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 며칠 안된 신입 회원이예요^^
저번주에 저희 누렁이(믹스,4세)를 하늘로 보내고, 혼자 남은 흰둥이(말티,3세)에게 누렁이와 같은 가족을 만들어주려고
고민중이예요
흰둥이가 누렁이를 기다리고 있거든요ㅠㅠ
저도 죽을거 같지만, 혼자 남은 흰둥이도 안쓰러워 죽겠어요.
그러던 참에 동물구조협회에서 아기강아지 입양신청을 했어요. 2달된 까만색 믹스아기...
입양신청 후 열흘 이내에 연락 준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열흘 기다렸는데 또 열흘 기다리라는 얘기를 들은 분도 계시고.
입소일이 7월 9일이예요... 이미 열흘은 지났으니, 입양은 가능한 시기인데...ㅠ
아기가 어려서... 접종도 아직 안됐을거고, 당연히 면역력도 떨어질텐데...
안 좋은 병에 전염될수도 있고... 걱정이 너무 많이 되거든요...
전화를 해봐도 입양담당자는 계속 자리에 없다고만 하고ㅠㅠ 기다리라고만 하고ㅠㅠ
물론 업무가 과중한것도 알겠고, 제 일을 우선적으로 봐주기를 바라는것도 아닌데요.
신중하게 검토해봐야 하는 일인것도 알아요..
그치만 제가 사이트를 보고, 통화를 하면서 든 생각은 '과연 아이들을 입양보내겠다는 의지가 있는건가?'
포털에서 검색을 해봐도 너무 안 좋은 얘기들이 많구요.
제가 보고 충격받은 댓글 중에 하나가
그거 계속 델꼬있음 그 협회에서 돈받을수있어서 그런거아니예요? 그 부산에 난리난 동물협회도 일찍 입양보낼수도 있었는데 지네 돈받을라고 공고기한 꽉채우고 애들 안보내고 그랬데요. 빨리 데려오셨음 좋겠어요 ㅠ 속타시겠긔
아니겠죠? 제가 오버하는거겠죠? ㅠㅠ
그냥 입양취소하고 카페에서 아이를 데리고 올까? 생각하다가도...
사진에서 보았던 그 아이의 눈망울이 생각나서... 도저히...ㅠㅠ
저.. 동물구조협회를 믿고, 기다려봐야하는거겠죠? ㅠㅠ
안 좋은 얘기들이 들려서 마음이 아파요..
처음 올리는 글인데 이런 내용이라 죄송하네요... 그냥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주절주절해봤어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말씀 감사해요.. 디비자자님 댓글 보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ㅠ
저희 흰둥이도 개인봉사자분에게 데리고 온 아이인데... 당시에 열흘 가까이 기다렸었거든요. 그땐 조바심 안 났었는데...
이번엔 아이 건강때문에 조바심이 나는데다가, 동물구조협회에 대한 안 좋은 글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욱-해서ㅠ
좋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에구.. 조금만 기다려 보셔요 ㅠㅠ
네~ 기다려봐야겠죠ㅠㅠ 빨리 데리고 오고 싶어요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까페에서 입양하는게 동구협에서 입양하시는 것보다 더 꼼꼼히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뭐.. 데려가야지~ 한다고 다 입양가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법정공고기한인거라 뭐 그닥 돈 받을려고 날짜 꽉 채운다는건 아닌거 같네요.
공고기한내에 주인이 안 찾아가면 그쪽에서도 입양진행을 할수 있는 것인지라..
지금보니 제 글이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카페에서 입양하는게 쉬우니 그냥 빨리 카페에서 입양해버려야지.. 이런건 절대 아녔는데... 지금 보니까 그렇게 보이네요ㅠㅠ
저도 아이 입양받은 경험이 있어서, 입양보내시는 분들이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검토하신다는거. 잘 알고 있어요ㅠㅠ 다만... 유기된 아이들을 '이용'해서 경제적인 부를 이루고, 그로 인해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들을 봤었는데... 동물구조협회도 그런걸까... 싶어서 잠깐 충격받고 흥분했었어요^^;;
여기 분들이 그런거 아닐꺼라고 말씀을 해주시니, 마음이 좀 많이 편해졌어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죠...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버리는 사람 따로, 거두는 사람 따로.. 버려진 애들 이용해 먹는 사람도 있고...
사람이 제일 나쁜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