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머니 사정이 너무 어려워요. 어지간하면 몸으로 때워서(!)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합니다. 마을버스 대신 두 다리가, 드럼세탁기가 하던 일은 두 팔이 하고 있습니다. 뿐 아니라 중국산 반찬이 나오던 외식을 끊고 초간단 요리, 예를 들면 멸치와 고추장 뭐 이런 걸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요. 집에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모조리 찾아서 다~ 먹어버리겠스...
1. 검색어에 ‘절약비법’을 넣었습니다. Daum은 ‘까페글-신지식-블로그’순인데 반해, 네이버는 ‘지식in-블로그-까페’ 순으로 배치되어 있군요. 주력하고 있는 분야를 상단에 올려놓는 모양이네요.
뿐 아니라, Daum은 최신글이 우선 공개되는 반면...Naver는 조회수가 많은 글이 우선 공개되는군요. 그러다 보니 한여름이 다가왔는데도 지식in의 첫 검색글이 ‘겨울철 난방비법’이군요. 이런 비유가 좀 뭣하지만....마트 계산대 옆에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을 놓을 것이냐, ‘신상’을 놓을 것이냐의 차이인데... 아무리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지만 여름에 ‘털장갑’을 팔 수는 없는 노릇!
분명 지면기사에 실린 내용일 텐데 네이버는 업그레이드가 잘 되지 않는 모양이네요. Daum은 6월24일자 조선일보 뉴스도(!) 소개하고 있는데...6월20일자 뉴스라뇨...네이버 뉴스 실망스러운 걸요.
Daum의 관련검색어가 ‘짠돌이’네요. 조선일보 뉴스 때문일까요? 호기심을 가지고 내려보니...(웁~ 푸하핳) 다음의 유명한‘짠돌이까페’가 무려 38계단을 건너뛰어 랭킹 850위권에 진입, 생활정보 4위를 차지했군요. 체인지업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작용한 듯합니다. '절약’이 대세인 모양~ 이거 한발 늦었나요? (OTL)
하여튼 목적을 향해 다시 go, go~
많은 정보들이 ‘이미 사용중이었으나 미처 몰랐던 내용’이군요.
가령 전기절약을 위해서는
1. 냉장고는 60%만 채워라.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어라. 벽면에 10cm 떨어져서 설치해라
2. 컴퓨터는 절전모드를 설정해라. 모니터는 부팅 후에 켜라. 짬짬이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만이라도 꺼두어라. 모니터의 화면을 밝게 하지 마라. 시디롬에 시디를 넣어두지 말아라. 프린터나 스피커 등은 사용하지 않을 때 반드시 전원코드를 빼두어라.
3. 백열등보다는 형광등이 전기소모량이 적다고 하는군요. 형광등으로 바꾸시고, 실외의 조명은 태양광을 이용한 전구로 바꾸면 좋다는 군요. 일조량이 많아진 여름이니까 더욱 유용하겠네요.
4.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랍니다. 가능한 자연 환기를 이용하면 좋겠고, 그 다음으로 선풍기, 그 다음으로 에어컨입니다. 에어컨을 켜기 전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5. 전력소모가 가장 크다는 열을 발생하는 기구(전열기)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리미도 계속 고온으로 두지 않고, 예열을 이용합니다. 스팀청소기 대신 어지간하면 손걸레질을 하는 거죠. 전열기를 오래 사용하면 실내 온도도 올라가니까요. 또한 전기포트보다 주전자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절약이 된답니다.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전자제품은 전원코드를 뽑아두고, 전자제품의 도움을 ‘가내수공업’으로 돌리는 게 아닐까 합니다.
2. 이번에는 ‘재활용하기’를 배워볼까요? 마찬가지로 네이버와 비교검색을 해보겠습니다.
네이버와 Daum의 웹문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네이버는 웹문서에 날짜 표시가 된 반면, Daum은 날짜 표시가 없네요...여튼 나무젓가락을 재활용했다는 다음의 웹문서를 클릭했더니...치아교정이 된다는군요. zzz
웹문서를 읽어본 결과, ‘재활용 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구나.’싶네요. 몇 년씩 사용한 옷이나 가구, 그릇 등은 물론이거니와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나무젓가락, 종이컵, 포장상자, 일회용 기저귀, 세탁소 옷걸이도 훌륭하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무젓가락이나 기저귀 등은 분리수거도 되지 않으니 버린다면 그대로 쓰레기봉투만 채우는 꼴이죠. 우유팩, 생수통, 빈병 등은 잘 분리수거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에 의한) 간접재활용이 되고, 아이디어를 보태면 (나에 의한) 직접재활용도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aum 신지식에 실린 ‘재활용하기’의 질문과 그 답변을 옮겨놓습니다.
