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공방 선생님과 김제 나들이
비누 공방 선생님과 김제 나들이 날입니다.
이옥순 씨는 면을 좋아하시니, 함께 국수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리 함께 갈 식당 검색했습니다.
“제가 알아봤는데, 김제에 예촌이라는 식당이 있더라고요. 국수도 있고 수육도 있고요. 거기 갈까요?”
“선생님! 저도 미리 알아봤는데, 그 식당 어떠신지 여쭤보려고 했어요. 신기하네요.”
비누 공방 선생님께서 먼저 식당 제안해 주셨습니다.
저도 알아본 식당이었습니다.
이옥순 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이미 잘 알고 계신듯 했습니다.
비빔국수와 수육 먹었습니다.
이옥순 씨는 마지막 가닥까지 맛있게 드셨습니다.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으셨던 걸까요?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갔습니다.
멋진 풍경 보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옥순 씨와 비누 공방 선생님의 첫 만남, 교회 이야기, 영생 택시 이야기...
비누 공방 선생님께서 이모 마음이 궁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이 있어서 좋은지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옥순 씨를 바라보시며 “이모님, 다음에 얘기하고 싶을 때 꼭 이야기 해주세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옥순 씨를 생각하는 비누 공방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깊이 감동했습니다.
“이모님, 저희 수목원 가서 꽃구경하고 갈까요?”
“네.”
전주 수목원에 들러 꽃구경했습니다.
손 꼭 잡고 걷는 이옥순 씨와 비누 공방 선생님의 뒷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여름이 지나면 또 여행 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마음 가득 찬 하루였습니다.
좋으셨죠?
“이모, 채은화 선생님이랑 나들이 가니까 좋으셨죠?”
“네.”
이옥순 씨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시면 “가자”하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일 끝나고 바로 일정 보내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가자는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힘내실 수 있었던 이유는 채은화 선생님과 함께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족할 때가 있습니다. 머리하는 데에 한 곳이면 충분하고, 일하는 데에 한 곳이면 충분하고, 밥 먹는 데에 한 곳이면 충분합니다. 한 사람 한 곳으로 족할 때가 있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2」 153쪽_울고 떼써도 함께 갈 거야
이옥순 씨 지원 일지에 적힌 비누 공방 선생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옥순 씨와 비누 공방 선생님은 공방에서 처음 만나 관계 맺었습니다.
영생교회도 추천받았습니다.
공방 운영하지 않는 지금도 종종 만나 식사하고 나들이 하신다고 합니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이옥순 씨에게 한 사람은 비누 공방 선생님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옥순 씨 곁에 비누 공방 선생님이 계신다는 게 참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변주영.
첫댓글 한곳 한사람 만들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며 더불어 살아가네요. 이옥순 씨와 채은화 선생님의 귀한 관계 맺음에 감사합니다.
채은화 선생님 추천으로 점심 식사는 이옥순 씨가 좋아하는 국수 가게에 갔습니다.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던 건 분명해요. 이옥순 씨는 식사량이 적은 편인데, 평소보다 더 맛있게 양껏 드셨습니다. 둘레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힘입니다.
저도 카페에서 나눈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채은화 선생님은 이옥순 씨의 마음이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이옥순 씨가 말로써 먼저 표현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대신 전할 때가 많습니다.
채은화 선생님은 이옥순 씨가 직접 표현하는 마음이 궁금하셨던 것 같아요. 저녁 나눔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서로 관계가 깊으니 품을 수 있는 생각인 것 같아요. 선생님의 마음에 참 감사합니다.
이옥순 씨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많았는데, 집에 가자고 말씀하신 적은 없습니다. 변주영 학생의 말처럼, 채은화 선생님과 함께하는 힘 덕분이에요.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모습에 기뻤습니다.
변주영 학생이 나들이 중에 이옥순 씨와 공방 선생님의 첫 만남, 교회 이야기를 질문한 덕분에 지난 일을 추억했습니다. 사진 찍자고 제안해 준 일도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옥순 씨와 채은화 선생님의 추억거리가 쌓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