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은 마음과 품성을 가꾸어 준다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사 65:21~22) 육체 활동 없이는 아무도 건전한 신체와 충만한 건강을 누리지 못한다. 엄선된 노동 역시 건강하고 적극적인 정신과 고상한 품성을 지니는 데 필수 요소이다. 실제적인 노동이 아니라 책으로만 지식을 얻는 학생은 균형 잡힌 교육을 받는다고 말할 수 없다. 다양한 일에 활용해야 할 에너지가 경시되고 있다. 교육이란 두뇌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모든 젊은이에게 육체노동은 꼭 필요한 교육이다. 학생이 유용한 노동을 익히지 못한다면 교육의 중요한 국면이 결여된 것이다. 건강에 유익한 전인적인 활동은 폭넓고 포괄적인 훈련이다 . 학생은 누구나 매일 활동적인 노동에 일정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러면 근면한 습관이 몸에 배고 자립심이 생겨 흔히 게으름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악하고 더러운 행습을 피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교육의 기본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 부지런히 움직이고 순결하도록 독려하면서 창조주와 조화를 이루어 가기 때문이다. 실생활의 훈련은 정신 활동과 육체노동이 결합되어 있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각 분야의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심신이 단련된다고 생각하면 기쁨은 더욱 커진다. 실생활의 의무 수행 방법을 더 완벽하게 습득할수록 남에게 도움을 주는 하루하루가 더 즐거워진다. 실제적인 삶을 위해 즐겨 수고하는 사람의 마음은 갈수록 넓어지며, 훈련과 단련을 거쳐 유용한 일에 더욱 적합해진다. 자신이 타인에게 도움과 복이 되게 하는 필수적인 지식을 체득하기 때문이다.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177~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