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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다낭 무역관, 코로나19 뚫고 로드쇼 개최 -
- 베트남 중부지역, 우수한 ICT 기반과 확고한 정책의지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진출 유망 -
KOTRA 다낭 무역관은 지난 12월 3~4일 다낭 힐튼 호텔에서 ‘한국-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 메인 행사 전날인 3일에는 사전 신청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이테크파크, IT파크 등 다낭시 주요 산업단지를 시찰했으며, 4일에는 양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미나와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행사 개요
행사명 | 한국-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로드쇼 |
일시 | 2020년 12월 3~4일 |
장소 | Hilton Da Nang, Ball Room A & B |
주최 | KOTRA 다낭 무역관 |
프로그램 | ㅇ 다낭 하이테크파크 및 IT파크 현장 시찰 ㅇ 한∙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 - 한∙베 스마트시티 ODA 협력 현황 및 계획(KOICA) - 한국 스마트시티 사례 및 협력 분야(NIPA) - LG CNS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사례(LG CNS) -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및 협력 방안(다낭시, 투아티엔후에성) - 한∙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분야(FPT) ㅇ 한∙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상담회 |
다낭 하이테크 파크 및 IT파크 현장 시찰
현장 시찰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와 IT파크 2곳의 정보기술 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조건(임대료, 인센티브 정책 등)에 대한 설명과 입주 기업 및 공장 부지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다낭시는 베트남에서 단 3곳만 운영되는 하이테크파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파크, IT파크 등 정보기술 산업단지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체 지역내 총생산(GRDP)에서 관광이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낭시는 일반 제조업보다는 환경오염 위험이 적은 IT, 첨단기술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클린 첨단도시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다낭 하이테크파크는 호찌민, 하노이에 이어 3번째로 조성된 총 1128.4ha 규모의 첨단기술 산업단지로 바이오테크, ICT, 신재생에너지 등 62개 분야 130개 품목을 지정해 토지비용 면제, 기업 소득세 감면 등 일반 산업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낭 하이테크파크는 현재까지 총 6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국 덴티움(Dentium), 일본 도쿄케이키정밀기술(Tokyo Keiki Precision Technology), 미국 유니버설알로이(Universal Alloy, UAC) 등의 4개의 FDI기업과 롱하우(Long Hau), 비엔동전기자동화기술(Bien Dong electric Automation technology) 등 2개의 베트남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341ha 규모의 다낭 IT파크는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ICT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에 따라 5년에서 최대 50년까지 토지 무상임대, 15년간 법인세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IT파크 1단계 구축이 완료돼 137ha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됐으며, 210ha 규모의 2단계 구축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2단계 구축 부지에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교육, 자동화 산업 부문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와 IT파크 현장 시찰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촬영
한국-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
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 지역 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세미나에서는 조한덕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의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밸리 ODA 협력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NIPA(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LG CNS가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서 베트남 측에서는 다낭시와 투아티엔후에성 정보통신국에서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 데 이어 FPT의 판 탄 선(Phan Thanh Son) CBDO가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한-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로드쇼 세미나 현장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촬영
한-베 스마트시티 ODA 협력 현황 및 계획(KOICA 베트남 사무소, 조한덕 소장)
