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모양을 만들어 장엄한다고
하여도 지저분하고 더러운 몸.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이라고 하면서
역시 스스로 제도함을 구하지 않는다.
(법구경)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얼굴과 차림세,
행동과 말씨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제각기 다릅니다.
어떤 이에게는 진중함이 느껴지고,
어떤 이에게는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또 어떤 이에게는 품격이 느껴지고,
어떤 이에게는 천박함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들을 유추해보면 나름의 해답이 나옵니다.
아무리 겉모습이 그럴듯해도 마음이 어두우면
그 사람에게서 풍겨오는 느낌은 좋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겉모습은 초라해도 마음이 넉넉한 이에게서
좋은 느낌이 풍겨짐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부처님은 '마음이 맑고 말씨가 부드러우며 행동이
겸손한 이에게는 품격의 향기가 난다'고 하십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날들이 되어지소서!
환성지안 선사는 노래합니다.
"지팡이 데리고 깊은 골 따라 홀로 걸으며 봄을 맞는다.
오는 길 소매 가득 꽃의 냄새여, 나비 한 마리 향기 따라 멀리서 온다."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스님 법문글 감사합니다.~~~
장곡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