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앱에 안티피싱 플랫폼 적용</b></p><p><b>보이스피싱 차단 큰 효과 </b></p><p>50대 A씨는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라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범죄자에게 4000만원을 건네기로 했다.</p><p>신한은행 모니터링 담당자는 피해 징후를 포착하고 A씨가 수차례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p><p>다행히 이체직전에 A씨와 전화 연결에 성공해 이체를 막았고,</p><p>스미트폰 초기화와 비밀번호 변경 등의 후속 조치를 했다.</p><p>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스마트폰 앱 신한 쏠(SOL)에 안티(anti) 피싱 모니터링 플랫폼을 도입한 결과</p><p>한 달(20영업일) 여 만에 금융소비자 232명의 41억1399만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p><p>신한은행의 안티피싱 플랫폼은 소비자 스마트폰에 탐지되는 피싱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p><p>소비자가 쏠 앱에 로그인하면 우선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돼 있는지를 살핀다.</p><p>악성 앱이 탐지되면 해당 소비자를 '피해의심자'로 분류한다.</p><p>이런 소비자들에게 보이스 피싱으로 판단되는 전화가 오면 모니터링 팀이 해당 소비자에게 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p><p>전화를 받지 얺은 경우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끈질기게 보내 범죄 노출 사실을 알린다.</p><p>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본인이 보이스 피싱 범죄자와 통화를 했다고 사후적으로 인정한 경우의 피해금액만</p><p>합산한 결과'라며 '실제 피해 예방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p><p>최근 보이싱 범죄는 수사기관을 사칭해 조사를 미끼로 접근하거나,</p><p>대출을 빙자해 수수료와 공증비 등의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하고 있다.</p><p>범죄자가 사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탈취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끌어가면서 소비자가 현혹하기 떄문에</p><p>피해를 인지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p><p>신한은행은 택배 수령이나 해외 결제를 안내하거나 '코로나19 예방법' '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메시지를 보내</p><p>인터넷 주소 터치를 유도하는 경우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p><p>해당 주소와 연결되는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대훈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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