.
처음에는 약간 오글거렸어ㅋㅋ '저는 이제 더이상 아이가 아니란 말이옵니다!' 할 때 오글거리면서도 귀여웠어ㅋㅋㅋ
근데 초반에만 그러고 나중에 끝에가서 점점 좋았어ㅜㅜ
아부지 아부지 하는데 진짜 내가 다 눈물나드라.
나중에 자기가 맹인이 되었는데. 수양대군이 편을 갈라서 저쪽이 왕의 편이라고 해.
근데 그 어린것이 그게 무슨 말일지 알것인데도.. 보이지도 않는 쪽으로,
왕의 편으로 앞을 더듬으며 가는데....ㅜㅜ 그 아주 작은 장면이지만 세세했어.
그런 꼴이 되었어도 수양대군도 세상이 무서운 줄 모르고 더듬대는...
정말 어린 양을 보는 느낌이야. 진짜 보듬어주고 싶었어.
오바도 아니엿고 딱 절제된 맹인연기였음. 짧았지만ㅇㅇ 종석이 잘했어용
근데 니 그 머리 길 때 머리 가발인거 너무 티나더라ㅜㅜ
아, 종석이 연기 평하다 보니 정작 캐릭터를 설명을 안했네.
진형은 음... 그래. 역모를 꾀한 조부 때문에 과거도 못보고 그래.
근데 과거는 보고싶고. 집안도 일으켜서 아부지랑 삼촌 먹여살리고
그러고 싶어해. 기특하지만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그런 애지.
아.. 내 종석이에 대한 애정이 좀 과한것같다ㅋㅋ
#영화 총평:
재밌었어. 배우들 연기 때문인지 몰입 짱 잘되고..
다음 영화 평에서 나오는 별점수보단 많이 주고싶었어.
그리고 항상 여시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절대 영화는 기대하고 가서는 않된다는거.
여기까지 봐준 언니들 너무너무 감솨해ㅎㅎ 영화 이미 본 여시들은 봤는데도 이 글도 봐줘서 고맙고
스포인데도 봐준 여시들은 많이는 스포 안했으니까 기대는 많이 하지말고 보러 가. 왜냐믄 개인적으로
좋았던 거거든ㅎㅎ.
문제시 둥글게 둥글게 짝!
첫댓글 이거 어제 봤는데 진짜 짱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석아유ㅠㅠㅠㅠㅠㅠㅠ
그지그지ㅜㅜㅜㅜ 나쁜놈 끝까지 심장떨게해ㅜㅜㅜㅜ
아휴진짜어제보고나오는데 진형아 ㅠㅠ진형아 ㅠㅠ 이소리밖에안나왔엌ㅋㅋㅋㅋ 송강호연기진짜대박에 조정석도 진짜연기잘하고웃겼음ㅋㅋㅋㅋ 이정재는.등장부터가ㅋㅋ와진짜 섹시햇음ㅋㅋㅋ 아무튼 진형이가제일불쌍했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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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9.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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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배우이름 헷갈령ㅜㅜ 고마워 여시 그리고 영화 개인적으로 갠춘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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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ㅋㅋㅋㅋ 이리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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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ㅋㅋ 언니 영화도 내글도 세세하게 봐줬다ㅋㅋㅋ 고마웡
영화후반부로갈수록 집중해서본거같아ㅋㅋ기억에딱박힌건 역시 이정재....아 포스가대단하더라진짜 백윤식도무게감있었어 송강호조정석은 진짜재밌고ㅋㅋㅋ김혜수진짜예쁘고 이종석은 첨부분엔좀그랬는데..뭐후반부엔 괜찮아졌던거같고 아니무엇보다 조카랑아들잃은조정석송강호에 감정이입되가지고ㅠㅠㅠㅠㅠㅜ그래서점점더집중해서보게된듯했어 다시한번보고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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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낭ㅋㅋㅋ 고마웡 피드백 올릴게
약간 왕의남자 생각나기도했어 난... 시골에서 상경한거며 (남자둘이) 저자거리에서 이름날리다가 왕의신하한테 캐스팅됐다가 왕한테까지갔다가 정치에 휘말려서 나락으로.... 그냥 요런패턴이 비슷? 그래도 흡입력이나 역사적사실많이 반영해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