KOICA는 작년 5월 다낭시, 투아티엔후에성, 꽝남성 등 베트남 중부지역의 주요 지방정부와 스마트시티밸리 프로그램 MOU를 체결하며,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KOICA 베트남 사무소 조한덕 소장은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밸리 전략 계획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KOICA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지속가능성과 스마트시티 수준 평가 자료로 활용되는 CIMI(Cities In Motion Index)를 활용해 중부 세 도시의 경쟁력을 측정했으며, 이와 더불어 중부지역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별 중요도와 효용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 도시 현황과 사회, 경제적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 ▲ 기존 프로젝트와 중복되지 않는 사업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마트 재난 대응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KOICA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프로그램과 2030년까지의 2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중부지역에 스마트시티밸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략 목표로는 스마트시티 운영 역량 강화,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선, 대내외 파트너와의 연계 사업 확대가 있다. 조한덕 소장은 이중 스마트 도시 운영 역량 강화에서 중요한 것이 거버넌스의 강화, 즉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서 향후 베트남 정부 및 민간 기관, KOICA 등으로 구성된 기구를 통해 공통의 도시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의 비효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OICA 베트남 중부 스마트밸리 전략 계획
자료: KOICA
한국 스마트시티 사례 및 한∙베 협력분야(NIPA 하노이 IT지원센터, 서성민 센터장)
한국의 스마트시티 사례 및 한∙베 협력 분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하노이IT지원센터 서성민 센터장은 ‘스마트시티’ 용어 정의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의 주요 키워드들을 소개했다. 주요 키워드로는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의 주체들을 상호 연결하는 ‘연결성’, 물리적 결합을 넘어 각 요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발생시키는 ‘융복합성’, 자생적으로 운영과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뜻하는 ‘지속성’, 이용자가 적극 참여해 발전하는 ‘시민 참여’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은 2006년 국토지리정보화 사업 당시 ‘U-City’'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2017년에 스마트도시법이 개정, 2019년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 수립으로 발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과거 방범, 교통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된 사업이 지난 2018년에 들어 환경, 에너지, 보건, 의료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주요 스마트시티 사례로는 ▲ KT가 개발한 교량 이상 문제 예측 진단 서비스 GiGAtwin, ▲ 한국전력공사에서 적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간 실시간 정보 교환과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이룬 오픈 마이크로 그리드, ▲ LTE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 항법 비행 기술을 적용한 부산시의 스마트 해상 안전 서비스, ▲ 자율 주행을 적용한 서울시의 무인 셔틀버스, 택배 로봇 실증 사업 등을 소개했다.
자율 주행 모빌리티 실증 사업의 자율주행 차량
자료: 서울정보소통광장
이어서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해서는 기업의 교류 활성화가 중요하며, 현지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이미 진출해 있는 주요 기관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향후 유망한 협력분야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헬스’ 분야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민간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고 융합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공정보 개방을 통한 다양성 확보가 파생서비스의 출현과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LG CNS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사례(LG CNS, Nguyen Phu Quoc 매니저)
한국 측 마지막 발표를 맡은 LG CNS 응우엔 푸 꾸옥(Nguyen Phu Quoc) 매니저는 LG CNS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LG CNS가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Key Point로 생각하는 것은 'Cityhub'라는 개념으로, 도시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정보들의 저장과 관리를 표준화하고 저장된 정보를 분석·파생해 서비스로서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야는 최근 스마트 물류로 각광받고 있는 Smart Warehouse/Logistic Solution 분야이다. LG CNS는 물류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 IT시스템 적용과 물류센터 가동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화학, 식품, 의류, 유통 등 여러 분야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Pos Malaysis의 통합 물류센터, 우체국 동서울 물류센터, CJ 대한통운 동탄 물류센터, 이랜드 상하이 통합 물류센터 등이 LG CNS의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물류 효율화를 이룬 바 있다고 밝혔다.
