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농협중앙회 업무 추진 협약 체결...3만여 아동 혜택
경기도가 하반기부터 결식아동 급식용 전자카드를 전 시·군에서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용 전자카드 '경기도 참사랑 카드(가칭)'의 본격 시행으로 결식아동은 급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고, 급식제공 음식점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결재와 입금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전자카드 본격 시행을 위해 5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준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아동급식 전자 카드 무료 발급·운영관리'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농협중앙회는 전자카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4월부터 안양시 등 2~3개 시부터 시범 시행하게 된다.
도는 앞서 지난달 급식지원 전자카드 무료발급 운영 사업자를 공개모집, 농협중앙회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전자카드 수혜 대상은 급식지원 대상 아동 10만여 명 중 종이식권을 사용해 온 3만여 명의 결식아동이다.
3만여 명의 결식아동들은 상반기 시범사업이 종료와 함께 7월 하반기부터는 거주지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카드를 발급 받아 전자카드로 결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도청 관계자는 "전자카드 시행으로 훼손 우려가 사리지고, 분실 시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서 즉시 재발급 받을 수 있어 아동들이 더욱 원활하게 급식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타임즈 이종화 (등록/발행일: 201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