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도비의 양말
아까 초이노믹스에 이어서 존나 시끄러운 신공항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내가 쓴 글을 기억하시는 언니들은 내가 가덕신공항지지자라는 걸 알테지만....
신공항이라는 주제에만 맞춰서 최대한 중립적으로 기술하겠읍니다
혹시 내가 편파적인 기술을 한다면 거침없이 지적해주세여 ㅠㅠ...
너무 민감한 주제인것같아서 무서워 ㅠㅠㅠ....
처음 신공항의 필요성이 대두된 건 꽤 옛날부터였지만 공식적으로 나온건
김해공항 돗대산 충돌사건으로 인해 김해공항의 위험성을 인지한 것도 있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방문이 증가하여 포화가 예측되어졌기 때문임
그래서 노무현 정부때 신공항을 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검토결과 확장되었고
본격적으로 정치적으로 시끄러워 진 것은 이명박 정부때부터였음
정부에서 부산시의 요청을 계속 무시하자
: 얘드라!!! 동남권 신공항지을건데 도와줘!!!!
라며
대구, 경북, 경남 지자체에서 헬프를 때리게 됨
그리하여 부산시는 기대감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대구, 경북, 경남 지자체 손을 잡고
정부에게 신공항을 지어달라고 요청을하려고 하는데
: 근데 우린 가덕도에 짓는 거 도와주러 온거 아닌데?
동남권이니까 밀양에 지어야지
라며 밀양을 주장하게 됨
그 결과 본격적으로 대구 vs 부산 퐈이트를 뜨게 됨
(왜 밀양이 속해있는 경남이 아니라 대구와 파이트를 뜬거냐면 처음은 이명박 형님인 이상득씨가 주장함
무튼 대구의 발전을 위해 대구공항을 이전하고 그 위치를 발전시키겠다는게 대구시의 생각이었음
대구공항도 군민공항이라 K2를 이전해야하는데 K2의 작전수행권역이 밀양이 제일 하단부분이라 대구가 밀양을 주장함)
언니들도 기억하겠지만 진짜 그 때 둘이서 치고박고 싸움.... 두 지역 사이에서도 감정의 골이 장난 아니었지
암튼 그 결과 가덕도와 밀양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고
두 지역에서 신공항 경쟁이 과열되자 부담을 느낀 이명박 정부는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없다고 신공항 공약을 무효 처리함
그 때 이명박을 비난하며 신공항을 꼭 지겠다던 박근혜대통령께선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가 ㅎ....
그러다가 최근 발표된 용역결과에 의하면 2023년 김해공항이 완전 포화된다고 함
그러자 또 두 지역에서는 드릉....드르릉.....하고 있는 상황임
신공항의 결과는 세 가지 임
가덕도
밀양
김해공항 확장
우선 가덕도의 경우에는 부산이 주장하고 있는 입지임
부산시는 가덕도 남쪽 부분을 매립한 해안매립형 공항을 주장하고 있음
초기에는 9조 8천억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내선은 김해공항으로 유지하고 국제선용 활주로 1본만 건설하면 5조 9천억까지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함
(21조원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건 부산시가 처음에 내놓은 순수해상공항 건설비용임)
가덕도 후보지의 장점으로 부산시가 주장하는 것은 24시간 운행가능과 안정성
이미 신항만때 주민과의 보상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민원에서 자유롭고
주위에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임
그리고 신항만과의 물류연계가 용이해진다는 것
이 있음
반대로 부산외 지자체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를 장담할 수 없는 것
간사이공항의 사례처럼 지반침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김해공항과의 공역이 겹쳐 관제상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자연재해(태풍,쓰나미)에 취약
을숙도 철새도래지와 근접하여 버드스트라이크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등을 주장하고 있음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이격되어 있어 동남권의 수요를 모두 포용할 수 없다는 것
가덕도가 부산시에서도 끝자락이니만큼 교통을 다시 깔아야하는데 그 비용이 과다하는 것
이 점에서 부산 외 지자체에서 부산시만 쓰기 좋은 공항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며 밀양을 주장한 것임
또한 내가 저번에 쓴
전세계 해상공항의 훌륭한 베타서비스 간사이 국제공항 Kansai International Airport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813078
글을 보면 알겠지만 간사이 공항도 매립하여 만든 공항이고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음
그리고 김해공항과의 공역 충돌이 발생한다는 점이 있음
또한 매년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인 곳에 설치하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것
또 을숙도 철새도래지와 가깝기 때문에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음
(버드스트라이크란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경우로 항공기의 ㅎㄷㄷ한 속도로 부딪힐경우 몇 톤에 가까운 충격이 항공기에 전해지기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일임)
반대로 대구 경북 경남은 밀양 하남읍을 주장하고 있음
내가 밀양 예산안이 갱신이 된 게 있나 싶어서 계속 찾았는데
10조 3천억이라는 결과 뒤로 갱신된게 안보여서 그냥 10조 3천억이라고 하겠음(혹시 아는 언니는 말해줘ㅠㅠㅠㅠ)
부산 외 지자체가 주장하는 장점은 접근성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고 부산, 대구, 경남, 경북의 중간지점이므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임
특히 대구 구미등의 항공물류가 많은 곳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것
그리고 맨 땅인만큼 침하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
공역이 겹치지 않는 것
이 있음
부산시가 주장하는 단점은 사방이 산지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것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약 11~27개소의 산지를 절토해도 위험성이 존재함
지금 김해공항은 북측에 있는 산만으로도 위험성이 커서 이전하자는 건데 사방의 산지인 곳은 더더욱 부적합하다는게
부산시가 주장하는 최대 단점임
또한 안개일수가 길고 짙다는 것도 지적함
가덕도도 해무의 위험성이 있으나 사방에 뚫려 계기착륙할 수 있지만 밀양은 산지에 가로막혀 기계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함
근방에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운행이 불가하다는 것
지금 김해공항,대구공항도 주민들의 민원으로 24시간 운행을 못하고 있음
사실상 24시간운행을 하지 못한다면 물류나 장거리노선은 포기해야 함
물류연계가 어려워 화물운송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
부산신항이나 다른 항만에서 밀양까지 운송해서 항공운송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가깝기 때문에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주 수요층인 부산시와 오히려 멀어져 수요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음
그럼 마지막인 김해공항 확장안
지금 이게 가장 힘을 받고 있음
최대장점은 비용절감
몇 조나 들여서 수요를 장담할 수 없는 신공항을 짓느니 차라리 있는 공항이나 확장해서 쓰자는 의견으로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미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임
수요층이 떨어져 나갈 걱정이 없음
그러나 단점으로 북측의 산으로 인한 위험성과
김해공항은 군민공항이라 북측의 신어산은 군사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절토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남해고속도로를 지하도로화하여 활주로를 증설해야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과
지금 수요증가치를 감안했을 때 확장공사가 끝날 무렵이면 또 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부산신항과 연계가 힘들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
또 김해공항의 지형특성상 계속 확장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신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이 낫다라는 의견이 있음
거기다가 지금 제주공항도 포화상태라 제주 신공항도 시급한데 정부가 돈이없어서 질질끌기잼 ....ㅎ
반론은 내가 이미 한 쪽으로 치우친 상태라 안 적는게 나을 것같아서 반론은 안했어!
