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에 현금청산 내용이 담기면서 매수세가 줄어 일부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송파구(0.10%)가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가 압구정2구역 조합설립인가 영향으로 올랐다. 마포구(0.11%)는 8년간 표류하던 롯데 복합쇼핑몰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되면서 인근 상암동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 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 지역에서는 의왕시(1.05%)가 포일·내손동 위주로 올랐고, 안산시(0.83%)는 교통망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