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중고 총동창회의 2022년 봄철 정기 산행 행사가 2022. 5.21.(토) 성료되었다.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당일 내려온 김인현 회장과 권재득 상임부회장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 10시 20분 괴시 2동의 주차장에서 40여명이 츨발했다. 목적지인 상대산의 관어대는 괴시2동을 통해서 출발하는 길이 가장 완만하다는 권태주 상임부회장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20분 가량 산행을 하니 원래 관어대가 있었다는 자리가 나왔다. 현재 관어대의 위치보다 서쪽이면서 송천강 위에 있다. 아찔한 낭떠러지에 관어대가 서있었다는 것이 된다. 목은 이색선생이 고래가 노는 것을 보았다고 관어대부라는 시에 적었는데 충분히 고래가 노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위치이다. 개인이 소유하는 땅을 수용하지 못해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되어 설치되었다고 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니 드디어 관어대가 나왔다. 일행 40여명은 관어대에서 뛰어난 풍광을 즐겼다. 동해의 푸르고 넓은 바다가 보이면서도 왼쪽으로는 넓은 영해평야가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로 송천강이 흐른다. 영해출신이지만 처음으로 관어대에 올라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미주구리와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참석자 중에서 가장 선배이신 박춘택 자문위원(20회)이 관어대의 역사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사말을 했다. “목은 이색의 생가가 괴시마을에 있었고 선생이 관어대에 관한 시를 지었다. 조선시대 선비는 모두 관어대를 방문하기를 원했을 정도로 영해는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인현 동창회장은 “관어대를 지금까지 우리 영해중고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는 우리 총동창회가 관어대를 관리 홍보하면서 학문을 주도했던 영해의 찬란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영해와 영덕을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하산을 하기 전에 영해중고 교가를 제창하였다. “동해의 푸른물결 바라보면서 칠보산 높은 준령 정기를 받아 반공에 우뚝솟은 배움의 전당, 영동의 자랑인 영해중고교"는 가사에서 동문들은 하나가 되었다.
이어서 동문들은 자리를 옮겨 모란면옥에서 권재득 부회장이 제공한 점심을 맛있게 했다.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김수용 수석부회장, 김은희 전 군의장, 최태정 전 씨름협회 회장등 동문들이 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석조 영해농협조합장, 김광열 영덕군수 출마자, 박춘택 자문위원, 최태정 전 씨름협회 회장, 박병일 영덕군수 출마자, 황재철 도의원 출마자, 김진기 도의원 출마자, 손덕수/김은희/김성호/조상준 군의원 출마자, 이형성 전 영덕군 과장, 이종협 시나브르 장학회 회장, 김인현 회장(23회), 김수용 수석부회장(24회), 권재득/권태주/권세창/손위숙/강상태/신소현/강정임/고경아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권해숙/전명자/이재규/김기범/전춘호/윤문걸/임종국 동문(이상 23회)이, 김영구(전 재경영해중고 동문회장)/윤영걸/공세화/이범교 동문(이상 24회), 김미숙/이동준/전철호/백상근 동문(이상 33회), 이재욱/박병준/남중걸/이유삼 동문(이상 35회), 김호환(37회), 손창수(38회), 홍태진(39회)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김상현 쥬비드 사장의 스카프와 최태정 회장의 화장품 기념품 찬조도 모임을 풍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