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병원에 갔습니다....다음부턴 한달이라고 하는군요....
미리 cr수치는 알았기에 큰 궁금은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월1회 병원을 오면 된다고 합니다. 그 이상은 힘들구여
수술후에 주2회 병원에 갈때는 병원약국에서 약을 한달분씩 받아가시는 먼저 수술받은 환자
들을 보면서 내심 부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가 그렇게 받습니다.
약을 받아들고 병원문을 나서는데 오늘따라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이유는....
집에 들어와 약을 분류하고 챙겨놓으니 제방의 책장은 조그만 약국이 됩니다.
저것들이 제 생명유지의 기본......
제 핸드폰은 하루에 다섯번씩 알람이 울립니다....특히 면역억제제는 시간에 맞추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한답니다.
먹는것에 대한 제한은 없어져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오히려 그전보다 더 신경이 쓰입니다.
사람들이 뜸한 곳에서의 여행도 가능하다고 하기에 오늘은아침부터 어디를 가볼까.....궁리중이랍니다...^^
참, 담당의사에게 문의해보니 IgA신증의 단계별 분류는 조직검사후에 병리과 선생님이
판단한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로 체취한 사구체의 상태와 살아있는 사구체, 죽은 사구체의
개체수등을 비교해 결정한다고 하는군요....그래서 cr수치와는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지만
큰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병의 진행속도도 단계결정에 큰 영향이라고합니다.
cr수치가 높아도 진행속도가 낮다면 그만큼 단계도 낮다고하구여....
그래서 그런지 단계가 높으신 분중에 cr수치는 정상이신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단계가 높으면서 정상이신 분들은 cr수치보다는 병의 진행속도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
이기때문에 cr수치에 만족하시 마시고 더 철저하게 관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1년이상을 잘 관리하다가(cr수치의 변동이 거의 없었거든여...) 한번 상승세를 타니까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갑니다....스테로이드, 크레메진....전부 효과가 없을 정도로요...
그러니 3단계도 마찬가지고 4단계이신분들은 특히 평소에도 조금의 긴장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받지마시구여...
저의 병세악화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지방으로 강의를 하러다니면서 쌓인 피곤함이 주 원인
이었던것 갔습니다.....
그러니...오늘은 밝게 살자구여...내 신장이 건강하게...
첫댓글조직검사는 보다 정확한 병의 상태를 위해 필요한것입니다....의사가 조직검사를 권한다면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 까요.....저의 경우에도 첨부터 4단계 진단을 받으면서 cr수치는 2.2였거든여...그런데 수치가 저보다 높은데도 3단계 진단받으신 분도 계시고 저와같은 4단계인데 정상인 분도 계시고...그때 의사가 딱 잘라 말하더라구여...4단계는 언젠가는 반드시 신부전으로 진행되니 그것만큼은 인정을 하라고 하더군요....여건이 허락하신다면 조직검사를 다시 해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하구선 재차요구하는것은 흔치 않거든여....
첫댓글 조직검사는 보다 정확한 병의 상태를 위해 필요한것입니다....의사가 조직검사를 권한다면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 까요.....저의 경우에도 첨부터 4단계 진단을 받으면서 cr수치는 2.2였거든여...그런데 수치가 저보다 높은데도 3단계 진단받으신 분도 계시고 저와같은 4단계인데 정상인 분도 계시고...그때 의사가 딱 잘라 말하더라구여...4단계는 언젠가는 반드시 신부전으로 진행되니 그것만큼은 인정을 하라고 하더군요....여건이 허락하신다면 조직검사를 다시 해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하구선 재차요구하는것은 흔치 않거든여....
잉...나도 먼저병원 의사가 노화때문에라도 결국 투석은 피할수없을거라고....다만 그 시기를 늦추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하더군요..슬푸다...영원히 이대로 멈출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