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1-4-22 태국시간 08: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캄보디아 군대 교전
Thai, Cambodian troops clash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가 영토분쟁이 있는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이번 교전은 양국 간에 발생한 일련의 교전 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다.
'왕립 태국육군'(RTA) 대변인 산센 깨으깜넛(Sansern Kaewkumnerd) 대령에 따르면, 이번 교전은 금요일(4.22) 새벽에 태국의 수린(Surin) 도, 파놈 동락(Phanom Dong Rak) 군 인근의 국경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산센 대령은 "충돌의 원은은 아직 알 수 없고, 현재도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주민들은 태국 군인 4명이 부상을 당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태국의 관계 당국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소개시키고 있다.
양국은 지난 2월 900년 된 사원 주변의 영토를 놓고 무력충돌을 벌여 최소 10명의 사망자를 발생케 했으며, 유엔(UN)이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기도 한 바 있다.
(보도) Bangkok Post 2011-4-22 태국시간 08:4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충돌 발생
Clash on Thai-Cambodian border
태국 수린 도의 파놈동락 군에 위치한 태국-캄보디아 국경을 다라서, 금요일 아침에 양국 군대 사이의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각종 보도들은 태국군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들은 따 모안 톰(Ta Moan Thom, 태국어-Ta Muen) 사원과 따 끄라베이(Ta Krabei, 태국어-Ta Kwai) 사원 사이의 국경을 따라서, 새벽 6시경에 최초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파놈동락 군, 박다이(Bak Dai) 면, 산띠숙(Santisuk) 리에 거주하는 태국인 주민들은 마을에 포탄들이 떨어진 직후, 안전을 위해 따루웍(Ta Luak) 리로 피난했다.
이번 충돌에서는 최소 4명의 태국군 병력이 부상했고, 교전이 촉발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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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태국-캄보디아 국경의 긴장상황도. 초록색 점으로 표시된 곳이 지난 2월 대규모 충돌이 발생했던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있는 곳이다. 그 서쪽으로 붉은색 원이 표시된 3곳은 양국이 추가로 병력을 집결시켜 두었던 곳이다.
오늘 교전이 발생한 따모안톰 사원 주변은 붉은 별표로 표시된 지역으로서,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서쪽으로 약 120~150 km 떨어진 지역이다. 이곳은 캄보디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과는 반대로, 사원 인접지역들을 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2010년에 훈센 총리 부부가 따모안톰 사원 경내를 방문하고자 했지만, 고도의 군사적 긴장상황 속에서 사원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평소에도 양측 군대가 각기 최소 1개 여단(1,500~2,000명) 씩은 배치해 두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또 하나의 화약고 중 하나이며, 지형적으로는 오지에 위치한다.
지도 상에서 따모안톰 사원 서쪽으로 보이는 붉은 원은 태국-캄보디아의 주요 국경 중 하나인 뽀이뻿-아란냐빠텟 국경이고, 쁘레아위히어 사원과 오늘 교전이 벌어진 따모안톰 사원 중간에 보이는 붉은 원은 캄보디아의 안롱웨잉으로 들어가는 청쩜-오스맛 국경관문이다. |
(보도) Reuters 2011-4-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캄보디아 군대, 분쟁지역에서 충돌
Thai, Cambodian soldiers clash in disputed border area
(Reuters) - 태국과 캄보디아 군 병력이 금요일(4.22) 국경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번 사태는 900년 된 고대사원을 둘러싼 분쟁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다.
이번 교전은 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지난 2월에 대규모 교전을 벌였던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에서 서쪽으로 100 km 떨어진 곳으로, 양국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수린 도의 윳타나 위리야낏띠(Yutthana Viriyakitti) 부(副)지사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캄보디아 측에서 발포가 날아왔다"고 말하고, 도청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웃더 미언쩌이(Oddar Meanchey) 도의 뻿 소킨(Pich Sokhin 혹은 Pech Sokhin) 도지사는 이번 충돌이 오전 6시30분 경에 따모안톰 사원 및 따그라베이 사원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전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태국 군이 우리에게 먼저 발포해왔다"고 말했다.
보도: Viparat Jantraprap Prak (방콕 주재) 및 Prak Chan Thul (프놈펜 주재)
편집: Jason Szep
(보도) 중국 신화통신 2011-4-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태국 군대, 국경에서 교전
Cambodian, Thai troops exchange gunfire in border area
(Xinhua) --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태국 군 병력이 금요일 아침, 논란의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약 200 km 서쪽으로 떨어진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인 춤 소찌엇(Chhum Socheat) 중장은 이번 교전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그는 "양국 군대 사이의 무력충돌은 오전 5시55분 경에 따모안톰 사원 및 따끄라벡(Ta Krabek) 사원 주변에서 발생했다"면서, "사상자에 관한 보고는 즉시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의 언론들에 따르면, 북동부 지방 수린 도에 거주하는 국경마을 주민들이 이번 교전에서 포격을 받은 후 대피를 하고 있다고 한다. 태국의 <네이션>(The Nation) 온라인판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몇몇 병사들이 부상당한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따모안톰 사원 주변에 주둔 중인 캄보디아 제42여단의 네악 웡(Neak Vong) 부(副)여단장은 이번 교전에서 모든 종류의 화기들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로켓과 기관총, 박격포와 야포 등 모든 종류의 중화기가 교전에 사용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관방부' 대변인인 파이 시판(Phay Siphan) 차관 또한 교전사실을 확인하면서, "태국군이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한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군이 캄보디아의 따끄라베이(Ta Krabei) 사원에 주둔 중인 우리 군 병력을 향해 정면으로 행군해 온 후, 예기치 못한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교전은 현재도 진행 중인데, 소식통들은 이번 충돌의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사양했다.
