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직 강쥐는 엄찌만 병원델꼬 가기가 무섭네여..
어쩜 그럴수 있죠?
넘 잔인하네여..
--------------------- [원본 메세지] ---------------------
제가 슈나우저두 키우거든여..
거기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여 (미니어쳐 슈나우저)
읽어보구 나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찹찹한게..
우리 강아지들 잘 먹이구 미리미리 잘 돌봐서 병원갈일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퍼온글>
허걱 놀래씀다 정말로~
제가 방학인 관계로 작은이모가 미용사로 있는 동물병원에
일손이 딸린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잡일하러 오늘 부터
출근해씀다
그런데 ..........그런데
지금부터 제가 하루동안 겪었던 동물병원 체험기(?)
를 말씀드리겠슴다
울이모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은 인천에서 규모가 큰(동물병원및 애견센타
. 뒤쪽은 농장<일명 번식장>을 통합) 병원임니다
정확한 병원이름은 말씀 못드림니다 이해바람니다
입원실(따로 입원실이 있는것이 아니라 걍 한쪽구석에 20칸정도 칸막이
되잇는 온도조절이 가능한 개장)에 입원한 강쥐가 한 13마리~14마리정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강쥐주인들이 애지중지하는 강쥐들일것입니다
제가 첨 출근해서 15분정도 일하고있으니까 10시쯤에 한 어린 여자손님
이 한손에 발발떨고있는 요키를 애지중지하면서 데려오더군요
이러쿵저러쿵 진찰결과 파보일가능성이 크다더군요
정확한 결과는 며칠 자신의 병원에 입원시키면서 확인해봐야 안다더군요
어린 여자손님은 거의 울먹이면서 우리 미키(강쥐이름) 꼭 좀 잘부탁
드린다면서 진찰비 및 하루 입원비 5만원을 주고 꼭 꼭 꼭 잘부탁한다는
말을 수차례하더군요
그러자 우리의 수의사샌님 왈 우리는 자동 온도장치가 달린 입원실을 운
영한다면서 30분에 한번씩 꼭 강쥐 체크하며 먹이는 강쥐 병에 알맞게
특별히 처방된 것을 조제해서 먹이고 강쥐 절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고 정말 친절하게 말하더군요 그때까쥐는 전 정말 그 샌님 및 동물병원
에 감복해씀다 ㅡ.ㅡ
근데 왠걸.............
그손님이 나가자마자 영양제성분이 든 닝게를 걍 대충 꽃고 하얀 반창고
가튼거 대충감고 개장에 넣은후 아까말한거와는 달리 사료중에 싼축에
속하는 제로니사료(입원한 강쥐는 2개월가량된 강쥐인데 제로니성견용사
를 주더군요)를 가득 그릇에 붓고 개장을 잠근후 그후 제가 퇴근(밤9시
퇴근)할때까지 정말 딱 한번도 쳐다보지도 안코 (실제로 2~3번 쳐다봤
는데 낑낑댄다고 개장에 발길질하느라구 쳐다본겁니다 ㅡㅡ)9시 저 퇴근
할때 가치 퇴근하더군요 닝게의 영양제는 오후쯤에 벌써 바닥나서
제가 닝게조절하는 버튼(동그란 톱니바퀴처럼생긴거) 닫아놓아씀다
개장안에 그강쥐는 지가 싼 똥과 오줌으로 범벅이되어도 누구하나 치
우지 안코 걍 야간관리자한테 맡기고 조르르~! 퇴근해씀니다
제가 근무한 사이에 (12시간가량) 전에 입원해있던 강쥐 3마리가 죽었
는데 자세한 병명은 모르게씀니다 의사가 제게 일일히 말해주지않아
서리.. 죽은 강쥐 주인한테 전화해서 일단 함 와보라구 하더군요
강쥐주인 와서 당연히 슬픔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울 의사샌님 왈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쥐 면역체계가 미흡해서
우리도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시신은 화장하겠습니다
강쥐주인은 샌님말을 듣고 현실을 인정한듯 슬픔을 가라앉치고
강쥐 화장을 맡기고 돌아가씀니다
그후 제가 한일은 그강쥐 제손으로 신문지에 정성껏싸서(꼼꼼하게 싸야
강쥐 시신이 안보입니다 ㅡ.ㅜ) 규격쓰레기봉투에 담아서 쓰레기처리장
으로 가씀니다.... 그때 첨 만져보았습니다 강쥐 죽은것...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마치 얼린 동태같습니다
시키니까 했지만 정말 강쥐가 불쌍한것 가꾸 또 이건 불법인건 가타서
의사샌님한테 조심스럽게 말해씀다(동물병원에서 일한건 오늘이 첨이라
모든게 낯설어서 의기소침한 상태라 말하는것도 조심스럽게 말하게 되
더군요ㅡㅡ')
의사샌님왈 우리만 그렇는게 아니구 대한민국 전체 동물병원이 이런식
으로 시신처리한다더군요 전혀 나쁜것이 아니라구합니다
실제로 보기에는 정말 나쁜짓인뒈 따지지는 못했슴니다 지금생각하면
좀 제가 한심해보였습니다
더욱이 경악을 금치 못한것은 그 담에 일어났습니다
그강쥐가 죽고 시신을 치운뒤 대략 40분정도후에 어떤 신혼부부인듯한
남자 여자분이 시추 한마리하고 그 새끼인듯한 애기시추 한마리를 정성
껏 데리구 왔습니다
자기네들이 무슨 프랜차이즈인지 체인점인지 뭐 그런것을 오픈하는데
교육받으러 3일정도 집을 비우게 된다고 애견호텔식으로 3일간 맡긴
다더군요 의사샌님왈 건강식 24시간 주야로 철저히 돌봐줌을 약속하며
3만원을 받았슴니다
근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엿씀다
애견호텔명목으로 온 강쥐를 약 40분전에 죽은 강쥐가 들어가있던 철장
에 태연히 자연스럽게 놓아두더군여
그 철장 강쥐가 죽은뒤 제가 샌님말에 따라 유한락스 반컵에 물 2컵을
섞어서 휙뿌려주고 2~3분뒤에 마른걸레로 닦아낸 철장임다
보통 제가 알고있는상식으로는 세균박멸용 강쥐전용 세제를 뿌린뒤
자연건조된후 2차 3차 다시 뿌려주고 닦아내는것으로 알고이씁니다
휴............................................................
제 이모가 근무하는 병원이라 함부로 뭐라 따질수도 없구
또 이런데다가 병원이름 밝혀가며 고발할수도 없네요 ㅡ.ㅜ
그런데 울 이모왈 ..................
이병원 말고도 자신이 근무한 일산 인천 2군데 부천 도합 4군데 전부
이런식이라더군요 울이모는 이미 면역이 된듯 태연하게 말하더군요
정말 다 울나라 모든병원이 제가 잠깐 일한 이병원가튼걸일까요?
제발 아니기를 바랍니다 ㅡ,ㅜ
카페 게시글
***오늘은 어떤일이
Re:다른 카페에서 퍼온글인데여..
핑크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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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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