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털에 전국 200만 무속인들의 윤석열지지가 뉴스에 보도 되었다.
글에 앞서 나는 무속인을 두둔할 생각도 없고 윤석열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댓글엔 무속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발언,멸시 그리고 저주성 발언이 난무했다 심지어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도 한다. 감히 무속인이 정치에 뛰어 들다니 하면서 말이다. 의문이 든다 무속인은 이나라 국민이 아니었던가? 무속인은 사람 아닌가? 하는 의문 말이다.
그런데 무속인도 사람이고 이나라 국민이다 그래서 정치에 참여할 권리도 있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은 교회와 법당을 오고간다
이는 그들이 가진 신도수가 곧 표이기 때문이다 하여 그 뻣뻣한 대가리를 코가 땅에 닿도록 조아리고 교회가서는 할렐루야를 절에가서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합장을 한다 제발 표좀 주세요 하고~~~
요즘 삭발한 자들에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혼나는 정치인도 있더라 ㅎㅎ 사실 틀린말도 아닌데 사과를 수차례 하는 걸 보면 웃음이 나온다 ㅋㅋ
심지어 사과를 하겠다는데도 만나 주지도 않는단다
빡빡이가 콧대가 높기도 하지~
절앞에서 입장권을 파는게 봉이김선달 아니고 뭐냐고 했다고 단단히 삐칬단다ㅎㅎ
봉이김선달도 물을 팔아 먹었고 중놈도 물을 팔아 드셨는데 왜 사과를~~
각설하고~
다같은 종교이고 신앙인데 샤머니는 왜 이렇게 배척을 당할까? 가장 오래되고 밑바닥인 신앙이여서인가? 기록이 없으며 문명화되지 못하여서인가?
계급화된 종교의 피라미드층 가장 아래층에 속하여서인가?
사실 샤머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아닌가?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이 종교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신도수와 돈이 아주 많다는 것 이건 권력이다
그것말고는 샤머니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 너머의 존재들에게 행하는 의식행위와 맹목적 믿음 그리고 정신적 의지 ,개인의 길흉화복을 신앙심에 의지해 점치는 행위는 모든 종교가 가지는 공통분모이다
다만 좀 더 세련되고 귀족적이며 근엄한 권력과 권위를 갖추지 못한 샤머니는 역부족이다
근엄한 종교의식에 휩쓸려 지금 당장의 명쾌한 대답을 얻지 못하는 종교대신 서민은 답답한 삶을 샤머니의 검증되지 않은 점술과 주술로써 해결하려다 보니 많은 부작용과 부조리가 필연적으로 따라 올 수 밖에 없다
승진에 탈락하고 시험에 탈락하면 그 점괘는 곧 사기가 되고 내 돈을 먹은 점쟁이는 곧 천박한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군중은 이 천박한 자들이 정치에 참여하려 든다니 용서가 안되는 모양이다~ 근데 이 천박한 자들의 신빨이 장난 아닌것 같다 윤씨의 앞날을 이토록 잘 맞추는 걸 보면 말이다 놀랍도다
무속인이 국사에 관여하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국격모독이라면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에 정치인은 더이상 머리를 조아리지 말아야 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가? 그들에게 왜 조언을 구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인가? 그들이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정당한가?
윤씨를 욕하더라도 윤씨를 지지하는 무속인들은 욕하지 말자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를 지지하건 말건 그건 자유니까 ~ 적어도 윤씨부부는 무속인들을 사회속으로 이끌어 내준 장본인들이다
첫댓글 교회, 성당, 사찰도 알고보면 다 무속인데..........다른 무속인을 업신여기면 안되지요. 적어도 어디 사찰처럼 무당집 근처에서 통행료 받지는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