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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카페 게시글
방생권유/채식 스크랩 무오신채 비건 채식식당 "수자타"를 강추합니다!
상민 추천 1 조회 524 17.04.07 06:3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채식에도 여러가지 단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포유류를 비롯한 붉은 고기는 안 먹지만 조류는 먹는다,

육류는 먹지 않고 해산물은 먹는다,

육류와 해산물은 먹지 않지만 유제품과 계란은 먹는다 등등...

이 중 비건(Vegan) 채식이라하면 가장 완전한 채식입니다.

비건이라하면 육류, 해산물, 계란, 유제품 등

동물성은 일절 먹지 않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철저한 비건 채식도 힘든데 여기다가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음식물인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까지 안 먹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보통 식생활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 식생활은 그야말로 철저하고 지극히 도를 구하는 수행자의 식생활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무오신채 비건 채식식당이 대구에 있습니다!

"무오신채"라는데서도 알 수 있었지만

식당의 이름을 듣는 순간 바로 직감했습니다.

'아! 불자분께서 하시는 식당이구나!' 하구요.

바로 "수자타"라는 식당인데요.

수자타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수자타 식당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채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가 질문을 많이 드려서 

이야기를 많이 했던거도 같습니다. ^^;

처음에 갔을 때, 제가 정수기에서 물을 빼서 먹으려고 하니

숭늉 끊인거 있다고 숭늉을 먹으라고 하신게 지금 생각이 나네요. ^^



수자타 식당의 숭늉입니다. ^^



수자타 사장님과 이야기 나눴던 것들을 포함해서

수자타 식당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식당은 "무오신채 + 비건 채식",

이것만이 끝이 아닙니다!

일체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미료는 직접 만들어서 쓰신다구요.

물론 음식 재료들은 거의 모두 국내산을 쓰시구요.

이쯤되면 "먹거리X파일 착한식당"에 나가야 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0^~


비건 채식이고 무오신채라고 해서

가격이 비싸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야 말로 맛이 전혀 없는 식당일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식당 건물의 위치나 내외부 모습만 봐서는 흔한 동네의 분식점인거 같고

음식의 가격들도 일반 다른 식당들과 비슷합니다.

그럼 중요한 것은 맛이겠죠? 

맛있었습니다! ^^ 

"철저한 비건 무오신채로도 이렇게 맛있게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감탄이 들었습니다.

이런 음식점이 숲속이나 산골에 있지 않고 대도시의 동네에 위치해 있다는 것,

그리고 보통 동네의 음식점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건강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은 정말 크나큰 가피입니다!


수자타 식당이 가장 좋은 것은

사장님께서 채식에 대한 신념, 가치관이 아주 뚜렷하고 강하시다는 것입니다.

사장님께서는 채식을 올해로 8년 정도 하셨는데

채식을 하고 난 후 건강이 아주 좋아지셨다고 채식을 아주 권장하십니다.


채식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만 뚜렷한 것이 아니라 열정이 아주 강하십니다.

"아무리 채식이 좋아도 맛이 없으면 사람들이 안 먹는다,

 사람들이 먹게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찍어온 사진에서도 보면 알 수 있지만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또 신메뉴로 채식카레와 채식짜장도 준비를 하시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 동생분께서 저녁 때와 바쁠 때 도와 주시는 거 외에는

혼자서 운영을 하신다고 하는데,

이 많은 메뉴를 혼자 하신다면 음식 솜씨가 상당히 좋으신거 같습니다.

메뉴에 있는 음식들을 하나씩 다 먹는 것을 저는 목표를 삼았습니다! ^^


제가 찍어온 사진에서도 보면 알 수 있지만

단지 채식 식사만이 아니고 콩고기, 밀고기, 채식라면 등...

채식 상품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채식에 대한 정보들도 사장님께 많이 얻을 수 있구요. 


이쯤에서 제가 수자타 식당에서 직접 찍어온 사진들과 함께

사진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수자타 식당의 메뉴판



수자타 식당의 외부 전경.

사진에서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자타 식당의 외부 전경과 입구.

수자타 주변의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



채식라면, 콩고기, 밀고기 판매 안내 문구.

입구 유리문에 붙어 있어서 지나가면서도 보입니다.



수자타 내부 모습.

이런 테이블이 5개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제 뒤에서 식사 하시던 어떤 할머니의 옆모습이 조금 찍혔네요,

이 사진으로는 누구신지 전혀 알아볼 수 없으니 괜찮겠죠? ^^;



수자타 내부 모습과 주방쪽.

왼쪽 분이 사장님 동생분이고, 오른쪽에 앞치마 하신 분이 사장님 입니다.

가게 내부를 찍고 싶은데 계속 있으셔서,,,

어쩔 수 없이 뒷모습과 옆모습이 찍혔는데 이해해주시겠죠?! ^^;



수자타의 콩불뚝배기(7천원)



사장님 종교가 불교인 것도 채식을 하는데 영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식당의 이름이 "수자타"인 것에서도 불교의 분위기를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수자타가 누구인지는 바로 알 것입니다.


수자타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출가 후 여러 스승을 찾아다녔지만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고,

스승을 구하는 대신 수행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바라나시의 우루웰라 숲으로 들어가 6년간의 고행을 하십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수행으로는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음을 알고 고행을 중단하십니다.

그리고 나이란자나강에서 목욕 후 수자타라는 여인이 공양 올린

유미죽(乳米粥, 우유죽)을 드시고 기운을 차리게 되십니다.


기운을 차린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용맹정진을 하시는데

7일째 되던 날 새벽에 마침내 위없는 깨달음에 이르게 되십니다.

지금도 한국의 많은 스님들께서는 7일간의 용맹정진을 하시지요.


6년간의 고행으로 육신이 지칠때로 지쳐 아무런 기운이 없는

석가모니 부처님께 음식을 공양 올린 사람이 수자타라는 여인이고,

수자타가 공양올린 음식을 드시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기운을 차려

수행을 하시게 되시고 위없는 깨달음에 이르셨습니다.

식당 이름에서도 사장님의 깊은 뜻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교를 공부하면 할 수록 항상 드는 생각이 채식은 필수적으로 해야겠다,

채식을 하지 않고 깨달음에 이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간이 가고 나이가 먹을수록 더 강하게 느낍니다.


식생활은 아주 단순한 것이지만 고치기가 아주 어려운 것 중 하나지요.

제가 어디가서 물으면 당당하게 불자라고는 하지만,,,

아직 식생활을 스스로 자제할 수 없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채식 업소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관(觀)을 하며 먹어보는데

그 순간 순간들이 소중하고 귀한 수행입니다.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는 1가지가 딱 아쉽지만

그래도 시내버스로 올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좋은 식당이 있다는 것이

부처님의 큰 가피입니다.


채식 하시며 지극히 구도(求道)를 하시는 분에게는 딱 맞는 식당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가고 싶은 "수자타" 식당,

불자 여러분들께 특히 강추합니다!! ^^



수자타 식당은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수자타 식당 명함 앞면



수자타 식당 명함 뒷면(영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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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4.07 09:17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4.07 19:29

    감사합니다.

  • 17.04.07 15:47

    번창 하세요~ *^^*

  • 작성자 17.04.07 19:29

    예. 저도 수자타 식당이 번창하길 바랍니다~ ^^

  • 17.04.08 10:29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17.09.10 12:55

    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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