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47972&pDate=20180610
시청자 여러분, JTBC 특집 < 뉴스룸 > 싱가포르 현지 생방송을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은 싱가포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머라이언 파크 인근의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의 중심 상업지구이기도 하지요. 제 뒤편으로는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이 보이고,
밤이 깊어지면 화려한 조명이 어둠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적도에 매우 가까운 위치답게 날씨는
굉장히 덥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자켓을 입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앉아 있는 사이에도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올 정도로 상당히 덥습니다. 복장이 이래도 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취재 열기는 이곳 싱가포르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10일) 낮,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조금 뒤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도착이 예상보다 이렇게 당겨졌다는 것은 양국이 이번 회담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부터 전해드릴 뉴스 역시 앞으로 한반도 역사에 중요하게 기록될
내용의 첫 장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첫 장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열어보겠습니다.
첫 소식부터 시작을 하지요.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여장을 푼 김정은 위원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저희에게 들어온 소식으로는 아직까지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이곳 상황이 저희들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수시로 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저희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그 사이에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희들이 진행하는 와중에 조금 예전과 달리,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