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언제 기도하는가?" 느헤미야 2장
어제는 오랜만에 송정미 사모를 만났다.
한국에 오면 꼭 만나는 사람 중 한 사람은 송정미 사모이다.
둘이 만나면 할 이야기가 많아서리..
어제는 8시간을 같이 있었다.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많을까? 싶겠지만 우리는 "하나님 이야기"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 한다.
이전에는 아예 둘이서만 수양회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기도 했는데 요즘은 둘 다 그럴 시간 없이 사역 스케줄로 바쁘다.
나 보고 매일 묵상 올리는 것도 힘들겠지만 녹음 하는 것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유? 아침에 내가 글로 쓴 묵상을 녹음 하려면 목소리를 깨워야 한다.
그래서 입을 열어 처음 하는 말은?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아! 아!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렇게 이 말을 연습하면서 내 목소리를 깨우는 것이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 하는 첫 번째 일 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새벽에 목소리 깨우는 것이 어려워서 아예 밤늦게 묵상 쓰고 그리고 녹음해 두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도 한다. 그러면 새벽 4시에 안 일어나도 되고 ㅎㅎㅎ 목소리 깨우느라 힘쓰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둘이 만나면 재정 이야기도 한다.
나는 한 달에 약 1억원 가량 선교헌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떻게 모여지는지에 대한 간증을 나눌 때도 많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재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참 신기할 때가 많은데 내가 사역에 재정이 많이 안 들어가는 달은? 선교헌금 많이 안 들어온다. 신기하지 않은가?
재정을 많이 써야 할 때는? 많이 들어온다!
지난달에는 교회 차량을 사야 하는데 재정이 필요하니 평상시 9천만 원?? 가량 들어오던 헌금이 1억 2천만 원인가 들어왔다. 아직 차를 사지 못했다. 차를 돈이 있다고 금방 사게 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 조사해야 하고 요즘 케냐는 홍수로 길들이 막힌지라 몸바사 라는 곳까지 내려가서 차를 구입해야 하니 지금 길들이 일단 홍수의 피해에서 복구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번 달에는 내가 한국 나와 있으니 신기하게 선교헌금이 저절로 (?) 줄어든다. 오늘이 15일이니 5천만 원 정도는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지금 3천만 원도 안 들어왔다. ㅎㅎㅎ
그런데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달 그달 필요한 재정은 꼭 들어온다.
나에게 "5,000원 후원 선교 계좌"로 헌금을 하시는 분들은 한 달에 평균 3,000명이다.
기도 부탁하신 분들 많이 있는데 기도 응답되었다고 감사헌금 보내시는 분들도 많다.
그러니 한 달에 3,000명 가량 되는 분들이 보내는 헌금이 평균 1억이라는 이야기이니 이것도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묵상 읽는 분들이 약 10만 명가량인데 그 중 선교헌금 후원하시는 분들이 약 3,000명가량이다.
그러면 10만 명 모두가 한 달에 5,000원 선교헌금을 한다면?? 나는 한 달에 5억 헌금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ㅎㅎㅎ
그런데 나는 내 묵상이 "선교헌금"을 후원받기 위한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다 선교 보고나 헌금 보고는 내 묵상에 하지 않는다.
내 홈페이지 들어가면 모든 재정 내역들은 아주 투명하게 잘 공지 되어 있다.
나는 내 묵상 읽는 모든 사람들이 선교후원자가 되기를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고
내 묵상 읽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알게 되기를" 원하는 것이 내가 묵상을 공유하는 이유이며 기도하는 기도 제목이다.
내가 한 사람당 5,000원을 주어서 그 헌금 받는 모든 사람들의 믿음이 쑥쑥 자랄 수 있다면 내가 후원금을 한 사람당 5,000원씩 드리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고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내 마음의 큰 기도 제목이요 소원이 아닐 수 없다!
어제는 송정미 사모 만나서 항상 그러하듯 우리가 어떻게 하면 남은 이 땅의 시간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사역" 하다가 주님 부르실 때 하늘로 올라가는가!! 그 이야기 했다.
우리 둘이 느을 하는 후렴조 같은 대화가 있다.
"녹슬어서 없어지는 못이 되느니 닳아서 없어지는 못 되게 하옵소서!"
정미 사모는 나보다 세 살이 어리다. 그런데 정미 사모도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더욱 열심히 찬양 사역하고 싶어 하고 나 역시 60 이제 막 되었는데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말씀 사역"하다가 주님 부르시면 올라가고 싶다.
