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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야경보고 오코노미야키 먹어 (29).
마켓에서 각종 생필품을 구입한 우리는 도톤보리(道頓堀) 야경을 구경하고 나서 오사카 식 부침개에 해당하는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다.
이 가게를 가자면 신사이바시스시(心齋橋筋)와 도톤보리를 지나야한다. 신사이바시스시는 대형 쇼핑 아케이트로 지붕이 덮인 현대식으로 탈바꿈했지만 예전엔 이곳에 재래식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다. 특히 평일 오후와 주말이면 길이 600m 남짓한 아케이트의 숍이 인파로 붐벼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이 곳의 큰길은 물론 골목 사이사이에도 멋진 숍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이곳을 지나면 도톤보리가 나온다. 도톤보리 남쪽은 제일의 맛집 거리이자 오사카 최대의 유흥가가 밀집한 곳이다. 미나미(남쪽)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하천인 도톤보리 江를 중심으로 17세기부터 술집과 가부키 극장이 들어서며 유흥가로 조성되기 시작해 지금은 "먹고 마시는 거리" 하면 도톤보리로 통한다. 도톤보리 거리도 낮과 밤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어둠이 깔리면 거리 전체가 울긋불긋한 네온으로 뒤덥인 채 밤 문화의 메카로 변신해 진가를 발휘한다. 도톤보리江은 마나미의 한복판을 유유히 흐르는 도심 하천이며 이 강은 물자 수송용 인공 수로다. '도톤보리가와'라는 이름은 "도톤(道頓)이 판(堀) 하천(川)" 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검출돼 사람들이 접근을 꺼렸으나 지난 10년동안 꾸준한 정비 사업으로 지금은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우리는 도톤보리 끝자락에 있는 오사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코노미야키의 명가인 천방(千房 : 치보)에 갔다. 6층규모의 치보 건물은 층 마다 오코노미야키를 취급하고 있는데 우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5층으로 올라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가 검은색깔이 많이나서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 냈는데 테이블마다 손님으로 가득찼다.
뜨거운 철판위에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치즈, 오징어 등 각종 재료와 특별한 양념을 넣어 한꺼번에 만든 것이 오코노미야키로 구수하고 향긋한 내음이 코를 자극시켜 부득이 일본 샷보로 맥주를 주문해서 마시니 꿀맛이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갈때도 거리는 온통 사람의 물결이었다.
한국 돌구이 식당 간판이 보여서 반가웠다.
도톤보리江 야경이 아름답다.
도톤보리의 터줏대감으로 유명한 '쿠리코 런너'. 네온등이 일곱 빛깔로 빛나며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여주고있다.
오사카에 오면 누구나 다 여기서 기념사진을 제일 많이 찍는다.
신사이바시스시(心齎橋筋) 대형 쇼핑 아케이드.
길이 600m의 아케이드 상가길에 매일 인파로 넘쳐난다.
우리도 이 거리를 지나고있다.
신사이바시스시의 골목길에도 각종 업소들이 많다.
길바닥에 박아놓은 철판뚜껑(상,하수도인지?)
유흥업소가 모여 있는 도톤보리의 북쪽 소에몬쵸.
도톤보리강 만등제.
낮익은 창경원 레스토랑 간판이 보인다.
오사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코노미야키의 명가인 천방(千房:치보).
고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5층에서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렸다.
실내가 온통 검은색이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왔다.
한국 관광객이 이 집에 많이와서 그런지 한글도 보인다.
뜨거운 철판.
샷보로 맥주를 주문했다.
여행을 즐겁게!!
파를 듬뿍 넣어 청량감을 주고있다.
호텔로 가는길에 사거리에서 한국 여배우 최지우 사진이 보여 반갑기 그지없다.
우리가 투숙하고있는 스위스 호텔 난카이에서 바라본 난바 파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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