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02 월악산(1097m) 산행기(2)

[등대지기]

    13:19  아~~~사진으로 다 나타낼수 없는 이 알흠다운 정경들......아흥~괜히 혼자왔어~괜히 혼자왔어~어떻게해~어떻게해~!!ㅋㅋ

    13:21  영봉 약 40~50m(표고기준)아래 바위와 어울어진 정말 멋있는 상고대 모습....

    13:33  마침내 영봉입구 보덕암삼거리에 도착(영봉은 여기서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함).....

             글구 마침내 여기서 앞에 오른 두 사람(동창교에서 오른)을 만났다. 그들은 젊은 커플이었다.

             아흥~나도 같이 올걸 그랬어~같이올걸 그랬어~어떻게해~어떻게해~(짜~안)~ 다음기회에~!!!ㅋㅋㅋ

             그들에게 사진 한장 부탁한후, 그들은 차를 두고온 동창교로 내려간다고 갔고....

             잠시 있는데 한 남자가 올라 왔다. 동창교서 올라와서 영봉갔다가 보덕암 쪽으로 내려갈거라고...

             (내가 영봉을 올라갔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왔을때는 보덕암쪽이 산불방지 입산통제구역으로 폐쇄되었다.3/2~4/30

              좀전 그 남자가 마지막 하산자였던 것이다. 내가 영봉 올라간사이 관리 사무소직원들이 다녀간 것이다 )

    13:34  젊은 커플이 찍어준 나의 모습..... 다음에 꼭 종주 코스인 덕주사-영봉-보덕암코스에 다시 도전하리라.....

    13:56  끝까지 철계단이 나를 괴롭힌후(사실 산이 가파라서 철계단 없이는 산행이 어렵지만서도...) 저 위에 정상이 보이는 듯.....

    14:00  산행 3시간 30분만에 마침내 월악 영봉을 품다!!

             영봉에서이 파노라마는 보이지 않았으나, 주변에 더높은 곳이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나의 가슴은 시원했고,

             뭔가 모를 쾌감이 나를 감싸왔다.

             단독산행이라 아쉽긴 했으나.....턱밑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의 쾌감과, 힘차게 박동하는 나의 심장소리에

             한동안 느끼지 못했던 그 어떤 즐거움을 만끽한 것 같다.

    14:02  뒤에 올라와 보덕암 삼거리서 만나 영봉을 먼저 올라온, 매주 월요일 산행을 즐긴다는 남양주 남자가 준 커피를 한잔 마시며...

    14:02  그 오름은 창대하였으나 정상의 모습은 스잔하기만.....

             동창교서 오른 남양주 분은 보덕암쪽으로 하산.....그가 4월말까지 폐쇄되는 그 코스의 마지막 하산자가 되었다....

    14:13  산행시작 약 30분정도 되었을까...그때 나는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차에 두고 온걸 알았다.

             그래도 별로 배가 안고팠고, 베낭에는 에이스크래커 작은거 하나(사진), 바나나우유 하나(사진), 사과 두개, 알사탕 3개.....

             이정도면 될듯싶어 별 걱정없이 올랐다. 사과 하나와 알사탕 두개를 올라오면서 먹고, 이제 에이스와 우유로 점심을....

    14:24  점심(?)을 먹고 주변의 설경을 감상하고....만감이 교차하여 한동안 머물다가......14:30분 하산시작......

             하산중에 미륵사삼거리와 송계삼거리 사이에서 올라오는 약 10여명의 남자들을 만났다.

    16:07  약 1시간 35분만에 동창교(탐방지원센터)로 하산완료.....하산길은 가파른 지그재그등산로로 밋밋한 편.....

             역시 월악산은 덕주사에서 영봉을 거쳐 보덕암쪽으로 가느 종주코스가 제격일듯......

             가는 겨울에, 겨울산행의 맛이 너무도 아쉽지만, 나는 또 다른 산을 찾고, 또 다른 산이 나를 부르리라~~~

                                            ------------------  2010.  3.  2.  월악산(1097m) 산행기 끄~읕 -----------------------

[steal away]

월악산 영봉은... 짝귀가 은신하던 곳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춘섭]

니 혼자 거 갔나? 아이제? 퍼뜩 발키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