나는 "은퇴" 그런 것 안 하려고 한다.
교회에서 은퇴라는 것은 내가 교회로부터 월급을 안 받는다는 것이지
복음 전파 소명 받은 사람에게 은퇴가 따로 있겠는가?
죽는 날까지 건강만 받쳐준다면 복음 전파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얼마 전 어느 교회 목사님은 내가 은퇴하고도 계속 선교지에 남아 사역하겠다는 말에 감동 받아서 매달 선교헌금을 작정했다는 말을 해 주신 적이 있어서 내가 감동 받았다.
송정미 사모를 만나고 오면 항상 더 열심히 사역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어서 감사하다!
***
개역개정 느헤미야 2장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The king said to me, “What is it you want?”
Then I prayed to the God of heaven,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느헤미야가 왕이 묻는 질문에 답을 하는 상황이다.
우리말 성경 느헤미야 2장
2.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네가 아프지도 않은데 네 안색이 왜 그리 슬퍼 보이느냐? 마음에 근심이 있는 게 분명하구나.” 나는 무척 두려웠지만
3.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만수무강하옵소서! 제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폐허가 됐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타 허물어졌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4.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때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
"그때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누가 나에게 무엇을 묻는데 대답하기 전 바로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한다는 것!!
나는 언제 이럴 때가 있는가 하면
누가 나에게 성경에 대한 것이나 어떤 상담을 하는 시간에 물어오는 질문이 있을 때이다.
"선교사님 이럴 때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속으로 막바로 기도한다.
"주님!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주님이 생각하시는 올바른 답을 말할 수 있도록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이렇게 마음으로 얼른 기도하고 그리고 막바로 듣게 되는 질문에 답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느헤미야의 이러한 태도가 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상담을 할 때는 당연 "우리 기도 먼저 할까요?" 이렇게 말하고 기도하고 난 다음 상담에 들어간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에는 "한계"라는 것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상담을 하든지 누구를 위해 기도를 해 주든지..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하나님 사랑"이 있어야만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니 누구에게 내가 "지혜로운 사람"으로 인정 받는 것 보다 내가 해 주는 말로 인하여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이해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누가 나에게 특히 하나님에 대하여 질문이 있다고 하면 나는 자동모드로 느헤미야가 한 기도처럼
짧게라도 속으로 기도를 하게 된다.
"주님 !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요?" 라고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인생에 모든 것이 가슴 시원한 답이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것에 의하면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주님 기뻐하시는 "답"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복음"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지?
이렇게 질문하게 되더라도 그 일을 통하여 누군가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기 원하셔서 하나님이 허락하셨구나.. 이렇게 해석하면 답이더라구요!
로마서 8장 28절의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누군가에게 "복음의 통로"가 된다.. 이런 결론이 저에게는 지어지더라구요!
이 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선은 "구원"이니까 말이죠!!
나의 어린 시절? 왜 그렇게 자라나게 허락하셨는가?
내가 예수님 믿고 난 다음 보니
아~~ 그렇게 자랐으니 이런 이런 부분에 "복음으로 소통"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던 것이구나!
이렇게 깨닫게 된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수 없으나
저의 인생에는 모든 것에 답이 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복음의 통로"로 해석하면 그것이 저에게는 답이 됨을 감사합니다!
더 짧게 말한다면
"내 삶의 모든 일은 "복음"이 해답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앗! 주님! 이것도 제 새로운 어록으로 삼을까요? ^^
"모든 것의 답이 복음"이라서 저는 참 감사합니다.
제 삶이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더 단순해졌습니다.
울컥하네요 주님!
오늘은 점심도 저녁도 모두 "만남 사역"입니다.
만나서 나누는 모든 대화에 우리 주님 주인공이 되어 주시고 우리 모든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시간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때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느헤미야 2:4)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5. 1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대와 함께 동행하시고,
그리고 그대는
"이 일이 나에게 왜 일어난 거야?"
혹시 아직도 그 답을 모른다 할지라도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믿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니까요.
좋으신 하나님이
그대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오늘 그대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것은 좋은 일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선한 하나님이십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
하나님은 선하시다 항상 선하시다.
그분은 선하시다 항상 선하시다.
항상 선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그대를 책임져 주십니다.
그대를 맡아주십니다.
행복하게
힘차게
밝게
하루를 시작하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