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산을 달랑 두 번 가게 되었다. 2월 첫 주는 구정 연휴로
3월 첫 주는 삼일절 휴일로.... 오래간만에 간다는 느낌으로 약속시간에 교회로 나갔더니
뜻밖의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박장로님, 김대진 집사님, 조정한 성도님......
그리고 총무님의 후배 부부가 오늘은 New Face로 첫 선을 보인 날
초입부터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 분명히 온화한 날씨라고 했는데 어째 이상하다...
어쨌든 GO --------------
* 운전의 달인 김 장로님께서 운전대를 잡자마자 하남시 검단산 입구 애니메이션고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 워!
* 제법 큼직한 아웃도어 매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예전(5년 전) 기억에는 없었다는데....
* 충혼탑 도로 옆 등반로를 선택해서 올라갔는데 여기까지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 한적한 숲 속에 새소리, 바람소리가 조금씩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 그동한 등반이 그리웠는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엔진처럼 스르르 올라가는 중 ~
* 새 싹도 없고, 꽃도 없는 무채색 계절이라고 표현하기 딱 좋습니다. 작년의 빛바랜 잎새와 가지가 손님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 한 자리에 모이니 보기 좋습니다. 동행인들..... 처음 뵙는 분도 있군요
* 울곧게 뻗은 낙엽송 가지들이 팔 벌리고 시위하듯 쭉 뻗은 모습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 물 속에 뭐가 있나 찾아보세요 ~~ 지난 주 6일이 경칩이었는데 ... 생명은 참 신기합니다
* 검단산 초입부 낙엽송 군락지가 200여 미터 이상 잘 조성되어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 곧 머나먼 이국 땅으로 떠날 날을 기약해 놓은 김집사님 !! 오늘 산행은 무척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 제법 경사진 길을 피라미드처럼 계속 올라가다가 잠시 숨 고르고, 에너지 보충 중....
* 보시다시피 경사가 끝없이 위로 올라가는 길... 은근히 힘이 듭니다. 웹서핑에서는 쉽다던데???
* 입에서 단내가 납니다. 힘들어 하는 몇 몇 대원들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 참았던 허기를 잠시 달래느라 떡도, 과일도 우적우적......
* 힘겹게 올라서면서 갑자기 넓어진 분지... 너무나 평온하고 비로소 봄이라는 느낌이 팍 드는 곳입니다
* 어쩜 이곳은 계절을 먼저 맞이했는지... 버들강아지 연약한 솜털들이 싹을 틔우며 봄을 맞이합니다
봄아 봄아 어서 오너라 ~~ 앞으로 펼쳐질 봄꽃 잔치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앗 ~~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오셨어요?
오늘 컨디션 난조로 그냥 하산한다고 하시더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오셔서 무지 반갑습니다
* 전깃줄에 앉은 참새처럼 통나무 울타리에 걸터 앉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ㅎㅎ
* 오늘의 New Face ! 총무님의 후배와 그 남편되는 분.... 패션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 만나서 반갑습니다.
* 시작할때는 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더니 이곳은 완연한 봄입니다. 따사롭고, 조용하고, 한적하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김장로님. 동해에서 한국배가 잡으면 국산, 중국배가 잡으면 중국산.... ^^
* 우여곡절끝에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이 때가 1시로군요... 그런데도 후미 몇 몇 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 두물머리 방향을 실컷 조망하고 잠시 짬을 내봅니다
* 우선 1진 촬영 들어갑니다.
첫댓글 참 수고많으셨네요
1진에끼지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사랑은 오래참음이라하여 공부하는맘으로
식사자리 구하느라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양지바른곳을택하며 조직이 모일수있는그곳을
조선생님과 함께 잡아보았네요
글구 청평에서오신 S 오일 회장님께도
함께하여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적정한 인원으로 다녀오는 등반은 항상 설레임 그 자체 !
이번에도 그 설렘이 기쁨과 행복으로 반죽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검단산 나무들이 반듯하고 곧아 보이네요~이제 봄 소식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사진이 있다는걸 잊고 있었네요~~
출발하면서 양쪽으로 늘어선 낙엽송길이 아주 멋졌구,
헬기장에서의 따사로운 봄볕이 넘 좋았구,,누가 검단산을 가뿐하다고 했나요?
그렇지는 않더라구요...다들 수고하셨구,,
갠적으로 넘 오랜만에 You&Me(후배이름..ㅋ)부부를 만나 함께한 것이 아주 오래 기억될거가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