LG CNS 스마트시티 사례 발표
자료 : KOTRA 다낭 무역관 촬영
다낭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및 협력 방안(다낭시 정보통신국, Thai Thanh Hai 매니저)
다낭시는 VISION 2045를 통해 선정한 5개의 핵심 발전 부문 중 2개가 스마트시티와 ICT 산업일 정도로 관련 산업 발전과 투자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형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다낭시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발전을 이루어 왔고, 2018년에는 스마트시티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를 완성했다. 스마트시티 및 IT산업은 2020년 지역내총생산(GRDP)의 7.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업과 더불어 다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낭시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별 운영현황
분야 | 운영 현황 |
IT 인프라 | 국제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운영(TIER III, 170TB), |
공공 와이파이(약 430지점) | |
콜센터 | |
LoRa 네트워크 시범운영(도심에 4개의 게이트웨이 설치) | |
데이터베이스 | 시민, 가구, 기업,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
데이터 플랫폼 | 공공기관 간 정보 연계를 위한 데이터 Warehouse |
다낭 오픈 포털을 통해 350여 개의 정보 시민에게 공개 | |
전자정부 |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신청 및 처리(3~4급 서비스 97% 처리 가능) |
금융기관과 협력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 | |
스마트 거버넌스 | IOC(Intelligent Operation Center)를 통해 민원 접수 처리, 교통, 보안, 환경 감시 |
딥러닝 기법 도입한 챗봇을 통해 ‘18년 이후 21,000건 문의 처리 | |
스마트 교통 | 교통 모니터링 센터 구축 및 186개의 CCTV 설치를 통해 교통위반 적발 |
공공버스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 |
교통량 모니터링 기반 자동 신호 변경을 통한 교통량 조절 | |
태풍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교량 구조 모니터링 | |
스마트 보안 | 약 45,000대의 CCTV를 통해 불법주차 등 적발 |
태풍 피해 지역 모니터링 | |
스마트 환경 | 호수, 강 수질 및 공기 모니터링 플랫폼 |
강우 측정, 태풍 예측, 산불 감지 시스템 | |
스마트 헬스 | 16개 병원의 관리시스템 구축(시민 96%의 전자 의료기록) |
스마트 교육 | 교육 데이터베이스(학생, 교사 정보 기록) 및 온라인 등록, 시험 관리 시스템 구축 |
스마트 관광 | 다낭 판타스틱 시티 애플리케이션 운영 중 |
스마트시티즌 | 시민 피드백 애플리케이션(실시간 사건사고 제보) |
기브앤테이크 애플리케이션(중고장터) | |
스마트시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든 스마트시티 관련 정보 검색 가능) |
다낭시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로드맵을 통해 53개의 우선순위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이를 위해 약 1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예산을 통해 약 3천만 달러를 조달하고 나머지 7000만 달러는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유치할 예정이다.
다낭시 정보통신국 타이 탄 하이(Thai Thanh Hai) 매니저는 다낭시가 스마트시티를 구축함에 있어 직면한 어려움과 개선과제로 다음의 5가지를 꼽았다. ▲ 표준화된 스마트시티 모델의 부재, ▲ 5G 인프라 구축, ▲ 효율적인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 ▲ 전통적인 도시 체계에서 스마트시티 체계로의 인식 변화, ▲ 네트워크 및 개인 정보 보안 강화
또한 이러한 도전과제를 이행해 나감에 있어 다낭시가 가지는 우수한 여건으로는 ▲ 스마트시티 구축 기업을 위한 지원 메커니즘, ▲ 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성공 사례에 대한 적극적 벤치마킹 노력(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등), ▲ 적은 금액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이 가능한 도시 규모, ▲ 우수한 ICT 인프라, ▲ 타지역 대비 경쟁력 갖춘 기업과 인력 등을 꼽았다.
