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비전의 사람은 연단의 사람 (빌2:19-24)
* 비전의 사람은 뜻을 같이한 사람입니다!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빌2:19,20)
비전의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같은 마음의 사람입니다. 누구와 같은 마음이어야 합니까? 먼저는 하나님입니다. 왜냐하면 비전의 사람은 하나님과 소원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데, 이 소원은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해 두신 것이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같지 아니하면 이 같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수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마음이 같지 않은데 어떻게 동행할 수 있으며 동역할 수 있단 말입니까?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3:3) 그러고 보니 하나님이 줄곧 ‘동역, 동사, 동행’ 등을 요구해 오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삼상14:45 하)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6:8)
또한 누구와 같은 마음이어야 합니까? 다른 비전의 사람들입니다. 디모데의 경우는 누구와 같은 마음이었습니까? 바울입니다. “이는 뜻을 같이하여...”(20절 상) 어떤 일에 대해 같은 마음이었습니까? 1차적으로는 빌립보 성도들에 대한 염려였으며, 궁극적으로는 복음 전파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었습니다.
사실 바울은 자신의 장기간의 옥중생활로 인해 빌립보 성도들이 영적 방황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19절 하) 당시 주변에 있던 동역자들에게 빌립보 방문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선뜻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21절)
오직 누구만 그 요청에 응했습니까? 디모데입니다. 어째서입니까? 그는 바울과 항상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20절) 참고로, 본문의 ‘뜻을 같이 하여’(헬, 이소프쉬콘)는 ‘같은 마음, 같은 정신의 사람’의 뜻으로, 디모데가 바울과 마음을 같이한 복음의 일꾼임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비전의 사람은 같은 마음의 사람임을 깨닫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며 다른 비전의 사람들과도 마음을 같이 하고 있습니까? 원컨대 마음을 같이 하지 않으면 진정한 동역이나 동행을 바랄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