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파울아웃에서 중국 현지에 가있는 두 기자님 전화 연결이 있었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손대범 기자님 왈
선수단 분위기는 침체되어 보였다.
선수들 완전 지쳐있다.
특히 이승현, 양동근. 힘들다는 소리 잘 안하는 선수들인데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한다.
서정환 기자님 왈
중국 음식 일주일 먹으면 미쳐버릴 거 같다.
그래서 선수들 지금 힘들거다.
어제 농협 회식에서 방열이 이것저것.. 무려 계란말이와 김치전을 거하게 사주셨다.
결제는 농협 카드로 했다.
손대범 기자님 왈
오늘 아침에 택시 타고 선수단 숙소 가서 간식 전달했다.
(선수들이 먹고싶다고 한 한국 과자들, 육포 사가신 듯)
이승현 선수가 대표로 받으러 왔는데 호텔 로비에서 과자 주섬주섬 전해주다보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갈 때 이코노미 탈 거 걱정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번 국대는 최근 몇년과 비교해도 특히 열악한 지원
협회 지원팀, 팀 닥터도 어제 도착
매니저 혼자 발로 뛰면서 통역에 이것저것 다 하느라 고생 중 (선수들은 통니저라고 부른다고)
서정환 기자님 왈
(국대 뒷이야기 좀 해달라는 부탁에)
선수단 수당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삭감
선수단 생활비 (세탁비 등등..) 로 5천 달러가 내려옴
감독에게 3천, 매니저에게 2천 지급됨
2천 다 사용하고 감독님에게 돈 없다고 말해서 다시 받아서 쓰고 있다고 함
(근데 서정환 기자님이 어물어물 넘기시는데 이 과정에서 뭔가 말이 있었나 봅니다.)
(덧글 질문 : 다른 나라도 이렇게 열악한가요?) 아니요 우리만 그럽니다
팔레스타인도 유니폼에 광고 달고 기업 스폰서가 있는데 우리나라만 없다
반면 기아가 대회 스폰서
손대범 기자님 왈
양동근 선수가 팬 여러분들께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 있다.
지금 선수단에 김태술 선수도 그렇고 몸이 다들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다보니까 서로 다들 미안해하고 있다.
이런 대표팀, 이런 선수들 없다
아픈데 힘이 못 되서 서로 미안해한다
백업으로 들어가서 손발이 안 맞고 경기력이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
서로 형들은 형들대로, 동생은 동생들대로 미안해하고 챙긴다
못했다고 질책보다는 응원 부탁드린다.
오늘 이란전 예상
손대범 기자님 - 5점 차로 우리나라 승 (희망사항)
서정환 기자님 -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구요..
첫댓글 진짜 뭐같은 상황이네요..
후 진짜 양댕 ㅜㅜ 이번대표팀은 욕을하려해도 할수가없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역대급이네요............
아... ㅠㅠ 진짜 화가 나네요 ㅅ...욕나오네요
에혀.. 뭐 어찌 돌아가는 건지
팬들차원에서 협회 어찌할 방도가 없을까요? 진짜 열받아서 이거...
양동근 나이먹고 진짜 욕 본다ㅜㅜ선수들 너무 안쓰럽네요. 방열 ㅆ...계란말이랑 김치전은 나도 거하게 쏠 수 있다 이 양반아 그건 만원짜리 몇장이면 선수단 배터지게 먹겠다ㅡㅡ
노친네들 끌어내려야죠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하고싶네요
어디에 협회를 고발할 방법이 없을지. 기사에서 떠들어도 인터넷지는 안 들여본다는 꼰대라 매스컴도 소용 없고.
뭐라도 하고 싶네요.
자리 보전만 하고 언론 플레이만 하는 회장이나리! ;; 당신은 명예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 순간 우리 젊은 선수들이 골병들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국가대표라는 명예로 이 선수들에게 지원도 없이 희생만 강요할 텐가! 아직도 종이 신문만 보지 인테넷 뉴스는 모른다고 할 텐가!
아오..
협회 노인들 다 한강에 수장시키고 싹 갈아버리는 것 이외엔 노답이네요
미치겠다...지금이 무슨 54년 스위스월드컵 인가요
여담이지만 기아가 대회스폰서이긴 하지만 중국법인이라 우리나라랑은 전혀 관계가 없죠;;; 어디 빈국이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것같은 모양세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ECD 속한 국가의 농구대표팀 수당이 6만 ..
참 슬프네요. 과자부스러기(?)를 건네주는 기자님과 이를 건네받는 이승현 선수의 모습만 상상해도 슬프네요. 한국의 세계 10대 무역국가라고 하는데 한국 국가 대표 남자농구팀의 현실은 아프리카 후진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으니 이를 어찌할꼬!;;
한편 방열 회장은 30일 이란과 결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계란말이에 김치전씩이나?
회장님 참 크게 쏘셨네요
아니 운동선수 12명(여기 코치친도 있으니)에 대한 생활비로 고작 500만원 준겁니까? 저같은 개인이 준비해도 저 돈은 마련하겠습니다...어이가 없네요
2만원짜리 도시락도 20개가 아까워서 15개로 ㄷㄷㄷ 그것도 사장님이 안타까워 단가를 반만 받음
솔직히 NBA나 국제농구대회 보면 무조건 나타나는 기아 마크도 이번 대회는 유난히 짜증나더군요, 정작 자국 농구단은 없애버리고 ㅡㅡ;
우리 농구야 돈 안되고 외국 리그 후원이 돈 되는거야 알지만 그정도 돈 써대면서 국내 농구에도 부스러기라도 한번 떨궈주지.....
지들(농협 잉간들) 비행기 값만 아껴도 밥은 잘먹겠다 바밤바님들아
방열....할아버지 뻘이지만, 진짜 욕나오네요. 협회가 결재했다고 해서 고기라도 먹였나 했더니...계란말이...캬...아주 제대로 미쳤네요.
팀닥터가 이제 갔다는게 충격적이네요...;;;;
아...진짜 개빡친다....
서정환 기자인데요 방 회장이 계란말이 김치전을 추가로 시키셨는데 음식이 그것만 있는건 아니었고 삼겹살에 보쌈, 김치찌개도 있었어요. 사비로 쏘신건 아니고 협회돈이었습니다.
삼겹살은 추가할수 없었나보죠?
이건 정말 너무하네요. 선수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더불어 손기자님, 서기자님도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니 이게 머지???? 하...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