이어서 정보통신국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사례와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을 익히 알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오픈 데이터 플랫폼 등 첨단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과 기술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통, 교육, 의료 등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사업 협력과 지역 IC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후에성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및 협력 방안(투아티엔후에성 IOC 센터, Nguyen Duong Anh 센터장)
후에성은 지난 2018년 성 지도자들의 강력한 의지로 'Citizen-centered; enterprise-motivated; government-tectonic' 기치 아래 2020~2025년 비전에 스마스시티 개발을 추가했다. 단, 후에성은 스마트시티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인프라 또한 충분치 않은 상황을 인지하고 서비스 분야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후에성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 분야 스마트시티 기술은 총 10여 가지가 있는데, 이 서비스들의 특징은 대부분 시민 중심 서비스 기술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 피드백 서비스로 시민들의 민원이나 신고 등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는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후에성에 매우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고장난 시설을 신고해 빠른 시간 내에 시설이 복구되는 등 실제 서비스의 긍정적인 효과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네트워크 경고 서비스 앱을 통해 시민들이 범죄, 교통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으며, 행정서비스 감시 앱을 통해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서비스 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정책에 따라 전자 카드를 발급해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게 했으며, 대중교통 및 관광분야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후에성 IOC센터 응우엔 즈엉 아인(Nguyen Duong Anh) 센터장은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는 첫 추진 당시인 2018년부터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았으며, 이후 2019년 Telecom Asia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후에성에도 다수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스마트시티 인프라가 부족한 후에 지역에 경험이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프로젝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에성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 운영현황
자료: HUE IOC(Intelligen t Operations Center)
한∙ 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분야(FPT, Phan Thanh Son CBDO)
세미나의 마지막 발표 세션을 맡은 FPT판 타인 손(Phan Thanh Son) CBDO(Chief Business Development Officer)는 디지털 포매이션은 사회, 정부, 산업, 지역 균형 등 4개의 관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 특히 ‘Smart Urban’ 을 통해 도심뿐만 아니라 주변 외곽지역을 같이 개발함으로써 개발의 효과를 전 국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FPT는 다양한 첨단 기법들을 통해 디지털 포메이션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블록 체인, AI 등의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첨단기술보다 먼저 고려돼야 할 점은 시민의 체험에 집중하는 것이며, 이러한 관점하에 FPT는 자회사를 통해 865개의 사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포메이션은 각 분야가 통합 진행돼야 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시티 내 교통, 자연, 자원 분야 등의 연관성을 찾아 통합된 새로운 City OS(Operation System)를 개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와 시민이 함께 참여 가능한 플랫폼이 돼야 진정한 트랜스 포매이션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은 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부합하는 개발이 이루어질 때 가능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거버넌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균형 개발이라는 개념 하에 Smart Region 즉, KOICA의 스마트밸리와 같이 중부지역이 동시에 발전해야 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하며,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가 아닌 PPPP(Public Private People Partnership)로 공공, 민간,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이 돼야함을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및 한-베 협력분야에 대한 FPT 발표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촬영
한∙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상담회
4일 오후 일정으로 진행된 한∙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상담회에는 다낭시 정보통신국, 후에성 정보통신국 등 현지 정부 부처와 베트남 IT기업 13개사 및 다수의 한국기업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상담 20건 및 투자진출 상담 16건, 일반 비즈니스 상담 16건 등 총 52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진행 내내 정보통신국, 교통국 등 정부 부처뿐 아니라 공공 프로젝트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부 산하의 기업들도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에 큰 관심을 가졌다. 행사 이후에도 다낭시와 후에성, 우리 기업 간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후속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IT기업들의 중부지역 진출과 양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다낭시 투자진흥원(IPA, Investment Promotion Agency), 다낭 하이테크파크 공단 관리국(DHPIZA, Danang Hi-tech Park and Industrial Zones Authority) 등 투자 유치기관들의 상담 테이블에도 우리 기업들이 찾아 저렴한 임대료와 인건비를 자랑하는 중부지역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촬영
시사점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수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다낭시, 투아티엔 후에성 등 중부지역은 남∙북부에 비해 우리 기업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포화상태에 이른 남∙북부의 대안으로 중부지역이 각광받기 시작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진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하노이와 호찌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이번 로드쇼에 다수 참가했으며, 다낭시의 우수한 ICT 개발 여건과 하이테크 및 IT 산업단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특히, 다낭시는 11년 연속 베트남 ICT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스마트시티 개발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다낭 대학교, 한-베 산업기술 대학교 등 베트남 순위권 대학교에서 우수한 ICT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베트남의 실리콘밸리’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로드쇼가 최근 개소한 LG전자 전장부품 R&D센터에 이어 우수한 ICT를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진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관광업이 주력산업인 다낭시는 환경오염 위험이 적은 '클린 하이테크 산업’ 육성과 외국기업 유치에 노력을 쏟아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관광업에 치중된 경제구조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투아티엔 후에성 또한, 올해 승인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서 관련 범위를 관광에서 의료, 교통 등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으로 관심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KOTRA 다낭 무역관은 향후에도 다낭시 정보통신국 등 현지 정부 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부지역 첨단 IT산업 진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행사 개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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