이번 교전은 지난 2월4-7일 사이에 세계문화유산인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지역에서 유혈 충돌을 벌인지 2개월여 만에 다시금 발생한 것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은 단 한번도 완전히 획정된 적이 없으며,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 지역 문제는 오랜 기간 현안이 되어왔다.
캄보디아의 쁘레아위히어 사원은 지난 2008년 7월 7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하지만 '사원에 인접한 4.6 ㎢ 면적의 지역'을 놓고 영유권 논란이 일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지 일주일만에 양측 간에 교전이 발생했다. 이후 국경을 따라 양국 군대는 대치국면을 형성했고, 때때로 우발적인 교전들이 발생하면서 양측에서 전사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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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양쪽 모두 일정부분 긴장조성이 필요해보이긴 한데.....
어느쪽이 먼저 도발했을지는 감이 잘 안잡히네요...
다만 태국 군부가 국내상황에 상당히 개입하는 중이고,
어제 있었던 캄보디아 철거민 진압이 국제적인 톱뉴스로 나가고 있는 중이라서..
캄보디아 쪽이 살짝 더 의심은 가네요...
그리고 설명도 캄보디아 쪽에서 나오는 것이 더욱 상세하고 말이죠...
부상자 수도 태국군에서 발견됐다고 하니...
하여간 캄보디아와 태국의 선제도발 확률을
55대 45 정도로 캄보디아 쪽을 의심해볼만 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양측 모두 통제된(관리가능한) 도발상황을 원하고는 있을듯 한데,...
태국의 왕실근위사단이 방콕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시점을 캄보디아가 잘 이용했다????
하여간 너무 고도의 머리들을 움직이고 있어서
현 상황에서는 정확한 분석이 쉽지가 않구만요...
하여간 춤 소찌엇 중장이 나서서 나불대면
캄보디아 쪽을 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과거의 사례에서 느껴지는 바입니디만...
향후 추이를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식간에 기사 만드시는 군요. ㅠㅠ 대단하십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측 도발이라는 분석도 충격적이네요.
그러게요....왜 이 애매한 시점에 충돌을..??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혐의점을 약간 더 두자면 그렇다는 것인데...
최악의 경우엔 양측이 짜고 칠 수도 있습니다만....
진실은 영원히 알 수가 없는 일이죠...
캄보디아의 경우 국제 원조가 국가예산의 거의 50%에 달하는데
바로 엇그제 국제원조기부처들과 캄보디아 정부 사이의 연례 원조제공 회의가 있었는데...
원조분담금 약정액 결정 회의입니다만...
그래놓고 바로 그 다음날 가난한 철거민 부녀자들을 전경이 두들겨 팼으니..
이게 국제면 탑뉴스로 전세계로 나가는 중이거든요...
과거에도 캄보디아 측의 인권문제 같은 게 국제 이슈화되는 순간
바로 다음날 새벽에 교전이 발생한 전례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살작 의심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은
지난 2월 이후로 병력증강이 되어서
워낙에 양측 군대의 화력과 병력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있어서...
총성이 한번만 일어나도 궤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소를 바꾸면서도
쁘레아위히어 못지 않게 상징성이 있는 장소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국경에서의 교전은 결코 우발적인 경우가 없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기본 전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겁니다..
태국-캄보디아 군대는
총기를 장난감처럼 아무렇게나 들고다니는 게릴라형 실전 군대들입니다...
보기엔 영세해보여도
사소한 오발사고도 잘 안 일으키는 군대들이란거죠...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다른 측면도 존재합니다.
일단 태국 육군 제2사단(왕실근위사단) 일부 병력이
국왕 및 육군사령관을 보위하는 훈련을
어제부터 방콕의 제11연대 사령부(유사시 태국 군의 최고 지휘소이자 벙커시설이 있음)에서 하고 있고...
어젯밤 사이에 태국만에서는 태국 해군의 기동훈련이 있었고
아마 오늘 중에 끝날 것입니다...
아마도, 항공모함 짜끄리나루벳 호 안에는
송낏띠 태국 국방총사령관(합참의장 격)과 태국해군사령관이 함께 승선해있고
새로 도입한 그리펜 전투기들까지 참여해서,
<향후 있을지도 모를 캄보디아측의 해상도발>이라는
명백한 훈련목적을 갖고 지금 해상에 떠 있습니다..
태국 해군의 주력기지인 사따힙 인근 해상이니까
바로 파타야 해변 앞바다로서
캄보디아의 코앞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군사훈련입니다.
항모전단과 공군의 최신예 전투비행단이 나서는거죠..
이 해상훈련은 일전에 살짝 보도만 되고
현재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만..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니 캄보디아로서는
그에 대한 위기감도 있을 수가 있는 상황인데...
하여간 대단히 복잡한 상황에서 교전이 발생한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태국군 훈련기사 하나 더 번역한 후에
웹진 속보로 쏘도록 합니다...
우리가 바로 지난번 웹진 제목을 <꿈틀대기 시작하는 인도차이나 정치>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꿈틀대자마자 바로 용틀임을 하눈구만요...
인도차이나 정치가 그래서 참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워낙에 격정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