3. 생활 용품들의 재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 봅시다.
1) 폐지 재활용 방법
- 연습지로 쓰는 종이는 앞뒤로 다 사용합니다.
- 공책의 남은 부분과 이면지는 연습장으로 사용합니다.
- 화장지는 적당한 양을 사용합니다.
- 광고전단, 통지문 뒷면을 메모용지로 사용합니다.
- 학교에서 마시고 남은 우유팩을 잘 모읍니다.
2) 음식물 재활용 방법
- 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습니다.
- 식사할 때에는 작은 그릇을 사용합니다.
- 음식점에서 남겨진 음식은 청결하게 포장하여 싸옵니다.
- 여행시에는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3)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
- 폐PET병은 연필꽂이나 화분으로 사용합니다.
- 플라스틱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뚜껑이나 부착상표를 떼서 배출합니다.
- 전화기, 옷걸이 등 복합재질로 된 폐플라스틱과
- 재떨이, 식기 등 열에 잘 녹지 않는 플라스틱,
- 컵라면용기,1회용 도시락용기은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하면 안됩니다.
- 가전제품을 포장한 스티로폴은 판매자에게 되돌려 줍니다.
4) 캔의 재활용 방법
- 캔은 연필꽂이로 사용합니다.
- 여러 캔을 모아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듭니다.
- 캔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뒤 납작하게 쭈그려서 배출합니다.
- 뚜껑분리형의 경우에는 뚜껑을 캔속에 넣어 함께 배출합니다.
- 부탄가스용기는 구멍을 뚫은 뒤 쭈그려서 배출합니다.
5) 병의 재활용 방법
-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 이물질로 된 뚜껑을 제거하고 배출합니다.
- 내용물은 깨끗이 비운 뒤 되도록 색깔별로 분리 배출합니다.
- 판유리나 형광등, 거울 등은 재활용이 안됩니다.
6) 재활용제품 및 중고품 재사용
- 가급적 튼튼하고 실용적인 물건을 구입하여 오랫동안 사용합니다.
- 고장난 가구, 가전제품 등은 수리하여 다시 사용합니다.
- '아나바다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서로 필요없는 물건을 교환하여 사용합니다.
- 공책, 화장지, 복사지 등을 구입할 때에는 재활용제품을 우선 사용합니다.
7) 포장 간소하게 하는 방법
- 상품 구입시 가급적 포장이 없는 것과 간단하게 포장된 것을 선택합니다.
- 용량이 큰 제품 하나를 구입하여 포장비용을 줄입니다.
- 재활용이 안되는 재질로 된 포장지로 만들어진 것은 사지 않습니다.
- 재활용될 수 있는 재질로 된 포장쓰레기는 분리 배출합니다.
- 시장 또는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시 봉지 없이 집으로 물건을 가져옵니다.
8) 1회용품 사용억제 및 장바구니의 생활화
- 시장 갈 때나 쇼핑할 때 장바구니를 들고 갑니다.
- 여행을 할때에는 세면도구, 도시락을 가지고 갑니다.
- 일단 사용한 비닐봉지는 버리지 말고 모았다가 두 번 이상 다시 사용합시다.
문명의 이기를 다 누리고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지금 stagflation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고물가 저성장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원시적 생활방식’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조건이 될 수도 있잖아요. 다시 아나바다의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 부자됩시다. 지금까지 손빨래의 개운함에 맛들인 체인지업 실험단의 에헤라디여 였습니다.
첫댓글 정말 예전에는 한방!이런걸로 부자되기!꿈꿨는데 지금은 정말 아끼는게 정답이건것 같아요. 근데 사진이 저만 엑박인가요?ㅠㅠ
<미션 통과> 여기도 엑박이네요. 다음엔 확인 한번 부탁드려요~!
왜 나는 보일까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