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 땅을 회복한 이스라엘(30장)
이스라엘은 약 1,000년간 축복을 누렸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해가 주전 1,400년이고,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정복한 때는 주전 587년 경이다. 이 기간동안 이스라엘은 수없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징계를 받았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유배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과 그 땅을 도로 찾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시는데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돌아와 그의 음성에 순종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물론 남은 자들이 536년에 돌아왔으나, 민족적인 대귀환은 아니었다. 모세가 여기서 예언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그 땅에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때를 가리키고 있다(사 11:10-12:6 참조). 물론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으로 돌이키기는 했지만 불신앙 가운데서 그 땅으로 돌아왔다. 오늘날도 유대인들이 팔레스틴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지만 그들 조상들의 “옛 길“로 돌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다시 그 땅을 축복하시기 시작하며 사막은 백합화처럼 피어나기 시작한다. 나라들이 찔림을 받은 메시야를 볼 때, 회개가 일어나고 모든 죄에서 정결케 될 것이다(슥 12:9-13:1).
바울은 로마서 10장 6-8절에서 신명기 30장 11-14절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 적용시킨다.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이 그에게서 멀리 떠났다 할지라도 그 백성에게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니시다. 그들이 부르면 그가 구원하실 것이다!모세가 한 연설의 일대 결론이 15-20절에 나온다. 이 민족은 생명과 사망, 축복과 저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문제는 마음에 있다(17절). 이 단어는 신명기에서 44회 쓰여졌다. 단순히 외면적인 순종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우러나오는 순종이어야 한다."
신 31
모세의 죽음-신명기 31-34장-
갈렙과 여호수아와 모세를 제외한 구세대는 모두 죽어갔으며, 이제는 모세가 무대를 떠날 차례이다. 이 장들은 그가 사랑했고 40년 동안 인도했던 백성들에게 마지막 말을 하고 있는 “과도기의 장“이다. 모세가 이 백성에게 이처럼 충성스러울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세를 비판하고, 반역하고, 거짓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모세는 자기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들을 하였다. 물론 모세는 여호와께 신실하였으며(히 3:1-6)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도 충성될 수가 있었다.
1. 새 지도지(31장)
첫째로, 모세는 백성에게 새로운 지도자를 소개하며(1-6절) 자신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더이상 그들을 인도할 수 없음을 설명하였다. 모세는 하나님의 승리의 임재를 6절에서 백성들에게 약속하며, 이 놀라운 약속은 여호수아 1장 6, 8절에 반복되어 있다. 이것은 히브리서 13장 5절에서 우리에게 주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런 다음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사명을 맡기고(7-13절) 이 위대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영적인 능력을 부여한다는 뜻으로 손을 그에게 얹었다(34:9). “하나님은 그의 일군들을 바꾸시지만 그의 일은 계속된다.“ 모세는 제사장에 의해 필사된 신명기 사본을 법궤 안에 넣게 하고 초막절에 그것을 읽게 하였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 민족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민족이 되게 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마침내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성막에 호출하여(14-30절) 이 민족이 반역하고 율법에서 떠날 것임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들 두 명에게 “노래“를 써서(32:44 참조) 백성에게 가르치도록 임무를 주셨다. 이 노래는 법궤 안에 있는 율법책이 그러하듯(26절) 그들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것이다(19절). 다시한 번 모세는 여호수아를 격려한 다음(23절) 장로들을 모아 이 노래를 가르쳤는데 이 노래는 32장에 기록되어 있다.
물론 모세가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때문이었다.
(1)므리바에서 그가 하나님께 범죄하였다(민 20:7-13/신 3:21-29).
(2)가나안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안식“의 모형이다. 율법을 준 모세가 안식을 가져다 줄 수는 결코 없는 것이며, 정복자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인여호수아만이 그 일을 할 수가 있었다(히 4장/ 히 4:8 에서 여호수아를 예수로 부르는데 '예수'는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표기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