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우연히 자전거타고 북한강 갔다가 내친김에 끝까지 한번 달려 보자 하고 복 더위에 땀흘려가며 한강, 금강, 낙동강 그리고 인천 아라뱃길에서 부산하구둑까지 국토 종주를 마고보니.....
자전거를 탄다면 그래도 국토 종주에 4대강은 뛰어야 하는데 영산강이 빠져버렸다 찬 바람불기 전에 이 마져 끝을 내려 했든게 잠간 사이에 겨울 들어서고 해 바꿔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게 여~~엉 찜찜한게 계속 마음에 걸리고 심산행철 돌아 오기전에 서울에서 설악까지의 코스와 동해안 코스를 뛰어야하는데......
아침에 눈뜨기가 바쁘게 버스로 광주로 날랏다 광주에서 다시 담양으로 내달려 자전거에 네비를 켜고 보니 ....... 여행의 묘미는 가는 지역의 별미로 식사하는것 또한 큰 즐거움인지라 이곳까지 왔으면 꼭 먹어 줘야 할 것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통밥이 보여 주문하고 보니 남도 특유의 정갈하고 깔끔한 반찬들,,,,,, 먹음직 스러워 보이긴 하는데.... 식당 아즘마 왈 " 대통밥이라 하지만 뭐 별거 없어요 '" ㅎㅎ 진짜 별거 없다
일단 먹었으니 시동걸어 출발지인 담양댐으로 올라...
담양댐엔 제방을 높이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고.....
댐의 물은 만수를 이루고 있는 걸 보아 올 농사도 대풍일것 같다 ㅎㅎ
이제 이곳에서 출발하여 목포까지 한번 달려 볼꺼나?....
담양읍내를 지나는 영산강 하천은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벚꽃이 피는 봄이 오면 경치가 좋을것 같다
담양읍내를 지나면서 부터는 이렇게 둑방에 대나무숲길을 만들고자 이식하여 가꾸고 있는데 제대로 토착하는지 모르겠다
하천바닥의 대나무 숲 다른 지역에서는 볼수 없는 풍경이라 좀 생소하다 대나무의 고장 답게 여기 저기 많기도 하다만 하천바닥에 있는 대나무 숲은 처음 보는지라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담양의 둑방엔 대나무가,,,,,,
광주시의 둑방엔 아파트숲이.............
그리고 난생 처음 보는.........
유난히도 키가 크고 갈대의 솜털 송이가 큰 갈대
갈대 키가 약 4미터에 이르며 부슬 부슬한 끝부분 송이는 일반 갈대에 비해 몇배나 크고 또 한 일반 갈대는 지금 시기엔 완전히 펴 버리는데 비해 이것은 현 상태가 다 펴진 상태인것 같다 암튼 수십년 전국 을 다니며 낚시를 해서 갈대를 수없이 봤지만 이런것은 처음 본다 (광주시 북구지역을 통과 하며....)
그리고 도착한 승천보
영산강에 설치된 ?번째의 보로서 어느강의 보나 마찬가지지만 건축물을 어떤 의미를 갖고 형태를 본떠 지었는데 설명서를 ?지 못해 읽어 보지 못했으나 아마 고려나 백제시대의 투구를 뽄딴게 아닌가했는디... ㅎㅎ
멀리서 보는 것 과는 달리 가까이 가니 구조물의 크기가 웅장하다 이 보를 통과하여 강을 건너면 문화관이 있고 볼거리가 있기는 하다만 관람객이 별로라 어떻게 운영되는지.....
아직도 갈길은 먼데 벌써 해는 지려하고......
예전 국토종주시 마지막 구간은 밤길도 달렸지만 자?하면 길을 놓치고 더구마 겨울밤이라 무리수를 둘수가 없어 나주까지만 가서 하루를 쉬기로 하고 페달을 밟는다
영산강은 진출입거리 포함하여 150k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사실 하루 운행거리지만 집에서 이곳 출발지까지 오는데만 반나절이상이 걸려 2시가 지나 출발을 하게되니 결국 중도에 하루를 유해야 종주가 가능한것이다
이렇게 ?날을 마치고 나주에왔으니 특별한게 뭐가 있나 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물어 봐도 반응이 영~~ 별로다
결국 추어탕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갔지만 아~~~~ ㅠㅠ 이렇게 맛이..... 다시 갈일도 없지만 다신 안 먹어~~~
PS : * 승촌보의 구조물은 나주평야에서 나는 쌀의 눈 즉 쌀눈을 의미한다네요 그리고 갈대는 벼과 식물인 [물대]라는 왕갈대 같습니다
[ |
출처: 자연산 약용버섯과 산삼 원문보기 글쓴이: 발자욱
첫댓글 2013년도에 쓰둔 글이나 다녀오신분들은 추억으로.... 안가보신 분은 참고로 일어두심 종주시 도움이 될것같네요
사진찍으며 다니시기도 힘들텐데 자세한 설명까지... 즐감하고 갑니다.
작년 우리도 영산강 다녀 왓는대 덕분에 좋은추억 다시 떠올려 보네요 수고 하셨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