문제되는 거 있으면 살살 말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
논란의 중심인거치고 잘 모르는 언니들이 많은 것 같아서 쓴건데
논란조장이 된다면 바로 자삭할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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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to go before i sleep 근데 오히려 부산에서 가기는 힘들어져 밀양 ic로들어가서 다시 내려가야하는터라...하남-부산 국도를 뚫거나하는거면몰라도 오히려 부산시민들은 심리적으로 더 멀게느껴질거라고하더라공 밀양이 직선거리로는 대도시의 중간이지만 공항후보지와 연결된 국도나철도가 미비해서...끙.. 거기다가 지금 대표적인 적자공항으로 꼽는 무안과 양양이 밀양처럼 수요가많은 지역 사이에 지으면 두 수요층 모두 포용할 수있다!는 논리로지어진거라 항공쪽사람들은 밀양시 가 주장하는거에 대해 회의적이라고해. 뭐 그래도 대구경북입장에서는 가덕도보다 가까운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다른곳은 이미 탈락한지라...쓸만한땅이 없엉ㅜㅜ
@Miles to go before i sleep 맞아ㅜㅜ 뭐 쓸만한땅은 이미 다 개발했고 쥐똥만한나라라 매립을 눈에 불을켜고하는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것같고ㅜㅜ새누리당이나 지금정권은 절대로 부산이든 대구든 표심안놓치려고 아무곳에도 안줄것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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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신어산! 덕분에 김해탁이라는 별명도 있지...이명박때 이명박지지층이 떨어져나가는거 감수하고 공항입지를 선정했어야했는데 그럴리가없었으니 지금까지 지자체들끼리만 죽어라싸우는거져ㅜㅜ
나도 가덕도.... 우선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안전하니까.. 근데 둘다 또이또이인듯..ㅜㅜ
차라리아예새로운데를물색하지..3개다마음에안듬 그나마 가덕도?
내 기억엔 30개 정도였나 검토했는데 그나마 저 두개가 가장 낫다고 뽑힌거...ㅎㅎ...영남지방에 쓸땅이 정말 없엉 ㅠㅠ...
@도비의 양말 그렇구나ㅠㅜ난 호남지방이라 영남이 ㅅ경제적으로 더 나으닊 그런것도 다 좋은줄 알앗음ㅋㅋㅋ
@이상윤님과연애중 우리나라 지형이 동고서저 크리라...호남지방은 평야도 많고 그런점에서 좋은데 영남은 뭐 죄다 산지고......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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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는 후보선정할때 다 탈락하고 저 둘만 남은거 ㅠㅠㅠㅠㅠㅠ
가덕도지지 그리고 그전에 포화된 제주공항좀 어뜨케 해보지 김해는 포화예정이지만 제주는 포화임
나도 제주가 시급해보이는데 제주도 해상공항을 검토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14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마 제주공항이 지어지면 김해확장이 되지않을까싶음
그냥 확장해줘 출근하기 어려워ㅜ
우왕 이런 논란이 있는거 처음 알아썽... 설명 보면 가덕도가 나을거같은데.. 글 잘 보고가!!!
으ㅏ...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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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후보지 선정할 때 다 탈락 ㅠㅠㅠㅠ
고마워 이런거몰랏는데 ㅠㅠ덕분에알게됐어!
오 가덕도에 공항지어지면 다리 많이 놔줄려나? 출근하기 힘들다 쉐이들아!!!!!!!!다리좀 지어라!!!!!!!!!!!!!!!!!!!!!제발!!!!!!!!!!!!!!!!!!!!!!!!!!!!!!!!
밀양은 에바고.. 가덕도도 밀어붙이기엔 지반이나 철새나 비용이 불안불안하고.. 김해공항은 자리는 좋은데 넓힐 땅도 없고 꽤 먼곳까지 소음 장난아님..근데 규모 더커지면 ㄷㄷ상상도하기싫다
셋다 별로다.. 딴데 지으려니 땅이없다 사람이나 건물이 살어서...........참....영남권에 큰공항 하나가 필요하긴한데..진짜 참 큰일이다 인천까지 가서 매번 타는것도 진짜 손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